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도서출판 불새. 번역, 홍보, 출판 모두 1인이 하는 SF 전문 출판사였다. 출판사 폐업으로 지금은 없어졌다.2. 연혁
2013년 9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7권(과 eBook 1권)을 출간했다. 2014년 4월 출간한 로버트 하인라인의 <우주의 개척자>로 1기가 완료되었다. 1기의 상업적 실패를 거울 삼아, 2기는 300명의 회원제 선주문 방식 한정본 출판으로 전환하여 출간하려고 하였으나 저조한 참여자 수로 인해 실패하였다. 결국 2기는 취소되었고 폐업하기로 결정되었는데 김도훈 평론가가 불새출판사의 폐업에 대한 기사를 쓴 것으로 인해 독자들이 책을 구입해줘 살아났다! 회원모집 실패 이후 수정된 방안에 따라, 2기는 주문생산(POD)에 권당 가격을 2만원으로 올리는 방식으로 전환하였다. 이후 2기를 완료하고 여력이 되는 대로 출간하겠다며 3기를 시작했으나 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2016년 10월에 문을 닫고 말았다.3. 출판 도서
불새에서 출판한 모든 도서들의 표지는 위의 이미지[1]처럼 검은 배경에 제목만 적혀있는 디자인을 공유하고 있다.
3.1. SF 소설 1기
1기 때는 번역에 문제가 많았다. 혼자서 번역과 편집 작업을 모두 한 탓에 오탈자가 무척 많았다. 그래서 1기 작품들 중 3편이나 개정판을 내야 했는데 모두들 독자들이 만들어 준 정오표를 반영했다.- 달을 판 사나이: 로버트 하인라인의 미래사 시리즈 단편집. 이외에 국내 번역된 미래사 시리즈 책으로 <코벤트리>, <므두셀라의 아이들>과 <조던의 아이들>이 있다. 또한 단편 "지구의 푸른산"이 <마니아를 위한 세계 SF 걸작선>에 실려 있다.
- 정거장
- 빅 타임
- 심판의 날: 허버트 조지 웰즈 단편집. 비매품 한정판 발매 이후, ebook으로 정식 출간되었다.
- 양심의 문제: 종교 SF. 이외에 국내 번역된 종교 SF로는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절판), <스패로>, <이 사람을 보라>, <신 엔진>, <갈릴레오의 아이들>(단편선집), <신들의 사회>(절판) 등이 있다.
- 신딕
- 우주 상인
- 우주의 개척자: 로버트 하인라인의 청소년 SF
3.2. SF 소설 2기
- 최후의 성: 잭 밴스의 휴고상 수상작 2개를 포함하는 선집
- 암흑을 저지하라: L. 스프레이그 더캠프의 로마제국의 붕괴와 암흑의 중세시대의 도래를 막기 위한 시간여행물
- 달을 판 사나이: 1기 출간물의 개정판
- 양심의 문제: 1기 출간물의 개정판
- 캔자스의 유령: 존 발리의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작품 수록집을 분책함
- 잔상: 위와 같음
- 가라, 흩어진 너희 몸들로: 필립 호세 파머의 휴고상 수상작
- 슬랜: A. E. 밴보트의 초인 SF의 고전
- 여기 별들이 모이다 : 1기 <정거장>의 개정판
- 화성의 포드케인: 로버트 하인라인의 청소년 SF
3.3. 교양과학
- 시간의 장벽을 넘어
3.4. SF 소설 3기
붉은 화성 2-3, 코드웨이너 스미스 걸작선도 발행이 예정되었으나, 출판사의 폐업으로 취소되었다. 붉은 화성의 경우 2권 분량까지는 번역하였으나, 3권까지 완간이 불가능하여 2권의 발행은 포기했다고 한다.- 붉은 화성 1
- 케르베로스의 다섯 번째 머리
4. 기타
- POD 방식으로 제작한 탓에 번역 출간한 17권 모두 중고 매물 구하기가 어렵다. 1기 도서들 특히 개정판이 나온 <달을 판 사나이>나 <정거장>은 매물이 비교적 흔하지만 주문생산 방식으로 제작된 2기 이후의 작품들은 웬만한 규모의 시립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들도 소장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수도권 밖에 사는 독자들은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그나마도 <심판의 날>은 비매품으로 50부 한정 판매한 다음 이북으로 출간하는 바람에 전국에서 단 한 곳. 국립중앙도서관에서만 소장하고 있어서 매물을 구하는 게 불가능하다.[2]
[1] 달을 판 사나이[2] 웰즈는 셸리나 스티븐슨처럼 단순한 SF 작가가 아니라 순문학 작가들과 함께 고전으로 묶이는 레벨이라 별 상관은 없다. 심판의 날에 수록된 단편 3개 중에 시간탐험대는 열린책들판 <타임머신>에 크로닉 아르고호라는 제목으로 첨부되어 있고, 다른 단편 2개는 현대문학에서 출간한 웰즈 단편집에 들어 있으니 그걸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