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소꿉친구로, 주인공과는 어렸을 때 같이 놀던 사이였다가 도중에 헤어졌다. 그러던 중 일본에서 온 어떤 사람들로부터 자신에게 늑대의 영혼이 깃들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 뒤로 늑대를 극복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해리성 장애 치료를 받기위해 미국으로 가는 크루즈선에 탑승하게 되었다.[1] 그리고 그 둘은 이변이 발생한 크루즈에서 재회한다.
비챤의 몸에 빙의 된 존재. 오래 전, 말레키아스에게 영혼을 바친 이후로 자신을 숭배하는 집단의 힘을 빌려 소녀들의 몸에 빙의해 살육을 거듭해왔다. 뱀파이어와 다르게 가장 참을성이 없는 존재로 걸핏하면 숙주인 비챤을 장악하려 들고 시시때때로 주인공을 노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선택의 날에 주인공에게 선택받기 위해 빛을 비추면 잠시 사라지는 식으로 주도권 싸움에서 여유를 두기도 한다.[2]
Q: 음양사 세계에서 임름 높은 [검열] 일족을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간략하게 소개를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P: 아시다시피 이 땅에는 악령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일부는 괴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일부는 마물이라고도 하지요. 그들은 사람을 해치고 못살게 굽니다. 저희 [검열] 일족은 아주 오래 전부터 그들을 추적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Q: 아하, 대단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듣기로 계속해서 쫓는 악령이 하나 있다고 들었는데요.
( 2 페이지 ) P: <살점 뜯는 짐승> 말씀이시군요.
Q: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하네요. 어떤 악령인가요?
P: 그것은 인간의 의식에 기생하는 늑대 악령입니다. 늘 어린 소녀로 환생해서, 잠재의식에 들러붙어 있다가... 깨어나게 되면 무고한 사람들을 해치지요 시체들을 시체의 상태하는 통에 온전하게 죽이지조차 않는 흉악한 놈입니다.
괴기추적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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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이지 ) [검열]
[검열]
P: 먼 옛날에는 '마우나우나우'라고도 불렀습니다. 고대 토하라어로 '사용된 촉매 위에 태어난 자'라고 합니다. 바다의 흉악한 악령인 [검열]과 <살점 뜯는 짐승>이 연관되어 있다는 가설도 있어요.
Q: 바다 악령이요?
P: 전승에 따르면, 끝내 죽기 싫었던 그것은 [검열]과 계약해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고 합니다. 태어나기 직전인 소녀의 영혼에 기생해서 점점 자라나, 또 다른 인격을 형성하는 거죠. 그리고 언젠가... 꿀꺽, 희생자의 인격을 먹어버리는 겁니다.
( 2 페이지 ) Q: 정말 무섭네요.
P: 무섭고 흉악한 놈이죠. 저희는 희생자들이 그렇게 되어버리기 전에 그 놈을 찾아내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희생자들의 인격이 먹혀버리는 날을 최대한 늦추는 거죠.
Q: 희생자의 인격이 강인하다면 그 짐승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P: 설마요. 그건 파괴욕구만으로 수천 년을 살아 온 괴물입니다. 그걸 이겨낼 정도로 강한 영혼이 있을 리 없어요.
괴기추적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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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이지 ) Q: 1950년도에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을 말하시는군요.
P: 맞아요. [검열]의 살인 사건, [검열]의 습격 사건... 이건 대외적으로는 식인 곰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실은 그 놈이 저지른 짓입니다. 저희 일족이 눈치채기도 전에 희생자의 주도권을 탈취한거죠. 사건 현장에서 마도서의 냄새가 진동한다는 것에서부터 이미 알았습니다. 제 할아버지가 직접 추적을 맡았지요.
Q: 식인 곰으로 오인될 정도로 사체가 끔찍했습니까?
P: 여기 보시면, 손톱에 완전히 갈려나갔죠? 인간이 아니라 집채만한 짐승이 한 짓 같지 않습니까? 저도 처음 봤을 때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이런 게 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도 않았고요. 하지만 이건... 저희 일족의 짐이고, 저희의 업입니다.
Q: 세상에...
