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반딧불이의 빛>([ruby(螢, ruby=ほたる)]の[ruby(光, ruby=ひかり)], 신자체: 蛍の光)은 스코틀랜드 민요 <Auld Lang Syne>의 일본어 번안곡이다. 1881년(메이지 14년) 국학자이자 교육자인 이나가키 치카이(稲垣千穎)가 작사하였고, 당시 곡제는 단순히 <반딧불이>([ruby(螢, ruby=ほたる)])였다.2. 가사
아래 가사는 1881년(메이지 14년)에 소학창가집(小學唱歌集) 초편에 게재된 <반딧불이>([ruby(螢, ruby=ほたる)])의 가사로, 당대 쓰였던 구자체 표기로 되어 있다. 곡제와 가사 첫 소절은 형설지공 이야기에서 따왔다.[ruby(螢, ruby=ほたる)]の[ruby(光, ruby=ひかり)]、[ruby(窓, ruby=まど)]の[ruby(雪, ruby=ゆき)]、
반딧불과 창문에 비치는 눈빛으로
[ruby(書讀, ruby=ふみよ)]む[ruby(月日, ruby=つきひ)]、[ruby(重, ruby=かさ)]ねつゝ、
글을 읽는 날을 거듭하는 사이
[ruby(何時, ruby=いつ)]しか[ruby(年, ruby=とし)]も、[ruby(杉, ruby=すぎ)]の[ruby(戶, ruby=と)]を、
어느덧 세월이 흘러 삼나무문을
[ruby(開, ruby=あ)]けてぞ[ruby(今朝, ruby=けさ)]は、[ruby(別, ruby=わか)]れ[ruby(行, ruby=ゆ)]く。
열고서 오늘은 서로 작별하는 날
[ruby(止, ruby=と)]まるも[ruby(行, ruby=ゆ)]くも、[ruby(限, ruby=かぎ)]りとて、
고향에 남는 이도 있고 떠나는 이도 있어 오늘이 마지막이니
[ruby(互, ruby=かた)]みに[ruby(思, ruby=おも)]ふ、[ruby(千萬, ruby=ちよろづ)]の、
서로 생각하는 마음은 천년 만년이어라
[ruby(心, ruby=こころ)]の[ruby(端, ruby=はし)]を、[ruby(一言, ruby=ひとこと)]に、
마음의 오만 가지 생각을 한 마디로
[ruby(幸, ruby=さき)]くと[ruby(許, ruby=ばか)]り、[ruby(歌, ruby=うと)]ふなり。
부디 잘 지내렴 하고 노래하네
[ruby(筑紫, ruby=つくし)]の[ruby(極, ruby=きは)]み、[ruby(陸, ruby=みち)]の[ruby(奧, ruby=おく)]、
츠쿠시의 끝단이든 무츠의 내지든
[ruby(海山遠, ruby=うみやまとほ)]く、[ruby(隔, ruby=へだ)]つとも、
산과 바다가 우리를 멀리 갈라 놓아도
[ruby(其, ruby=そ)]の[ruby(眞心, ruby=まこころ)]は、[ruby(隔, ruby=へだ)]て[ruby(無, ruby=な)]く、
그 진심만큼은 멀어지는 일 없이
[ruby(一, ruby=ひと)]つに[ruby(盡, ruby=つ)]くせ、[ruby(國, ruby=くに)]の[ruby(為, ruby=ため)]。
오로지 나라 위해 진력하리라
[ruby(千島, ruby=ちしま)]の[ruby(奧, ruby=おく)]も、[ruby(沖繩, ruby=おきなわ)]も、
치시마 내륙도 오키나와도
[ruby(八洲, ruby=やしま)]の[ruby(內, ruby=うち)]の、[ruby(護, ruby=まも)]りなり。
야시마의 보호 하에 놓인 땅이니
[ruby(至, ruby=いた)]らん[ruby(國, ruby=くに)]に、[ruby(勳, ruby=いさお)]しく、
그 지킴이 미치지 않는 나라에 공훈을 세우리라
[ruby(努, ruby=つと)]めよ[ruby(我, ruby=わ)]が[ruby(兄, ruby=せ)]、[ruby(恙無, ruby=つつがな)]く。
열심히 일하시오 남정네들이여 부디 무사하시기를
반딧불과 창문에 비치는 눈빛으로
