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00:14:22

배지환/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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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2.2. 수비2.3. 주루2.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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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내야수 배지환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이다.

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파일:배지환 끝내기 홈런.gif
배지환의 잡아당기는 타격
파일:배지환 데뷔 첫 홈런.gif
배지환의 밀어치는 타격

컨택은 유망주 시절부터 주력과 함께 꼽히던 배지환의 최대 강점으로, 마이너 초기 시절부터 꾸준히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컨택에 대한 재능을 칭찬받아 왔다. 또한 무릎이 가슴팍까지 닿는 정말 높은 레그킥을 구사하는데, 대단한 건 그 정도 레그킥을 하면서도 95마일 이상 패스트볼에 컨택이 된다는 것이다. 항상 높은 레그킥을 하는건 아니고, 투수 유형이나 어프로치에 따라 레그킥 높이가 조정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수많은 아시아 타자들이 메이저 레벨의 패스트볼 공략에 실패해 메이저 커리어를 접은 것을 생각해 보면 고무적인 부분. 한가지 특이점은 좌타자이지만 좌투수 상대로 타격 성적이 오히려 더 좋다는 점이다.[1]

다만 파워는 상당히 아쉬운 편으로 평가받았었고, 현재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않는다. 21시즌 AA를 도달하기 전까지는 전형적인 리드오프형 슬랩히터였기 때문에 파워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낮았으나 더블A에서 타격 매커니즘과 스윙을 재조정하고서부터 교타자임에도 풀스윙을 휘두르는 매커니즘과 컨텍에 치중하는 슬랩 히팅까지 상황에 맞게 쓰고 있기에 데뷔 시절에 비해선 그나마 나아졌다는 것이 중평.

AA 시즌부터 장타와 홈런이 크게 늘었는데, 본인이 밝히기로는 파워 증가를 위해 따로 벌크업을 하지는 않았고[2] 스윙의 접근성 등을 꾸준히 수정해왔다고 한다.[3] 다만 그 성장했다는 파워가 한 시즌당 10개 전후 정도의 홈런을 칠 것으로 기대되는 정도라 엄청난 웨이트를 한다든지 하는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빅리그에서 평균 이상의 파워를 보여주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며 후술할 압도적인 주력과 더불어 리드오프형 타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이다.

다만 메이저 리그에서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은 2023 시즌에는 선구안 문제와 더불어 좋은 타구 자체를 만들지 못하면서 리그 최악 수준의 타격 성적을 기록하였다.

2.2. 수비

파일:배지환2루호수비.gif
배지환의 내야 호수비[4]
파일:배지환 외야 호수비.gif
배지환의 외야 호수비[5]

수비력 자체는 메이저리그 기준에서 평균 정도의 타격과 최상위급의 주력에 비해선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배지환의 마이너 발자취를 살펴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일단 실책이 많은 편이었다. 주로 어려운 타구를 정말 잘 잡아놓고선 송구를 잘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6]

내야 수비는 앞서 언급했듯 수비 범위가 상당히 넓고 어깨도 준수하지만 송구의 정확도는 조금 떨어진다. 이로 인해 싱글A 때부터 일찍이 유격수보다는 2루수 출장 비율이 4:3 비율 정도로 더 높았고, 더블A에서는 유격수 탑망주 오닐 크루즈가 자리하고 있어 아예 유격수 출장 기회 없이 빠른 발을 살리기 위해 2루와 함께 외야 수비를 시작했다. 그런데 트리플A 시절부터는 수비력이 발전해 실책이 눈에 띄게 줄었고 유격수로도 간간이 나오기 시작했다. 2022 시즌 후 윈터미팅에서 데릭 셸튼 감독은 배지환을 두고 유격수도 가능한 선수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즉 빅리그 주전 유격수를 맡을 수 있을 정도의 수비력은 아니지만 아예 유격수 기용이 불가능한 걸로 보지는 않는 듯하다.

또한 빠른 발을 갖춘지라 외야수로도 종종 쓰이는데, 콜업 후 팀은 올스타급 중견수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좌익수로 놓고 유망주인 배지환을 중견수에 놓기도 했다. 물론 그 반대로도 경험을 주기도 했지만(1경기) 좌중간이 상당히 넓고 깊은 PNC 파크에서는 사실 두 명의 중견수가 필요하다.

게다가 마이너리그를 거치며 내외야의 수비를 모두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기에 현재로서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뛰기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 MLB에서 배지환이 보여준 수비력은 다소 아쉽다. 앞서 마이너리그에서 지적됐던 송구보다는 타구 판단과 기본적인 포구에서 미흡함을 드러내고 있다. 자신의 가장 큰 무기인 빠른 발로 비교적 넓은 수비 범위를 커버하기에 종종 호수비가 나오지만 안정감은 떨어진다는 평가다.

2.3. 주루

파일:배지환도루몰리나.gif
배지환의 도루[7]

유망주 시절부터 컨택과 함께 꼽혀오던 배지환이 가진 최고의 장점으로, 발이 단순히 빠른 것을 넘어 빠른 판단력까지 갖춰 루상에서 가장 위협적인 주자로 현지 평가에 따르면 플러스-플러스 급, 즉 메이저리그에서도 거의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고교 시절부터 일찍이 100m를 10초 6에 끊는 미친 주력을 보여줬고[8], 타석에서 1루까지의 스프린트는 스윙과 컨디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적으로는 3.7~8초 정도이다. 시즌 도중 번트 안타는 3.65초로 2018년 스탯캐스트 측정 이후 최고 기록이다. 데뷔전 2도루 또한 피츠버그 구단 최초로 데뷔 루키의 2도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또한 최고의 수비형 포수 중 한 명인 야디어 몰리나를 상대로도 도루를 기록했다.

