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7 13:34:25

사사하라 슈자부로

笹原 修三郎

시구루이 등장인물.

사사하라 곤바치로의 친척으로 도쿠가와 막부의 창술 사범이다. 즉, 천하제일의 창 고수. 유파는 카마호조인 류.

13권에 처음 등장...은 아니고 이미 11권에서 '혀끊는 창' 에피소드로 출연한 전적이 있다. 도쿠가와 타다나가의 길을 막은 흰뱀을 정교한 창술로 혀만 찔러 나꿔챈 이야기. 이 뱀은 타다나가의 명령으로 맞아 죽었다.

타다나가 밑으로 모여드는 무사를 관리하다 후지키 겐노스케와 만나게 된다. 후지키 겐노스케가 이노마타 신고와 이노마타 토쿠지로에게 너무 직설적이고 거친 태도로 굴자 대련을 하고,[1] 순푸성에서 본 이라코 세이겐의 검술을 응용해 밑에서부터 솟구쳐 올리는 창술을 보여준다. 후지키는 이에 패했지만 슈자부로의 얼굴에 상처를 남기는데 성공하고, 두번째 대련에서는 검귀의 집념을 불어넣은 목검으로 슈자부로의 눈을 속여 연습용 창을 부러뜨리는데에 성공한다.

시구루이에서 몇 안되는 개념충만한 정상인에 후지키 겐노스케를 일합에 관광시킬 정도의 초일류 창술가지만 주인을 잘못 만나서 불가피하게 헛된 살생을 하게된다.[2] 창고에 쌓여있던 수많은 피묻은 다다미들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살생을 저지른것인지 참고할 수 있다.

'사사하라의 창은 누구의 것이냐'라는 상관의 명령에서 알 수 있듯이 개인적 신념과 도덕보다 복종과 충성이 우선 할 수밖에 없는 사무라이의 숙명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어전시합에서는 두꺼비 검법과 상대하게 되고, 다리를 베이지만 승리하게 된다.


[1] 이 때 피곤한 표정으로 "한 수 지도 바랍니다"라고 하는 모습이 간지폭풍. 그리고 패배시킨뒤 "세이겐의 검에는 아직 멀었다!."라고 말한다.[2] 도쿠가와 타다나가는 존재하지도 않는 막부의 밀정을 색출하도록 지시하여, 없는 밀정을 만들어야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한 무고한 무사를 선발하여 죽였는데, 그 아내와 뱃속의 아기까지 찔러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