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0:46:05

베를린 29유로 정기권

Berlin-Abo für 29 Euro

1. 개요2. 이용
2.1. 이용 조건
3. 2022~2023년 한시 도입
3.1. 1개월 정기권과 10시 정기권

1. 개요

2024년 7월부터 도입된 독일 베를린의 교통 티켓. [1] 또는 베를린 29유로 티켓(29-Euro-Ticket in Berlin)이라고도 부른다.

이 티켓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도입되었다가 재정 부담을 둘러싼 논의와 독일 티켓의 도입 등으로 잠시 잊혀졌었다. 그러다가 2023년 9월 베를린 주정부 집권여당 기민련과 사민당, 그리고 VBB가 2024년 7월부터 재도입하기로 결정했다.

1개월에 29유로, 즉 1년에 348유로의 가격에 베를린 AB구역 대중교통 정기권(Abonnement)을 사용할 수 있다. 2022년 버전과 거의 비슷한 조건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1개월이 아닌 1년 단위 정기권이며,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는 것 등이다.

2024년 11월 18일, 베를린 정부의 예산감축 계획안에 따라 조만간 폐지될 예정이라고 발표되었다. 그에 따라 12월 11일에 공식 폐지되었다. 이미 1년 계약을 체결한 정기권은 계약기간 만료일까지 월 29유로 요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고객이 추가 요금을 낼 필요는 없게 된다. 기존 정기권은 2025년 3월경에 일괄적으로 독일 티켓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2. 이용

반드시 정기권 계약을 맺어야 사용 가능하다. BVG 정기권 또는 S반 정기권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반면, 모바일 앱 또는 오프라인 철도/지하철 역 창구나 자동판매기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교통 기관 전용 창구로 가야 한다.

반드시 매달 1일에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7월 1일부터, 8월 1일부터, 또는 9월 1일부터 정기권을 시작할 수 있다. 시작월에 따른 정기권 신청일 기한은 다음과 같다.
  • 8월 1일에 시작하는 경우, 늦어도 7월 10일까지 정기권을 신청해야 한다.
  • 9월 1일에 시작하는 경우, 늦어도 8월 10일까지 정기권을 신청해야 한다.

2.1. 이용 조건


29유로 정기권으로 승차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다음과 같다.

반면, 29유로 정기권으로 승차할 수 없는 교통수단은 다음과 같다.

그 밖에 주의할 사항은 이렇다.
  • C 구역(브란덴부르크 주)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베를린 BC나 베를린 ABC 정기권의 가격은 조정되지 않는다.
  • 2등석만 이용 가능하다. 1등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티켓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이 티켓의 이용 범위 내에 1등석을 운영하는 교통 수단은 RE와 RB밖에 없다.
  • 자전거를 소지하는 경우에는 추가 티켓을 별도 구매해야 한다.
  • 애완동물을 동반할 때에는 별도 티켓이 필요하지 않다.
  •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 기존 베를린 AB 월/연정기권(Umweltkarte 등)이나 독일 티켓의 고객이 베를린 정기권으로 변경하고 싶을 경우, BVG 또는 S반 웹사이트에서 정기권의 종류를 간단하게 변경하면 된다. 기존 오프라인 카드를 해지하거나 재발급 받을 필요 없이 그냥 자동으로 변경된다.
  • 1년 기한이 지난 후에는 자동으로 계약이 갱신된다. 1년 후 만료 시한에 해지하고 싶을 경우에는, 만료되기 1개월 전에 해지해야 한다.

3. 2022~2023년 한시 도입

이 티켓은 사실 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한시 도입된 적이 있었다. 9유로 티켓이 단종됨에 따른 후속 티켓의 의미가 짙었다.

1개월에 29유로라는 가격에 베를린 AB구역 대중교통 정기권(Abonnement)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용 조건은 대부분 2024년 버전 티켓과 비슷했다. 차이점은 1년이 아닌 1개월 단위 정기권이라는 점이었다.

그 밖에 주의할 사항은 다음과 같았다.
  • 2023년 4월 말까지만 사용하고 5월부터 해지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4월 30일까지는 해지해야 한다.[3] 만약 해지하지 않으면 2023년 5월부터는 기존 요금이 청구될 수 있다.
  • 도입 결정이 촉박하게 이뤄진 탓에 플라스틱 카드 발급 및 배송이 지연될 것이 예상되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플라스틱 카드가 발급되기 전까지 임시로 스타트 티켓(Startkarte)이 발급되며, 주문 직후 이메일로 전달된다. 이 임시 티켓은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표 검사 시에 신분증과 티켓 주문증(Bestellbestätigung)[4]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플라스틱 카드가 발급된 후에는 상관 없다.

3.1. 1개월 정기권과 10시 정기권

  • 1개월 정기권과(VBB-Umweltkarte) 10시 정기권(10-Uhr-Karte)의 특징 중 다음 사항은 그대로 존속되어 29유로 티켓에도 적용된다.
    • 1개월 정기권의 경우에는 평일 20시 이후와 토, 일요일, 공휴일 하루 종일 1명을 추가로 데리고 다닐 수 있다. 반면 10시 정기권의 경우에는 그럴 수 없다.
  • 그러나 29유로 티켓의 경우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발생한다.
    • 10시 정기권의 경우에도 1개월 정기권과 마찬가지로 10시 이전에도, 즉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하다.
    • 칩이 박힌 플라스틱 카드가 발급되기 전까지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검표 시 신분증을 함께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10시 정기권은 타인에게 양도 가능하다.


[1] https://www.bvg.de/de/abos-und-tickets/berlin-abo[2] 예를 들어 BER2[3] 특별해지권한(Sonderkündigungsrecht)이 적용된다.[4] 주문시에 이메일로 전달된다. 휴대폰으로 보여주어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