사진 속의 바위는 '이선암'과 '삼선암'. |
삼선암 三仙巖 | |
위치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앞바다 |
별칭 | 가위(가시개)바위, 부부바위 |
위치 |
1. 개요
삼선암(三仙巖)은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변에 위치한 세 개의 바위이다. 각각 일선암, 이선암, 삼선암으로 불린다.
2. 상세
울릉도 3대 해양절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바위로, 울릉도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다. 멀리서는 2개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3개로 되어 있다.삼선암은 원래 울릉도와 이어져 있었지만 오랜 차별침식[1]에 의해 시스택 형태로 분리되었다. 조면암으로 이루어진 바위 표면에서는 절리와 타포니[2]를 볼 수 있다.
<조선지형도>에 '일본립(一本立)'과 '삼본립(三本立)'이라는 지명이 기재되어 있는데, 일본립은 일선암을, 삼본립은 삼선암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선암은 가운데 부분이 갈라져 있어 '가위(가시개)바위'라고도 불리며, 서로 마주보고 있는 이선암과 삼선암은 그 모습을 따서 '부부바위'라고도 부른다.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자연환경이 뛰어나 너도밤나무의 자생지이기도 하다.
3. 내려오는 전설
- 삼선암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이곳에서 자주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가곤 했는데 한 번은 놀이에 열중하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세 선녀가 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삼선암 중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바위(일선암)는 막내선녀인데, 세 선녀 중 막내선녀가 좀 더 놀다 가자고 졸라대는 바람에 하늘로 올라가는 시간을 놓친 탓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가장 많이 받아 풀도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 북면 천부리에서 울릉읍 도동리로 가는 뱃길에서 가장 물결이 거센 곳이 삼선암 부근 해역인데, 1년에 한 번씩 처녀를 용왕에게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