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07 18:03:27

브랜디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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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에미 준이 그린 표지.[1]

1. 개요2. 상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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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쉬 4 - 잠자는 신의 탑.

1998년 12월 팔콤에서 발매한 PC게임으로 PC-9801로 출시되었던 브랜디쉬VT를 밸런스 및 난이도를 조정하고 플레이 캐릭터를 추가하여 윈도우용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쿼터뷰에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던전 RPG. 조작과 게임의 난이도가 높은 편.[2] 브랜디쉬 4 공략 페이지 게임 홈페이지 (영어)

몬스터의 공격 방식부터 악랄한데 무적 가드를 하는 몬스터, 공격하는 순간에만 실체화하는 몬스터, 아예 무적상태로 달려와 플레이어에게 지속딜을 거는 몬스터가 초반부터 등장하는 걸 보면 굉장한 부조리를 느끼게 된다. 퍼즐도 투명 워프존이나 무작위 워프 등 악의적 기믹이 가득해서 공략 없이 클리어는 굉장히 어려운 게임. 매뉴얼에 공략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이유가 있다.

조작법이 직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평소 게임 매뉴얼을 안 보는 사람이라도 매뉴얼을 숙지하지 않고서는 플레이가 어려울 것이다. 아레스가 주인공이던 시리즈와 시스템은 많이 바뀌었지만 시리즈 전통으로 마우스로 조작하려면 상당히 번잡하고 전투에서 빠른 대응이 곤란하므로 클리어를 위해서는 단축키를 외워서 키보드로 조작해야 한다.

전장이 탑에 한정되는 등 이스 오리진(2006)과 유사한 점이 있어 비교해볼 만 하다.

2. 상세

작중의 배경은 '신의 탑'이라 불리는 사막 한가운데의 거대한 탑이다. 이 탑은 전혀 기록에 남아있지 않아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으나 가장 먼저 유적조사 차원으로 조사대를 파견했던 소르로아 교가 갑자기 '성스러운 신의 탑'으로 발표한 이래 세간을 들끓게 만들었다. 죄수들까지 강제노역을 시켜 발굴하고 있지만 밝혀진 것은 없으며 '성스러운 보물'이며 '신의 힘'에 대한 소문도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다. 주인공은 이 신의 탑에서 점차 위로 올라가며 진행하게 된다.[3]

처음에 선택할 수 있는 주인공 캐릭터는 디폴트 네임 , 크렐, 키엔, 멜메라다 이 네 사람으로, 각자 다른 이유를 가지고 탑 정상으로 향하게 된다. 이들의 스토리에는 서로 큰 접점이 없어 커다란 한 이야기로 엮이지는 않으나 대신 각자의 스토리를 알아가는 매력이 있다. 또한 이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음유시인 '자논'으로 인해 정상으로 향하게 되고, 자논의 설정이 스토리마다 다 다르다는 것이 특징. 또한 거기에 진행하면서 나오는 선택지에 따라 결정되는 속성(선, 중립, 악)에 따라 엔딩이 서로 다른 세 가지로 나뉜다.[4] 다만 멜메라다와 갤러해드는 속성이 정해져 있어서 엔딩이 하나뿐이며, 그러므로 엔딩 수는 총 11개.

갤러해드는 보너스 캐릭터인지라 다른 캐릭터로 엔딩을 한 번 본 다음부터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번역자의 국어실력이 모자란지 여기저기 번역체 어투가 나오기도 하고 쉼표(,)를 거의 생략하지 않아서 읽고 있자면 답답해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게 좀 단점이다.

한글판 매뉴얼에는 크렐편 공략이 첨부되어 있다.


[1] 한글판 패키지에 동봉된 브로마이드가 이 그림이다.[2] 조작 자체에 난이도가 있는데다가 팔콤 게임 답게 피지컬을 요구하는 퍼즐등이 있어서 만만치 않다. 하지만 중간 세이브와 퀵세이브가 가능하기에 구덩이나 트랩으로 비명횡사할 걱정은 없을 것이다.[3] 그런데 스테이지 클리어식 일방통행이 아니라 이전 층의 상점으로 되돌아 가거나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거나 하는 일이 빈번하다. 시리즈 전통의 아래층으로 떨어지는 구덩이도 있다. 단지 시스템상 오토 무브를 지원하고 중반에 마을에서 워프 장치도 얻을 수는 있다.[4] 악 성향 플레이 쪽이 이벤트와 보스전이 더 많고 얻을 수 있는 아이템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