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게임 킬러 7에 등장하는 인물.표면상 허먼을 간호하는 아르바이트 가정부이며, 원 직업은 전문대 학생인 듯.
주 3회 정도 가르시안의 집에 와서 허먼을 보살핀다고는 하지만, 그 실체는 의문이 많다. 왜냐하면 그녀가 설정의 연표상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게임의 시점으로부터 무려 20년 전이기 때문이다. 워낙에 설정에 오류와 모순을 의도적으로 많이 배치한 탓에 별로 신기하지도 않지만, 일종의 뇌내공간이라 할 수 있는 허먼의 방에 살고 있는 정신적 존재로 보는 것이 적절할 듯 하다는 설도 있으나, 별개의 인간이 또 존재한다는 설도 있다.
연표에 따르면 사만다 싯본의 출현은 1990년으로, 프랑스 남부의 암살 임무에서 허먼과 대결하여 2차 스미스 동맹의 대부분을 몰살시키고 허먼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한다. 허먼은 이 피해를 복구하는데 무려 10년의 세월을 소모하였으며[1] 그동안 사만다를 임시 하위인격으로 삼아 암살업무를 계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밀 파크라이너의 정보원이었던 조니 개넌은 끝까지 정보료를 지불하지 않는 에밀의 태도에 분노해 허먼 스미스를 고용하여 에밀을 암살하려고 하는데, 오히려 허먼 스미스가 개넌을 암살하고 이를 에밀에게 통보해온다. 이때 에밀에게 이 사실을 전달한 인물이 사만다 “스미스”. 물리적인 허먼의 방 자체가 전함도에 존재하고, 가르시안의 집을 포함한 여러 장소에 존재하는 허먼의 방은 뇌내허상에 가까운 존재라는 사실을 미루어볼때, 사만다 싯본 자체 또한 1990년에 허먼의 하위로 흡수된 다층인격이면서 현재는 반쯤 독립된 상태로 존재하는 다층인격의 부록 비슷한 존재이며, 허먼이 각성하면 그에게 통제받던 임시인격 시기의 사만다 스미스로 돌아가는 것이라 추정된다.
사실 그녀의 정체는 본작에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 인물 JACO가 보낸 여성으로, 폭력과 성(性)을 미끼로 폐인이 된 허먼을 세뇌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었다. 허먼에 대한 세뇌에 의해 허먼의 하위 인격이던 가르시안 스미스는 무의식적으로 사건의 발단이 된 코번 초등학교로 인도된다.
성격은 기본적으론 건방지고 음험하며, 식물인간 상태인 허먼을 마구 두들겨 패거나 폭언을 하거나, 심지어 강간하기도 하는 등 정신적으로 거의 완전히 맛이 간 여자. 그러나 허먼이 각성하면 순종적인 메이드가 되는 등, 의문점으로 가득찬 킬러 7의 또 다른 논란거리. 그 최후 또한 특이한것이 허먼의 방에서 무방비한 모습으로 죽어있는데 그 형태가 마치 더치 와이프같다. 존재 자체에 대한 농담인지 아니면 그냥 죽음의 표현인지는 제작자만이 알고 있을지도.[2]
[1] 가르시안 스미스까지 살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2] 스다 고이치는 인터뷰에서 사실 가르시안이 스미스 동맹의 주축이고, 허먼은 가르시안에 의해 실체화된 인격이기에 평소에는 가르시안이 허먼에게 충성하지만, 허먼의 방에서는 종종 사만다가 허먼을 학대하게 하는 식으로 상하관계를 표출한다고 말했지만, 이 설명 역시 거짓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뭐가 먼져 나온 건지는 모르지만 설정집인 Hand in Killer 7에선 허먼이 가르시안에 의해 실체화 된 인격이란 이야기는 없고 오히려 가르시안이 허먼에 의해 실체화 된 인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