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3 17:40:33

사카모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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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가로 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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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돌아온 모습.

동굴 이야기의 등장인물. 정확한 발음은 사카모토 스우. 사카모토 모모린의 딸, 사카모토 카즈마의 여동생. 원래는 인간이지만 게임 내내 미미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원래 모습은 까무잡잡한 피부의 초록 머리 소녀. 한국에선 널리 퍼진 한국어 번역판의 오역으로 '사카모토 슈' 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Sue를 슈로 번역한탓이다.

평소에는 미미가 마을의 아서의 집에서 주거하고 있는데, 마을 미미가들의 말을 들어보면 같이 거주하는 토로코를 제외하고는 미미가들에게 적대적으로 대한 듯 하다. 킹이 이방인이라고 매우 불편해하면서 닥터에게 넘기려고 계속 시도했을 정도다.

통신 내용에 따르면 닥터에게 잡혀있었는데 탈출한 것이라고 하며, 작중 닥터는 수가 들어오기 전까지 계속 수를 찾는다.그녀가 미미가들에게 붉은 꽃섬의 탈출 수단에 관해 폭로하는 걸 막으려는 듯 하다.
칸파치에 의하면 저수지에 쓰러져 있었다고 하는데, 위치로 추측하면 미미가 섬의 수로를 통해 탈출한 모양. 카즈마와 통신하는 걸 보면 카즈마와 부스터 박사가 탈출시켰고 채팅으로 연락하기로 한 듯.

첫 등장은 알 복도. 흉폭화한 이고르와 대치하고 있는 걸 주인공이 발견한다. "우리 오빠에게도 진 적 없다고!"라는 말로 당당하게 외치지만 덩치 차이도 그렇고 당연히 이길리가 없으므로(...) 주먹질 3방에 쓰러지고 끌려가게 된다.

그 후 이고르를 물리친 후 비룡의 알 No.00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면 수가 쓰러져 있다. 일으켜주면 "네가 날 구해준거야?" 라고 물어보며, 그렇다고 긍정하는 주인공[1]에게 "나 혼자 이길수 있는데 왜 쓸데없는 짓을 하냐" 라고 격하게 화를 내며 미미가 섬에 온 이후부터 안좋은 일만 일어나고, 섬에 있는놈들도 전부 다 싫다면서 큰 짜증을 부린다. 곧 비룡의 알 No.00을 발견하고 부화시키려 하지만 비밀번호가 걸려 있어서 풀 수 없었고, 나오기 전에 주인공에게 나중에 탈출시켜 줄테니 협력을 부탁하며 주인공의 모자에 쓰인 글자를 보더니 이 섬의 언어는 아니라는 것으로 주인공이 지상에서 왔다는 걸 추측한다.[2]

그러나 주인공이 아서의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안 그래도 마을 사람도 얼마 없는데 토로코까지 잡혀가서 분노한 에게 잡혀 철창에 갇히게 되며[3], 킹과 말싸움을 벌이다가 자신에게 접근한 주인공에게 풀숲지대에 있는 사카모토 카즈마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후 주인공이 카즈마와 부스터 박사를 구하고 돌아온 시점에서는 스스로 킹과 잭을 필사적으로 설득하고 닥터의 사악한 계획을 모두 알려주어서 철창에서 풀려나 있다.

이후 주인공이 사막지역에 붉은 꽃을 파괴하러 간 사이 미저리가 나타나 수를 포함한 모든 미미가를 대농장으로 잡아가버린다.

부스터 박사는 주인공에게 수에 관한 걸 얘기하며 주인공에게 수를 데리고 탈출해달라고 부탁한다. 수는 처음부터 섬에 오기를 싫어했지만 그렇다고 혼자 두고 올 수도 없었기 때문에 섬에 데려온것인데, 하필이면 닥터는 처음부터 악당이었기 때문에 사카모토 가족을 배신하여 혹사시키고 자신도 혼자서 크게 고생하게 되었다는 것. 처음 만났을 때 수가 왜 그렇게 과민 반응을 보였는지 알 수 있다. 안 그래도 어린애인데 함부로 돌아다니다가 적대적인 괴생물체들한테 두들겨맞거나 쫒기는게 일상일것이고, 게다가 닥터 일행이 언제 자신을 잡아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미칠 지경이었던것.

그리고 대농장으로 쳐들어온 주인공은 대농장의 텔레포터기를 사용하려다가 드롤에게 걸려서 두들겨맞고 잡혀서 잠시 기절하게 되고, 수와 같은 감옥에 갇힌다. 깨어난후에는 수는 벌써 끌려가고 수의 편지가 소지품에 추가되어 있는데, 읽어보면 자신들이 이 섬을 조사하러 왔다는 것과 닥터가 배신하고 왕관을 썼다는 것을 알려주고, 자신과 카즈마의 어머니 사카모토 모모린을 찾아가라는 조언을 해준다.

이후 검은 공간에서 미저리가 그녀를 인질로 삼고 주인공에게 물러나라며 협박하지만, 닥터의 정신체인 붉은 연기가 등장하여 둘을 조롱하면서 미저리를 괴물로 만들고, 그런 모습에 질린 수는 주인공을 끌고 "우린 이 틈에 도망치자" 라며 도망가려고 하지만, 닥터가 미리 알아채고 붉은 결정을 보내어 수도 빙의시켜 괴물로 만들어버리고 곧 자아가 없는 상태로 언데드 코어(닥터), 빙의 미저리와 함께 주인공을 공격하게 되어버린다. 광폭화하면 거구의 괴물로 변하던 다른 미미가와는 달리 수는 원래 인간이어서인지 수인 형상으로 광폭화되는데, 마치 성인이 되어 미미가 코스튬을 입은 수처럼 보이다보니 빙의된 수의 모습은 팬덤에서 꽤 인기가 있는 편이다.

잠시 후 언데드 코어를 파괴되자 미미가로 되돌아가고, 주인공과 함께 무너지는 섬에서 탈출하기 위해 달리다가 막다른 길에서 뛰어내린다. 노말 엔딩시에는 카즈마가 비룡을 타고 주인공과 함께 캐치한다.

진 엔딩에서는 주인공이 갑자기 섬 중심부로 쳐들어가기 때문에 행적을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엔딩 크레딧에서 멀쩡히 살아있는것을 보면 섬의 붕괴에서 살아남은것으로 보인다. 그 후 크레딧 도중에 이토와 함께 이상한 장치로 들어가더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허나 재채기 한번에 다시 미미가 형태로 복귀해버린다(...). 또한 이 부분도 인간으로 멀쩡히 돌아왔는지는 알 수 없다.


[1] 만약 아니라고 할시 "뭐 상관 없지"라며 넘어간다.[2] 이 때부터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가 살짝 누그러지는데 미미가 섬과 관계없는걸 알았기 때문으로 보인다.[3] 이 때 둘은 분개한 나머지, 닥터에게 수를 내놓는 조건으로 토로코를 돌려받기로 결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