2022 시즌 배지환의 주력은 메이저리그 상위 10% 안에 들었다고 한다. 이는 20-80 스케일 기준으로 70 정도로 평가된다.

메이저 리그에서 본격적으로 기회를 부여받은 2023 시즌에는 24도루/9도루 실패를 기록하였다. 성공률은 72.7% 정도였는데 2023 시즌에 베이스 크기가 커지며 전체적으로 야수들의 도루 수치가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인상적인 수치까지는 아니다.

2.4. 총평

현재 전 세계의 한국 국적의 야수 유망주들 중 최고의 잠재력과 실링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받는다.[9] 좌투수에게 오히려 더 강한 좌타자이고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유틸 능력, MLB에서도 최상위 수준에 속하는 주력에다가 기복 및 몸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는 타격 능력까지, 그야말로 잠재력과 실력만 놓고 본다면 한국인 최고의 야수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그나마 파워가 유일하게 도드라지는 단점이지만, 다른 툴이 워낙 뛰어나기에 리드오프형 타자로 성장하기엔 전혀 손색이 없다. 종합적으로는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한국인 야수 중에서는 추신수 이후로 가장 전망이 밝은 유망주 이다.[10]

다만 매 시즌마다 한 달치 이상의 부상을 당한다는 것과 타격 사이클이 도드라진다는 점이 있기 때문에 가진 능력치에 비해 스탯이 낮게 찍힌다. 22 시즌 트리플A에서 시즌 초중반 맹타를 휘두르며 20홈런 페이스를 보이다가 부상 때문에 페이스가 팍 꺾였던 것이 그 예시이다. 결국 배지환이 빅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풀시즌을 온전히 치를 수 있는 건강함과 타격의 기복을 줄여야 할 것이다.

게다가 극단적인 슬로우 스타터이기도 하다. 시범경기야 말할 것도 없고 4월까지는 감을 못 잡다가 5~6월부터 몰아치기 시작한다.

실력과는 별개로 스타일이 한국인 선수 중 유례없던 화려하고 간지나는 장발의 외모와 액세서리와 세리머니,[11] 항상 이악물고 전력 질주하는 악바리 근성의 확실한 캐릭터성까지 구축했고, 이런 화려한 스타성 덕분에 확실한 국내외 팬층이 있으며 이 선수의 미래를 야구팬들이 기대하는 이유이다.

본격적으로 기회를 부여받은 2023 시즌에는 주력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메이저 리그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 훨씬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시키고 말았다.

[1] ‘22시즌 AAA 좌투수 상대 타율 0.325, 우투수 상대 0.274[2] 그러나 근육량 증가를 위한 벌크업이 아닌 근육량 유지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은 꾸준히 하는 듯 하다. 소속 에이전시 대표가 트레이너 출신이라 이런 쪽은 상당히 엄격하게 관리한다고 한다. 오프시즌 배지환 인스타 스토리에 대표 본인이 직접 트레이닝을 지도하는 게 올라온 적도 있다.[3] 여러 인터뷰에서 어릴때부터 배운 전형적인 아시아 스타일의 발빠른 좌타자 타격 스타일의 단점들이 몸에 너무 익은 탓이 컸다고 하고, 다운스윙을 강조하는 국내 유소년 지도자들의 영향도 컸을 듯 하다. 실제로 배지환 본인도 야구를 처음 배울 때 다운스윙으로 배웠던 게 컸다고 한다.[4] 유격수 위치까지 커버하는 배지환의 수비 범위가 돋보이는 장면이다.[5] 담장을 때리는 2루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장면으로 배지환의 넓은 수비 범위를 볼 수 있다.[6] 물론 현대 야구에서 수비율이라는 스탯이 신뢰도가 떨어지는 추세이고 발이 빠른 배지환이 커버하는 수비 범위가 넓은 것을 감안해야 한다.[7] 메이저 리그 최정상급 수비형 포수인 야디어 몰리나를 상대로 도루를 성공하는 장면이다.[8] 그 빠르다는 킬리안 음바페조차 순간 최고속도로 100m 11초대가 나오는 것을 보면 정말 미친듯이 빠른 수준이다[9] 2023년 기준으로 주전 내야수로 자리 잡은 김하성은 나이가 이미 20대 후반에 기량도 충분히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유망주로 평가할 시기는 지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10] KBO 출신들을 포함하면 음주운전으로 일찍 커라어를 마친 강정호를 빼더라도 20-20 페이스에 골든글러브 컨텐더급으로 성장한 김하성이 압도적인 넘사벽으로 존재하고 AA+급 리그인 KBO를 문자 그대로 씹어먹은 이정후도 배지환보다 뒤떨어진다고 말하기 어렵기에 유일무이한 존재까진 아니다.[11] 실제로 갓 데뷔한 하이라이트 영상 유튜브 댓글을 보면 멋있다, 간지 난다는 말이 매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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