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19:53:29

사전 녹화


1. 개요2. 특징

1. 개요

방송 업계 용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쓸 영상을 미리 녹화하는 것을 말한다. 약칭은 사녹.

여담으로 다음 회차 방송 때 나가는 영상을 이전 주에 미리 녹화하는 건 사후 녹화로 부른다.

2. 특징

주로 TV 생방송 음악 방송 시 섭외 여부나 방송 일정, 무대 미술과 CG의 여부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일부 곡의 무대를 사전에 녹화해 클립 식으로 송출하는 경우가 많고, 이렇게 중간에 송출할 방송분을 사전에 녹화하는 것을 말한다. 연말 가요대상에서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방송 관계자들만 사용할 언어이지만 이 용어가 아이돌 팬덤 문화에 흘러들어가 일반인들도 어느 정도 이해할 정도로 널리 사용하는 신조어가 되었다. 팬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음악방송 시 생방송으로 곡을 부르는지 사전에 녹화를 하는지 스케줄을 파악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이렇게 사전녹화 여부를 확인해야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방청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언급된다. 보통 사녹이 잡히면 소속사가 공지를 하기 때문에 공식 팬 카페를 보면 나온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음악방송 쇼! 음악중심,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쇼챔피언, 더 쇼, 엠 카운트다운에서 쓰인다.

상기한 음악 방송들은 생방송으로 진행되기에 정해진 무대에서 공연을 하게 되지만 노라조 샤워 뮤직뱅크 컴백 무대처럼 별도의 무대에서 진행하고 화려한 세트와 CG가 들어가는 경우나 TWICE YES or YES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처럼 두 개의 무대가 교차되는 편집을 할 때는 사전 녹화를 한다. 보통 컴백 첫 방송 때는 뮤직비디오 장면들을 이용한 티저 영상을 띄워주며 방송국 측에서도 신경 써서 세트를 만들어 주기에 사전 녹화를 많이 한다. 이 외에는 스케줄 문제로 생방송 진행이 어려운 경우 사전 녹화를 하기도 한다.

사전 녹화는 보통 새벽 시간대에 진행되며, 이 시간대에는 심야버스를 제외한 모든 대중교통이 끊긴 시간대이기 때문에 새벽 사전녹화가 당첨된 가수의 팬덤의 경우 자차가 있지 않는 이상 근처에서 아예 밤을 샌다.[1] 이는 방송국 제작진들도 마찬가지이며, 특히 사전녹화 때 가수마다 세트를 계속 조립하고 해체하고 촬영도 구도에 따라 다르게 촬영하는 등 과정이 새벽 시간 내내 반복되기 때문에 이에 따라 딜레이도 극심하며[2] 그렇기 때문에 해당 가수를 보러 오는 팬덤이나 제작진 입장에서도 꽤 고역이다.[3]
[1] 설령 사전녹화가 아침 시간대에 진행하더라도, 팬덤 인원 체크가 첫차 시간 이전에 진행될 경우 똑같이 밤을 샌다. 이 때문에 음악 방송 녹화를 진행하는 방송국 주변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카페 같은 곳이 많은 편이다.[2] 사전 녹화 준비 때 가장 오래 걸리는 세트 작업 때문에 사전 녹화와 다음 녹화 간의 간격을 2시간 가까이 잡아두는데, 이것마저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딜레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3] 특히 제작진의 경우 사후 녹화까지 한다고 가정하면, 사전 녹화 때문에 일찍 출근하고 사후 녹화 때문에 늦게 퇴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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