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태극도


이윽고 네가 된다	소녀혁명 우테나	어설트 릴리 BOUQUET
아다치와 시마무라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하얀 모래의 아쿠아톱
아만츄!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Crystal	울려라! 유포니엄

주로 백합물 일러스트에서 많이 보이는 특징적인 구도를 의미하는 말. 주로 메인 커플인 두 명의 등장인물이 옆으로 눕거나 위아래로 눕거나 한 채로 소용돌이 형태로 돌면서 서로를 감싸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우테나 OP가 원조로 여겨지며[1] 2010년대 이후로는 이 구도를 공식 일러스트에 쓰거나 OP 영상에 삽입하는 게 백합 관계를 암시하는 일종의 시그널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단어가 화제가 된 건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1기 방영 당시 일본의 한 트윗이었는데, 원래 이 구도 자체는 여러 작품에서 등장해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했었지만 특별히 무슨 이름이 붙어있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이 트윗에서 '중국에서는 이걸 백합 태극도(百合太極図)라고 부른다더라'[2] 라는 말이 등장하면서 곧 이 구도는 백합태극도로 명명되었다.

[1] 우테나는 본편에도 일명 백합 침대로 등장한다.[2] 신빙성에는 의문이 있다. 해당 트윗이 화제가 되면서 중국 오타쿠 사이트에도 퍼졌는데, 익숙한 구도임을 수긍하며 여러 작품의 사례를 찾아내면서도 백합태극도라는 용어는 막상 처음 들어본다는 반응이 많고,## 트윗 이전으로 기간을 한정해 검색해도 중국어 웹에서는 결과가 안 나온다. 오히려 일본어 웹에 2010년대 후반부터 사용 사례가 조금씩 잡히는 걸 보면 일본의 누군가가 만든 단어일 가능성이 높다.

백합태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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