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08:08:12

삼부프로덕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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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주)삼부프로덕숀 로고.jpg
정식명칭 주식회사 삼부프로덕숀
영문명칭 Samboo Production Co., Ltd.
설립일 1982년 9월 20일
해산일 1995년 12월 31일
업종명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
상장유무 비상장기업
기업규모 중소기업
법인형태 폐업법인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49길 42 (논현동)
문체부 등록번호 47

1. 개요2. 역사3. 역대 대표이사4. 대표작5. 그 외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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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과거 80년대 동양비디오(55), 대영팬더(58)와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을 상당수 비디오 테이프로 출시한 회사. 위의 2 회사와 함께 3대 대표 만화 비디오 수입회사였다. 문체부등록번호는 47호로, 서진프로덕션(46)[1]의 바로 뒷번호다.

2. 역사


초창기 오프닝. 한국 무협영화인 십이대천왕에 나왔다고 적혀있다.
해당 비디오 발매일이 1983년 4월 21일이기에 적어도 83년까진 사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80년대 중반에 쓰인 오프닝.

80년대 후반에 쓰인 오프닝 및 엔딩.
오프닝 영상에 나온 영화는 순서대로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스트리트 오브 화이어. 둘 다 삼부에서 내지 않았다. 1990년에 대우전자가 출시했고 스트리트 오브 화이어는 CIC 비디오 상표로 삼화비디오에서 냈다..
오프닝 배경음악은 Tempo Rubato의 Don't Stop The Classics'[2],엔딩 부분(감사합니다라는 자막과 나무배경)의 음악은 Louis Clark의 Hooked On A Song이다.

1982년에 박평화 창업주가 설립해 문화공보부로부터 등록번호 제47호를 부여받아 비디오 사업 인가를 받았고, 초기에는 <로보트 태권브이와 황금날개의 대결> 등 김청기 감독의 작품들을 비디오로 내다가 1980년대 중반부터 타츠노코 프로덕션 애니메이션을 많이 수입했다. 오프닝 곡을 전부 번안한 것도 특징. 그 외에도 기갑창세기 모스피다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도 출시한 바 있다. 동양프로덕션처럼 EBS 성우극회 소속 성우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1989년부터 정우시네마(190)와 협력해 영화도 많이 수입해 냈는데 의외로 트로마 영화도 여러편 좀 삭제가 되긴 했지만 내놓은 바 있으며 호러물, 액션물, 홍콩 무협, 한국 영화같이 다양한 장르를 비디오로 많이 냈다.[3] 한국 로드 무비의 시초격으로 유명한 삼포 가는 길서세원이 감독하여 참패한 영화 납자루떼(지루하고 엉망이지만 괴작까진 아니다)도 바로 여기서 비디오로 냈다. <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 반을 찾습니다>와 <별이 빛나는 밤에>도 마찬가지이다. 외화 수입과 복제생산 외에 광고 제작도 맡았는데, 생산라인은 강남구 대치동 휘문고 사거리에, CF사업본부는 청담동 갤러리아백화점 근처에 각각 두었다.(전직 삼부프로덕숀 PD의 게시글)

1994년 무렵에는 삼부프리즘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해서 영화 배급 이외에도 주식, 스포츠, 레저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물 제작에도 손을 뻗히려고 시도한 듯 하다. 95년쯤에는 한시네마타운이라는 상표로 저예산 에로틱비디오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1994년 말에 부도났고, NICE기업정보 검색결과 1995년 12월 31일에 폐업됐다고 나온다.

3. 역대 대표이사

  • 박평화 (1982~1985)
  • 김경황 (1985~1994)
  • 이희우 (1994~1995)

4. 대표작

5. 그 외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중화권 무협 시리즈를 발매한 회사이다. 탕마지(蕩魔誌)시리즈[4]. 무협작가 유잔양의 동명의 소설과는 별로 연관이 없다. 타이틀곡 보컬은 이 후 신주협려, 일대여황 등의 드라마 타이틀 송을 불렀던 금패산이 참여했다.

초반부의 임팩트를 주기 위한 자극적인 신을 빼면[5] 참신한 면이 별로 없는 평범한 무협 시리즈이며, TV 방영용이 아닌 VHS 렌탈용으로 제작된 드라마[6]인지라[7] 대놓고 저예산으로 제작된 티가 너무 난다.

흔히 국내 무협시리즈 1호로 알려진 외로운 검객(뉴비디오 출시, 원제 고검은구기, 대만 TTV 제작)은 탕마지 시리즈보다 1년 뒤에야 출시되었다.[8] 다만 범위를 방송국 제작 무협 시리즈로 좁히면 외로운 검객이 1호가 맞다.

정우씨네마와 함께 오우삼 감독에 주윤발, 이수현의 첩혈쌍웅이나 오우삼의 첩혈가두도 이 회사에서 출시했다.

또한 알려지지 않은 건 랄프 박시의 쿤스킨을 여기서 출시했다는 점. 물론 삭제 및 비속어와 욕설은 예의바르게 번역했다.

현재 본사가 있었던 자리는 아이디비앤비 빌딩으로 존재하고 있다.

6. 관련 문서



[1] 서진프로덕션은 비디오 제작과 광고대행을 같이 담당했으나 이후 서진통상(93)을 설립하여 비디오 사업을 서진통상으로 넘겼다.[2] LG전자의 1980년대 컴포넌트인 금성유니크 광고음악과 똑같다.[3] 정우시네마 외에도 삼정비디오라는 계열 업체가 있었으며, 삼부프로덕숀은 제조원 명의를 계속 유지했었다.[4] 총 5부작으로 국내에선 사신면구, 맹호출산, 벽혈단심, 무기경천, 비룡탕마 등 5개 작품으로 나뉘어서 발매되었다.[5] 1편 초반부의 레이프 신, 2편에서 저예산 티가 팍팍 나지만 신체훼손 신이 나오는게 전부. 다만 다른 건 몰라도 전자는 이 후에도 회상 파트에서 자주 소환되는지라 현재 시점으로 봐도 청소년 관람불가급이다.[6] 이런 부류의 드라마들을 중화권에선 錄影帶劇이라 부른다.[7] 구글에 검색을 해도 잘 나오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슷한 사례로 혈풍의 탈혼검, 오야도, 도파기, 인고의 검 등이 있다.[8] 탕마지 시리즈 초판본은 1985년 1월(재판본은 1989년), 외로운 검객은 1986년 3월에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