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기맵의 동의어
2. 미국을 일컫는 인터넷 밈
루리웹, 자넷
전자의 사기맵의 의미가 약간 확장되어, 일방적으로 가진 쪽이 유리한 시스템이나 토지, 세계관을 방장 사기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현실의 방장 사기맵으로 대표적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을 방장사기맵이라 부르는 인터넷 밈이 생겼다.
미국의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 및 지형, 개발 가능한 토지 총량,[1] 자체 방어력[2]이나 깔아놓은 인프라 규모 등 모든 면에서 타국을 압도할 기반과 홈그라운드 이점을 깔고 시작한 대표적 국가이기 때문.
게다가 국토 대부분이 몇몇 주를 제외하면 사람이 살기 좋은 적당한 기후대인 것과, 풍부한 천연자원, 압도적인 소프트 파워, 많으면서도 적당한 인구 규모, 전세계에서 수시로 몰려드는 인적 자원, 그동안 쌓아온 인프라와 세계 1위의 경제력, 이로부터 나오는 강력한 군사력, 그런데도 아직까지 개발할 땅이 남아있다는 포텐셜까지 있어서 미국을 방장사기맵으로 부르기에 이견이 없게 되었다.
때문에 미국에서 또 다른 자원이 발견되거나 혁신적인 신기술,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방장 사기맵 근황 등의 제목으로 인터넷 글이 올라온다.#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 이러한 유리한 포지션이 그저 하늘에서 공짜로 얻어진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당장 남북전쟁으로 미국이 갈라진 상태가 영구분단으로 이어져 미합중국과 미연합국이 아직 존속하며 서로 상호견제, 대립하는 사이라면 미국지리의 안보적 이점이라는 것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 번 일어난 분열이 다시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으므로 '아메리카판 남북조시대'를 넘어 더 여러 나라로 잘개 쪼개질 수도 있었다. 실제로 남아메리카는 이렇게 갈라서고 말았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광활한 영토와 막대한 자원은 대륙 분량의 자원을 일개 국가가 전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이다. 그 이면에는 연방제를 끝까지 유지하려던 많은 미국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
또한 러시아 역시 넓은 영토와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3] 소련 시절에는 오히려 식량을 미국에게 수입해오는 상황이었다.[4] 즉 미국에게 유리한 지리적 조건이 주어진 건 맞지만 그저 공짜로 주어진 것만은 아니라는 뜻.
간혹 방장 사기맵의 유일한 페널티라는 제목으로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하에 있는 거대한 마그마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
[1] 호주, 러시아, 브라질, 캐나다, 일본 등 꽤 많은 국가가 제외되는 이유다.[2] 전술한 조건에 합격한 유럽의 프랑스, 동아시아의 중국, 남아시아의 인도가 제외되는 이유다.[3] 매장된 자원의 가치만 놓고 보면 러시아는 미국을 훨씬 뛰어넘는다.[4] 당시 소련은 우크라이나라는 지구상 최대 곡창지대중 한곳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트로핌 리센코를 필두로 한 잘못된 농업정책 때문에 우크라이나 대기근과 같은 대재앙을 초래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