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릴 경우 마치 눈이 그 음식의 표면에 내린듯한 효과를 줄 수가 있다. 덕분에 데코레이션 용도로 많이 쓰이는 편. 문양을 가미하고 싶을 경우 스텐실 기법의 도안을 쓴다. 도안을 원하는 무늬대로 오려낸 후 데코를 하고자 하는 음식의 표면 위에 도안을 먼저 부착시키고, 그 위에 슈가파우더를 열심히 뿌려주는 것. 도안을 걷어내면 그 도안의 구멍이 만드는 무늬대로 슈가파우더 무늬가 남는다.[1]
설탕이 원래 물에 잘 녹는 물질인데다 분당의 경우 입자가 매우 미세하기 때문에 습기를 먹어 덩어리째 굳어지기 쉽다. 때문에 보통은 습기를 먹지 않도록 전분 등을 몇% 정도 섞어 보관하는 슈가파우더[2]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래도 덩어리가 생긴다.
[1] 스텐실의 특성상 선을 많이 쓰는 복잡한 도안일수록 만들기가 어렵다. 다행히 시중에 다양한 도안을 판매하므로 슈가파우더 스텐실 데코를 하고 싶거든 도안을 구해보거나, 원, 하트, 세모, 네모처럼 간단한 도안부터 먼저 만들어보는 연습을 해두자.[2] 분당에 약간(3% 정도)의 전분을 섞은 것이 슈가파우더이다. 하지만 분당이라 하고 전분이 섞여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