( 2 페이지 ) P: 다행히 얼마 가지 않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건 빛을 싫어하니까요. 밤중에 들짐승이나, 사람이 죽어나가는 마을을 샅샅이 뒤지면 금방 찾아낼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석 달 만에 그 놈을 붙잡은 덕에 추가적인 희생은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P: 여러분도 알아두세요. 만일 그 놈이 여러분을 노린다면, 손전등을 있는 힘껏 쏴버리는 겁니다. 어둠에서 비롯된 악령이라 빛에는 학을 뗍니다.
괴기추적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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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이지 ) P: [검열] 사건도 저희는 사실 <살점 뜯는 짐승>을 의심했습니다.
Q: [검열] 사건은 범인이 잡히지 않았나요?
P: 맞아요. 잘못 짚었던 거죠. 왜냐면 사건 현장에 제물유형이 있었으니까요. 놈은 사람을 죽이고 나면 그걸 남겨둬야만 합니다. 모든 괴이들이 다 그렇죠.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이들은, 업보를 피해야만 [줄이 그어져 있다].
Q: 과연, 그렇군요.
P: 지금도 저희는 경시청을 통해서 사건에 제물유형이 들어오는지 유심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찾아낸 후보가 진짜인지 아닌지는 확실할 수 없으니까요. 결국 마각을 드러내면 흔적이 남기 마련입니다.
( 2 페이지 ) P: 때로는... 해외에서 제보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오래 전에는 중국과 한국에서 활동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여기, 이 문서를 보시면... [줄이 그어져 알아볼 수 없다]
괴기추적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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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이지 ) Q: 그래서 준비한 특별 코너! 이것만 있다면 당신도 <살점 뜯는 짐승>을 무서워하지 않아도 괸다! [검열] 일족의 P씨가 보중하는 오마모리입니다!
P: 지금 사시면 특가인 9000엔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살점 뜯는 짐승>이 거부하는 보석을 거부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Q: 게다가 MZ세대가 좋아할법한 디자인이네요? 요즘은 또 이런게 유행하거든요.
P: [줄이 그어져 알아볼 수 없다]
Q: [줄이 그어져 알아볼 수 없다]
( 2 페이지 ) P: 네, 그러면 여기까지. 초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Q: 저여말로 어렵게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괴기추적! 도쿄 미스테리 <살점 뜯는 짐승> 편은 여기까지입니다. 독자 여러분, 다음달에 만나요.
괴기추적 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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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간에 직원의 글씨처럼 보이는 낙서가 남겨져 있다]
유일하게 손이 많이 가지 않았던 존재다. 주술사가 말한 게 사실이라면, 운명이 겹쳐 있다고 했나. 어차피 이 배에 탈 운명이니 신경 끄고 있으면 된다고 했지. 이미... 그, 말레키아스인지 뭐시긴지와 옛날에 계약을 했다고도 했고.
한번 해 봤는데 효과가 좋아서 다시 온 케이스로 생각해야 겠다. 그래도, 직접 만난 적이 없는데 괜찮으려나.
주술사와 상담한 결과에 따르면 의식 장소 중 하나를 사용할 예정일 것 같다. 의식 장소 겹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도 참 고생이구만.
기획 당시 인간의 포지션은 주인공과 접점이 아예 없는 평범한 승객이었다. 그러나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아무런 일면식도 없는 승객에게 지나치게 헌신적이라는 점이 지적받아 지금의 소꿉친구로 바뀌었다고 한다.
또한 원래 배정될 괴이는 장산범이었으나, 다른 괴이와 이미지가 겹친다는 점, 이로인해 장산범에 대한 강렬한 이미지가 없다는 점 때문에 늑대인간으로 변경됐다.#
6명 전원 인간인 히든 엔딩을 목표로 할때, 혼자서만 신뢰도 6을 요구하는 빡센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는 히든 엔딩에서 위기인 일행을 구하기 위해, 인간 비챤 스스로의 의지로 내면의 늑대를 통제해가며 힘을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완전한 성장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에서 보여준 늑대의 행보가 강렬해서인지 실제 비챤에게도 늑대의 이미지를 대입시켜 "늑대챤"이라는 별명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