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7 18:47:13

부산 태권도 관장 폭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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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사건 전개

1. 개요

2021년 9월 29일 부산 북구에서 태권도 관장이 40대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

2. 사건 전개


피해자 A씨는 2021년 9월 30일 보배드림에 아이들을 태운 차량 앞에서 모르는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4시 10분쯤 태권도장에 다니는 학생들을 차에 태우고 운전석에 탑승했다. 그런데 한 남성이 "네가 선생이냐, 관장이냐"며 삿대질을 하고 아이들 앞에서 주먹으로 글쓴이의 뒤통수를 때렸다.

당황한 글쓴이는 아이들에게 해가 갈까 봐 운전석에서 내려 차문을 닫고 남성을 밀치며 방어했다. A씨가 "누구신데 절 때리며 저 아시냐?"고 묻자 남성은 A씨 얼굴을 폭행했다.

A씨는 얼굴만 7~8대 맞았다며 "차량에서 저를 지켜보던 아이들, 그리고 같이 1층에 있던 동네 주민들 앞에서 태권도 관장이 사람을 때리면 안 될 것 같아 화가 났지만 입술을 꾹 깨물며 참았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관 앞에서 남성은 A씨에게 "제가 그쪽을 때렸나?"라며 오리발을 내밀었고 A씨는 "지금 장난하시냐"라고 맞받아쳤다. 글쓴이는 해당 일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전했다.

A씨는 남성이 형사입건됐으며 조사 후 귀가 처리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도 아이 아빠라고 하더라. 술도 조금 마셨고 우연히 지나다 아이들을 차량에 태우는 과정에서 무언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그것 때문에 폭행을 했다고 한다"며 억울해 했다.

A씨는 하루 후 “이틀이 지났지만 폭행사건으로 몸과 마음이 너무나 힘이 든다”며 “아무래도 직업이 태권도장 운영이다 보니 우리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나 부모님들 그리고 지인분들께는 ‘괜찮다’ ‘아무렇지 않다’면서 하루하루는 버텨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저를 걱정해주는 우리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작성해준 손편지에 감동했다”며 아이들이 보낸 편지들을 공개했다. 한 학생은 “뉴스를 보고 굉장히 속상했다. 맞고만 있었다는 것에 화가 났고 관장님 입장에서 분할 것 같았다”며 “관장님 항상 응원한다. 최고”라고 적었다. 또 다른 학생은 “관장님이 맞은 게 다시 봐도 끔찍하다. 대한민국 법만 아니면 그 아저씨가 잘못했다고 빌 정도인데 관장님 정말 고맙다”고 했다.

A씨가 함께 싸우지 않은 점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 학생도 있었다. 학생은 “관장님 놀라셨을 것 같은데도 대처를 침착하게 잘하시고 방어를 잘하셔서 크게 다치지 않으셨다. 정말 멋졌다”며 “저희를 생각하면서 참았다고 하시니 너무 감동 받았고 저희를 보호해주신 것 너무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