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3 21:45:20

백숏


1. 개요2. 특징3. 여담

1. 개요

축구개인기 중 하나. 팬텀 드리블과 마찬가지로 백숏이란 기술명은 어원도 알 수 없는 한국에서 붙인 이름이다. 해외에선 보통 '힐 찹(Heel Chop)', 혹은 '호날두 찹(Ronaldo Chop)'이라고 부른다. 호날두 찹의 경우 후술되어있듯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많이 사용해서 붙은 명칭.

2. 특징


이 기술의 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머지 선수들의 시범 영상.

백숏 혹은 힐 찹(Heel Chop)은 드리블 하는 도중 점프와 동시에 양 다리를 직선으로 놓고 뒷 발의 뒷꿈치로 가고 있던 방향의 반대로 공을 컷트해 드리블 방향을 바꾸는 기술이다. 뒷 발이 오른쪽이면 왼쪽, 왼쪽이면 오른쪽으로 우회할 수 있다. 치고 달리다가 수비수가 가까이 다가오면 살짝 속도를 낮추면서 시도해보자. 너무 세게 하는 것도 너무 살살하는 것도 아닌 강도를 맞추는게 중요하다. 강도를 못 맞추면 공 뺏긴다.

이 기술의 장점은 딜레이가 매우 적어서 연속으로 두 세번 사용해도 별 탈이 없고, 맥기디 스핀 등 다른 드리블 스킬에 비하면 구사 난이도가 제법 쉬운 편이라 프로 선수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시도해볼법하다는 점이 있다. 또 방향을 칼같이 우회해 페이스와 방향을 바꿔 수비수를 속이는 데에 좋은 기술이라 실용성이 좋은 편이다. 이걸 잘 쓰는 윙어는 측면에서 상대편 풀백이 거의 따라 잡을때쯤 기습적으로 써서 풀백을 뚫고 중앙으로 유유히 돌파해간다. 물론 수비수가 움직임을 읽고 대비하면 막히지만..

3. 여담

해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즐겨썼는데, 맨유 이후 화려한 개인기를 잘 안 쓰게 된[1] 레알 마드리드 시절도 이것만큼은 자주 썼다. 레알을 떠나 드리블을 거의 하지 않는 9번 스타일의 피니셔로 바뀐 이후에도 가끔씩 썼다. 여담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즐겨 쓴 또 다른 하나의 개인기는 스텝오버.

호베르투 카를루스도 호날두 못지않게 이 기술을 자주 사용했다.

이청용이 사용하면 상대의 인대를 파열시킨다. [2]
[1] 사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개인기를 많이 사용한 것 대비 효율이 그렇게 좋은 타입은 아니었다.(...)[2] 2014년 10월 파라과이와의 A매치전에서 이청용이 백숏을 쓰자 마크를 앞에서 하던 선수가 발이 접질려 인대가 파열돼 리그 1시즌을 날려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