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6-09 06:58:38

벗님들

1. 개요2. 역사 3. 앨범4. 대표곡5. 수상6. 여담

1. 개요

1978년에 결성한 대한민국의 록 밴드.

2. 역사

1978년 TBC 해변가요제에서 본선에 진출한 이현식, 이용균(이치현)의 기타 듀오로 출발했다.
참가곡은 이치현 작곡의 그 바닷가. 특유의 독특한 화음으로 단번에 주목을 받았다.
그 후 가요제 입상을 계기로 79년 서라벌 레코드사에서 데뷔 앨범을 준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매니지먼트는 산울림을 벤치 마킹하여 라스트찬스에서 활약하던 프로 드러머인 이순남[1]을 영입시켜 3인조 벗님들을 출범시킨다.
이 당시 멤버는 이치현 (리드보컬, 기타), 이현식 (베이스, 보컬), 이순남 (드럼, 보컬)

79년 발표된 1집은 이현식이 작곡한 한 곡을 제외한 나머지 8곡이 모두 이치현의 작품이었다.
80년 발표된 2집은 이치현이 4곡, 이현식이 3곡을 작곡하여 창립 멤버 두 명의 균형을 맞추는 듯해 보였다.
이치현이 작곡한 당신만이가 크게 히트하면서 밴드는 주목 받게 되지만 매니지먼트의 문제로 밤무대를 전전하며 와해 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이현식과 이순남은 밴드를 떠나게 되고, 벗님들은 몇년의 공백기를 가지게 된다.

84년 3집을 준비하던 밴드는 5인조로 재편성된다.[2]
이치현 (리드 보컬, 리드기타, 플룻), 김준기[3] (퍼커션, 색소폰, 클라리넷, 보컬), 김태영 (드럼[4]), 오원철 (베이스), , 김용식 (키보드, 피아노)
당신만이를 재수록한 3집부터 이치현은 카를로스 산타나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기타솔로의 비중도 높이게 되며, 우리가 기억하는 밴드 벗님들로서의 사운드를 완성하게 된다.
결국 이듬 해 85년 4집에선 다 가기 전에, 추억의 밤 등의 빅 히트 곡들을 내놓으며 밴드는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한다.
4집부터 베이스 김경기, 그리고 라이브에서의 사운드 안정을 위해 리듬기타리스트로 오세홍도 영입하여, 6인조 밴드로 재편성된 벗님들은 이때부터 방송 공연등 종횡 무진 활약하게 된다.

86년 사랑의 슬픔이 대 히트를 친 5집 이후 오리지널 멤버 이현식이 재가입하면서 벗님들은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었다.
이 시기 시나위 부활 등의 헤비메탈 붐이 일어났고 송골매를 비롯한 기존 밴드들은 위기감을 느꼈다. 하지만 벗님들은 워낙에 개성 강한 라틴록 그리고 밤무대 밴드나 구닥다리 밴드처럼 보이지 않는 신선한 하지만 또 연주 잘하는 프로 뮤지션 이미지가 강했기에 오히려 더 유니크 하게 느껴졌다.
당시 대규모 공연장 세종문화회관 별관[5]에서 열린 벗님들 단독 콘서트의 매진 행렬은 그들의 독보적인 위치를 확인해 주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사람은 3,4집의 모든 곡을 작곡하고 5집에서 김준기가 작곡한 한곡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곡을 작곡한 리더이자 리드 보컬리스트며 리드기타리스트인 이치현이었다.

그러나 이치현과 동년배인 이현식과 김준기가 동시에 같은 밴드에 있게 되면서 이들이 힘을 합쳐, 강력한 리더 이치현에 대항하기 시작했고 결국 밴드는 해체 된다.

