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03:04:23

산안토니오(교도소)

1. 개요2. 소개
2.1. 수감 생활2.2. 시설

1. 개요

베네수엘라 마가리타 섬에 위치한 교도소로 돈만 있으면 탈옥 빼고 모두 가능한 휴양지 같은 세계 최고의 개막장 교도소. 뉴욕타임즈(NYT)는 4일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휴 헤프너의 영향을 받은 환락가 같다"며 “탈옥만 빼면 무엇이든 가능한 곳”이라 묘사했다.

2. 소개

교도소 내부를 베네수엘라 당국이 관여하지 않으며, 재소자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감시만 하고 있다. 사실상 포기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감옥 내에서 총기와 마리화나가 허용되기 때문에 총기가 돌아다녀서 막장 중에 막장. 2009년 코카인 밀수로 복역하던 폴 마킨(33)은 “이 교도소에는 AK-47, AR-15, M-16 등 웬만큼 알려진 총은 이곳에 다 있다”고 말했다. 다만 치안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막장은 아니라서 서카라카스 일대의 바리오 같은 빈민가에서 사는 것보다는 낫다고 볼 수 있다.

2.1. 수감 생활

일단 이 교도소는 탈옥을 제외하고는 무엇이든 가능한 교도소이다. 재소자의 아내와 여자친구를 불러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으며 탈옥과 사고치는 일만 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그렇지만 치안이 그리 좋지는 않아서 생각보다 사람 살기 좋은 데는 아니라고 한다.

2.2. 시설

미국의 남성 잡지 플레이보이의 로고인 토끼 모양이 새겨진 입구를 지나면 음악이 흐르는 클럽이 나온다.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가득하다. 레게음악이 흐르는 클럽에는 마리화나 연기가 자욱하다.

교도소 각 방에는 에어콘과 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실외에는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다.

그러나 탈옥자들도 거의 없다. 교도소 외곽에는 저격병들이 상주해 있다. 치안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지만 탈옥 성공률이 낮은 데다가 탈옥한다고 해도 감옥에 있을 때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의외로 이런 교도소는 베네수엘라의 물자 공급 부족 기사가 나오는 것과는 다르게 생각 외로 물자 공급이 잘 된다고 한다. 일부 고분고분한 모범수 마피아들이 교도관 등 교정공무원들에게 일정액의 돈을 납부하고 대신 밀수한 물품들을 반입해서 교도소 내의 가게를 운영하기 때문인데 원칙적으로 뇌물을 이용하여 밀수품을 반입해서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법이나 베네수엘라 당국에서 교도소를 운영하기에 자금이 빠듯해졌기에 어쩔 수 없이 내버려두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공식적으로 불법인 만큼 공식 환율 적용을 받는 건 아니기 때문에 물가는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