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20:12:22

브누아 블랑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의 등장인물
브누아 블랑
Benoit Blanc
파일: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브누아 블랑 포스터.webp
▲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에서의 모습
창조자 라이언 존슨
첫 등장 작품 2019년 영화 〈나이브스 아웃
([age(2019-11-27)]주년) [dday(2019-11-27)]일
등장 작품 나이브스 아웃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
성우 파일:독일 국기.svg 디트마르 분더(Dietmar Wunder)
파일:스페인 국기.svg 조르디 보샤데라스(Jordi Boixaderas)
파일:일본 국기.svg 후지 신슈
파일:헝가리 국기.svg 슈톨 언드라쉬(Stohl András)
<colbgcolor=#010101,#010101><colcolor=#000000,#dddddd> 캐릭터 설정 정보
다른 이름 CSI KFC (랜섬 드라이스데일)
베니 (엘리엇 경위)
탐정 (더 뉴요커 기사)
{{{#!wiki style="margin: 0px -10px"
{{{#!folding 상세 정보 ▼
성별 남성
직업 탐정
거주지 아파트[1]
가족 관계 부모
필립 (배우자)
출생 7월 22일
고향 미국 남부 }}}}}}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4.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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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누아 블랑은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의 주인공인 사립탐정이다. 담당 배우는 대니얼 크레이그.

극 중에서 굉장히 유명하다. 나이브스 아웃과 글래스 어니언 두 영화에서 다른 인물들이 블랑의 이름을 듣자 바로 사건을 언급하며 알아본다. 일명 이 시대 최후의 사립탐정.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경찰 내에서도 신뢰가 높아 그가 자문 요청을 하자 흔쾌히 수락했을 정도이다.[2]

2. 작중 행적

2.1. 나이브스 아웃

명망 높은 사립 탐정이다.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거액의 의뢰금을 받고 할런 트롬비 살해 사건 조사에 착수한다. 그 전에 테니스 선수 살인사건과 발레 무용수 살인 사건을 해결하며 이름을 알리고, 뉴요커 잡지 기사에도 실렸기에 트롬비 가족들도 대부분 그를 알아본다.

경찰 뒤에서 진술을 듣다가 너무 길어지거나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 싶으면 피아노 건반으로 '라' 음을 쳐서(=말을 적절히 끊으라는 듯) 경찰에게 지시를 한다. 직접 단서를 찾기도 하고 말이 자문 역할이지 사실상 수사를 이끌어 간다. 사건 초반부 트롬비 가족의 증언 속에서 거짓말이 가득하다는 것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그들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추론해내더니 끝에 가서는 진범의 수작을 모두 밝혀낸다.[3]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데 마르타를 편견이나 차별 없이 존중해주고 곧 잘 챙겨준다. 또 단순히 사건 해결에만 집중하지 않고 인정을 베푼다. 예를 들어 그레이트 나나 와네타 여사가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유일하게 그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 사람이 블랑이다. 나이가 너무 많아 트롬비가 내에서도 무시당하는 그녀였지만, 블랑은 그녀의 지각력을 믿고 무언가를 봤을 것이라 확신해 조언을 구하려고 했다. 이렇게 자신을 진심으로 위로해 준 것에 대한 보답이었는지 그녀는 실제로 블랑에게 단서를 준다.

처음엔 경찰들의 취조를 말 없이 듣고만 있었기에 과묵하고 카리스마 있어 보였지만,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기 시작하니 제법 수다스럽고 유쾌한 일면이 있으며 아이팟 터치로 음악을 들으면서 혼자 흥얼거리는 등 흔한 아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뛰어난 추리실력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범인의 정체와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명탐정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인간적인 정도 많은 모습을 보면 에르퀼 푸아로와 상당히 닮은 면이 있다.[4] 반대로 사건이 없을 때에는 일상을 지루해하며 신사같이 멋진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폐인마냥 집안의 욕조에 틀어 박혀서 엉망진창으로 지내는 모습은 에르퀼 푸아로[5]보다는 셜록 홈즈와 닮은 면모도 보인다.

2.2.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수사할 사건이 없어 무료한 생활을 하던 중[6] 마일스로부터 의문의 박스를 받는다. 블랑은 마일스와의 친분은 커녕 마일스의 친구들, 소위 '붕괴자들'과도 모르는 사이였다. 마일스의 섬으로 간 블랑은 '난 당신을 초대하지 않았다'는 마일스의 말을 듣고 당황해 한다. 하지만 나름 유명인인 블랑을 맘에 들어했던 것인지 마일스는 박스를 받은 다른 친구 중 하나가 박스를 리셋한 후 블랑에게 보내는 장난을 친 걸로 해석하고, 자신이 계획한 추리 게임에 진짜 명탐정이 와서 오히려 좋다며 블랑을 정식으로 초대한다.