이후 이치현이 벗님들이란 이름을 사용하여 새 음반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은, 이현식과 김준기는 분개하여 본인들도 벗님들 이름을 사용한 앨범을 준비한다.
이 결과로 1988년에 두 장의 벗님들 앨범이 나오게 된다. 먼저 베이스 보컬의 이현석과 퍼커션 보컬의 김준기가 작곡한 곡들로 88 벗님들이란 이름으로 우정이란 의미심장한 타이틀을 단 앨범 한 장이 나왔으나 안타깝게도 기억될 만 한 앨범은 아니었다.
2달 후 이치현은 키보드 김용식과 다른 젊은 멤버들을 모아 벗님들 대신 '이치현과 벗님들' 이란 이름을 사용하여 6집을 발표하는데 집시여인이 대히트 하면서 결국 이치현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앨범은 히트를 했지만 정확한 내막을 모르는 이치현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재능은 인정을 하지만 성공하니 옛 친구들을 버린 비정의 뮤지션 정도로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
결국 이치현 그리고 벗님들의 전성기도 여기까지 였다.

1990년에 이치현은 벗님들이란 이름도 떼버리고 솔로 1집을 발표하면서 벗님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었다.
이 후로도 이치현은 벗님들이란 이름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왠지 이치현 아니면 이치현과 벗님들 이란 이름을 더 선호하게 된다.

3. 앨범

  • 1979년 벗님들 1집 - 그런 마음이었어 / 또 만났네
  • 1980년 벗님들 2집 - 당신만이 / 작은아이
  • 1984년 벗님들 3집 - 난 몰라 / 늦은 밤 깊은 밤 / 당신만이
  • 1985년 벗님들 4집 - 추억의 밤 / 다 가기 전에 / 야생화
  • 1986년 벗님들 5집 - 사랑의 슬픔 / 그땐 외롭지 않았어
  • 1988년 88 벗님들 - (이치현 미참여 앨범)
  • 1988년 이치현과 벗님들(6집) - 집시여인 / 이별의 미소
  • 1989년 이치현과 벗님들 전집
  • 1989년 이치현과 벗님들 Best Live Concert

4. 대표곡

다 가기전에 (1985) (1986년 12월 30일, 1986년 KBS 가요대상)

퍼커셔니스트 김준기가 가입한 5인조 시절

사랑의 슬픔 (1986) (1987년 6월 20일, KBS 쇼특급)

원년 멤버인 베이스, 보컬 이현식이 재가입 한 후인 87년 영상

잃어버린 계절 (1986) (1987년 9월 19일, KBS 쇼특급)

원년 멤버인 베이스, 보컬 이현식이 재가입 한 후인 87년 영상
집시여인 (1988) (1988년 12월 28일, KBS 가요톱10)

이치현 본인과 키보드 김용식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교체된 '이치현과 벗님들' 시기 영상이다. 이치현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모습이 모두 앳되다.

5. 수상

1987년 일간스포츠 골든디스크
MBC FM 선정 최고의 가수상
KBS 10대 가수상

6. 여담

'집시여인'으로 활동할 당시의 일화로, 코미디언 지영옥이 자신이 '지씨 아줌마'로 출연하던 KBS 쇼비디오쟈키 쓰리랑 부부 코너에서 이치현이 전남편 3인 중 하나라면서 이 사람이 자기와 헤어진 뒤에도 자신을 못 잊고 계속 지씨여인(집시여인)을 찾아헤맸다고 하고, 이것을 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 1위로 골든컵을 수상할 당시 벗님들 멤버가 언급하기도 했다.


[1] 그대 창가에 에서 그의 준수한 보컬을 들을 수 있다.[2] 원래 가요제 출전 전의 벗님들도 5인조 밴드였으나 군대 문제로 모두 빠지게 되, 통기타 듀오로 출전하게 된 거라고 한다[3] 이치현의 중앙대 음악학과 동기로 레게에 정통한 뮤지션. 이치현 옆에서 작은 키에 코러스와 퍼커션 그리고 관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후에 솔로 음반 3장을 발표했으나 성공하지는 못 했지만 임종환의 그냥 걸었어, 박강성의 내일을 기다려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작곡가이다..[4] 그 당시 방송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전자드럼이었다. 하지만 정작 4, 5집 앨범에서 Linn Drum을 친 사람도 리더 이치현이었다.[5] 현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