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2-01 00:55:13

사울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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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aul Tigh /sɔːl tai/[1]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등장인물. 콜로니얼 군인이며 대령 계급으로서 제독이자 갤럭티카 함장인 윌리엄 아다마를 보좌하는 부장(Executive Officer)이다. 배우는 마이클 호건(Michael Hogan). 12콜로니의 멸망 시점에서 69세.[스포일러]

군 지휘에 있어서는 아다마와 찰떡궁합으로 실력이 있으나 대인관계에 능하지 못하고 알코올 의존증이 있어 대원들에게 윌리엄 아다마처럼 인간적인 신뢰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사고뭉치 카라 트레이스와는 주먹다짐까지 하는 등 견원지간이다. 그러나 사심에 휘둘리지는 않으며[3] 개인적인 문제로 군대를 때려치우려 하다가도 아다마가 필요로 하면 정신 차리고 업무에 복귀한다.[4]

윌리엄 아다마 함장의 30년 친우로* 30년 전 부터 저 얼굴이었을텐데 어떻게 친구가 됐지, 서로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다. 이 인물의 성격대로라면 일을 그르칠 일이 상당히 많았고 실제로 그르치기도 했지만 그래도 중심을 잡았던 이유는 '빌(아다마)이 원해서', '빌이라면 이렇게 했을 테니까' 이란 사고방식을 보면 알 수 있듯 아다마에 대한 절대적인 우정과 충성심 덕이었다. 아다마가 혼수상태에 빠졌을때도 아다마 제독을 대신해서 과감하고 훌륭한 지휘를 보여주기도 하며, 이 배는 빌 아다마 함장의 것이라며 선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보면 볼수록 전형적인 츤데레 영감. 갈렌 티롤블랙버드를 만들고 있을때 이따위 것 날지도 못할 거라고 츤츤대더니 앞장서서 엔진을 구해다준다. 크루 간의 인간관계도 잘 파악하고 있고, 시의적절한 따끔한 충고를 날리기도 한다.

뼛속까지 고지식한 군인으로서 세밀한 사람사이의 조정, 협력이 필요한 정치적인 일은 잘 해결하지 못하고, 민간 사회의 이러한 특성을 감당할 수 없어 함대가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2. 작중 행적

시즌 2 초반에는 암살당할 뻔한 아다마를 대신해 갤럭티카를 이끌었다. 전투 지휘는 잘했지만, 정치권과의 알력을 해소시키는 융통성은 없어 사태를 악화시켰다.[5]

시즌 3에는 뉴카프리카에 아내 엘렌 타이와 함께 정착하나 곧 사일런이 뉴카프리카를 점령하자 군에서의 경험을 살려 무장저항조직을 이끈다. 이때 고문으로 한쪽 눈을 잃고 이적행위를 하는 아내 엘런의 행위까지 알게 되어 주변의 강압에 의해 결국 아내에게 독을 마시게까지 한다. 그 때문에 사일런에 대한 증오심은 뼈에 사무칠 정도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군을 떠나려고 했지만 아다마의 간곡한 권유에 의해 다시 갤럭티카에 복귀했다. 3기에서 술에 취했음에도 뛰어난 CQC(근접격투)능력을 발휘. 아다마 함장을 위기에서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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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원래 정체는 마지막 5인 중 하나.

자신의 정체를 알게된 후에도 반 사일런의 기치를 받드는 군인으로서, 인간으로 살길 원했고, 아다마에게 정체를 밝힌 후 자신을 스스로 인질로 삼아 사일런과의 협상을 이끌어내게했다.

게다가 자신이 그렇게 혐오하던 사일런인 카프리카 식스를 사랑해서 결국 임신시켰다...역시 츤데레 영감.
같은 마지막 5인인 엘렌과 재회하고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 재결합.

[1] 썰 타이에 가까운 발음.[스포일러] 사실 No.1이 심은 거짓 기억이다. 실제로는 마지막 5인 중 한 명이므로, 실질적인 나이는 무려 2000살이 넘어간다.[3] 자기에게 주먹질해서 영창에 가둬버린 카라 트레이스를 최고의 파일럿이 필요해지자 얼른 꺼내온다. "왜 자네를 꺼내줬다고 생각하나?" "네, 그건 제가 최고의 파일럿이며 지상에서도 최고의 명사수이기 때문입니다!!"[4] 이는 카라 트레이스와의 대화에서도 언급되는데 카라가 "니나 나나 개막장" 이란 식으로 말하자 사울은 "인정. 근데 난 적어도 사생활만 개막장이고 넌 그게 업무에 영향을 끼치잖아" 라고 말한다. 카라 역시 그 말을 듣고 딱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5] 사실 이는 떠맡은 성격이 강하다. 아다마 제독이 대통령을 직위해제하는, 말하자면 쿠데타를 결정한 직후 중태에 빠졌기 때문에 대령이 그 명령을 이어받아 계엄령을 선포하고 대통령을 구금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