그날 저녁, 마일스는 자신의 살인 미스터리 게임을 선보이는데 블랑이 정답을 너무나 쉽게 알아낸다. 메인 이벤트였던 살인 게임은 블랑의 개입으로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리고 앤디를 비롯한 붕괴자들과의 갈등으로 분위기가 점점 이상해지던 도중 듀크가 갑작스럽게 의문의 죽음을 맞이 하면서 블랑은 사건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글래스 어니언의 줄거리 문서 참고. 블랑은 전작처럼 여성 파트너와 수사를 하며 범인이 무너질 계기는 만들어 주지만, 마지막 역할은 주인공에게 넘기고 한발 물러선다.

2.3. 나이브스 아웃 3

3. 여담

  • 현장에서 주인공과 함께 활약하다 보니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극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유형의 탐정으로 비치기 쉽지만 사실 안락의자 탐정에 더 가깝다.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편에서 이러한 면모가 더 잘 드러나는데 단순히 쓰윽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일스가 짜 놓은 추리게임의 범인이 누구인지, 동기가 무엇인지 순식간엔 밝혀내어 파티 주최자 마일스 브론의 속을 뒤집어 놓기도 한다.
    물론 그렇다고 마냥 앉아서 증언과 추리를 통해서만 진상을 밝혀내는 것은 아니고 본인 혹은 협력자[7]를 통해 현장 증거나 주요 인물들의 행동을 몰래 지켜보며 진상을 파악해내 장면도 묘사된다. 이런 식으로 브누아 블랑은 범인이 누구인지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여주인공이 결정적 증거[8]를 확보해올 때까지 사건 현장에서 좌충우돌하는 진행이 많다.
  • 수사 중 동전을 튕기거나 만지작거리는 습관이 있다.
  • 시가를 좋아하는데 막대기처럼 상당히 길쭉한 시가를 피운다. 글래스 어니언에서는 욕조 안에서도 피우고 있는 장면이 나오며, 금연구역에서 시가를 피우려다 알람이 울려서 깜짝 놀라 내던진다. 그러나 결국 피날레에서는 금연구역이고 뭐고 시가를 피운다.
  • 묘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 언급이 짧게 나온다. 살인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는 모양.
  • 게이 캐릭터이다.
  • 글래스 어니언에서 보여진 일상적인 모습을 보면 어몽어스를 엄청 못한다. 클루 게임도 별로라고 까는 걸 보면 코로나 시국이라 할일이 없어서 게임을 했을 뿐 게임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4. 포스터

파일:나이브스 아웃 브누아 블랑 포스터.webp 파일: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브누아 블랑 포스터.webp 파일: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브누아 블랑 포스터 2.jpg
나이브스 아웃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1]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2] 블랑의 아버지는 형사였다고 한다. 때문에 경찰 쪽 사람들과 더 신뢰가 두터운 듯하다.[3] 이 마지막의 사건 해결 장면을 위해 다니엘 크레이그30쪽에 달하는 대본을 달달 외웠다고 한다. 라이언 존슨은 이에 맞춰 장면에서 각각의 테이크를 최대한 길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테이크를 길게 가져갈수록 흐름이 자연스러워지기 때문.[4] 한편으로 푸아로는 법망을 교묘히 피해 범죄를 저지르는 악독한 범인을 처벌하기 위해 법을 벗어난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블랑도 어느정도 이런 면모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비슷하다.[5] 푸아로는 결벽증이라 늘 깜끔한 모습을 유지하고 사건이 없을 때는 호박을 기르거나 여행과 식도락을 즐기는 등 인간다운 취미를 즐기는 사람이다.[6] 첫 등장이 꽤나 웃긴데 전작에서 보여졌던 멋진 수트핏의 명탐정은 어디가고 폐인마냥 집안의 욕조에 틀어 박혀서 잘 하지도 못하는 게임을 하고 있다. 평범한 일상이 길어지는 것을 못 견뎌해 하며 자극적인 사건을 갈구하는 모습이 셜록 홈즈를 연상하게 한다. 물론 배경이 코로나로 모두가 엉망진창이었던 2020년이라 격리를 해야했기에 더 할 것이 없었던 점도 있었을 듯 하다.[7] 1편에서는 마르타와 경찰 관계자들, 2편에서는 앤디의 역할을 하고 있는 쌍둥이 동생 헬렌 브랜드.[8] 결정적 증거로 무엇이 필요한지 안다는 것 자체가 사건의 진상을 이미 파악하고 있단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