[ruby(書讀, ruby=ふみよ)]む[ruby(月日, ruby=つきひ)]、[ruby(重, ruby=かさ)]ねつゝ、
글을 읽는 날을 거듭하는 사이
[ruby(何時, ruby=いつ)]しか[ruby(年, ruby=とし)]も、[ruby(杉, ruby=すぎ)]の[ruby(戶, ruby=と)]を、
어느덧 세월이 흘러 삼나무문을
[ruby(開, ruby=あ)]けてぞ[ruby(今朝, ruby=けさ)]は、[ruby(別, ruby=わか)]れ[ruby(行, ruby=ゆ)]く。
열고서 오늘은 서로 작별하는 날
[ruby(止, ruby=と)]まるも[ruby(行, ruby=ゆ)]くも、[ruby(限, ruby=かぎ)]りとて、
고향에 남는 이도 있고 떠나는 이도 있어 오늘이 마지막이니
[ruby(互, ruby=かた)]みに[ruby(思, ruby=おも)]ふ、[ruby(千萬, ruby=ちよろづ)]の、
서로 생각하는 마음은 천년 만년이어라
[ruby(心, ruby=こころ)]の[ruby(端, ruby=はし)]を、[ruby(一言, ruby=ひとこと)]に、
마음의 오만 가지 생각을 한 마디로
[ruby(幸, ruby=さき)]くと[ruby(許, ruby=ばか)]り、[ruby(歌, ruby=うと)]ふなり。
부디 잘 지내렴 하고 노래하네
[ruby(筑紫, ruby=つくし)]の[ruby(極, ruby=きは)]み、[ruby(陸, ruby=みち)]の[ruby(奧, ruby=おく)]、
츠쿠시의 끝단이든 무츠의 내지든
[ruby(海山遠, ruby=うみやまとほ)]く、[ruby(隔, ruby=へだ)]つとも、
산과 바다가 우리를 멀리 갈라 놓아도
[ruby(其, ruby=そ)]の[ruby(眞心, ruby=まこころ)]は、[ruby(隔, ruby=へだ)]て[ruby(無, ruby=な)]く、
그 진심만큼은 멀어지는 일 없이
[ruby(一, ruby=ひと)]つに[ruby(盡, ruby=つ)]くせ、[ruby(國, ruby=くに)]の[ruby(為, ruby=ため)]。
오로지 나라 위해 진력하리라
[ruby(千島, ruby=ちしま)]の[ruby(奧, ruby=おく)]も、[ruby(沖繩, ruby=おきなわ)]も、
치시마 내륙도 오키나와도
[ruby(八洲, ruby=やしま)]の[ruby(內, ruby=うち)]の、[ruby(護, ruby=まも)]りなり。
야시마의 보호 하에 놓인 땅이니
[ruby(至, ruby=いた)]らん[ruby(國, ruby=くに)]に、[ruby(勳, ruby=いさお)]しく、
그 지킴이 미치지 않는 나라에 공훈을 세우리라
[ruby(努, ruby=つと)]めよ[ruby(我, ruby=わ)]が[ruby(兄, ruby=せ)]、[ruby(恙無, ruby=つつがな)]く。
열심히 일하시오 남정네들이여 부디 무사하시기를
4절까지 있으나 3절과 4절은 제국주의적 가사를 포함하기 때문에 현재는 1절부터 2절까지만 연주된다. 4절은 문부성에서 몇 번 개사했다. 아래 가사는 패전 직전인 1945년까지 연주되었던 4절의 가사다.
[ruby(臺灣, ruby=たいわん)]の[ruby(果, ruby=は)]ても、[ruby(樺太, ruby=からふと)]も、
대만의 끝도 가라후토도
[ruby(八洲, ruby=やしま)]の[ruby(內, ruby=うち)]の、[ruby(護, ruby=まも)]りなり。
야시마의 보호 하에 놓인 땅이니
[ruby(至, ruby=いた)]らん[ruby(國, ruby=くに)]に、[ruby(勳, ruby=いさお)]しく、
그 지킴이 미치지 않는 나라에 공훈을 세우리라
[ruby(努, ruby=つと)]めよ[ruby(我, ruby=わ)]が[ruby(背, ruby=せ)]、[ruby(恙無, ruby=つつがな)]く。
열심히 일하는 나의 등은 이상 없네
대만의 끝도 가라후토도
[ruby(八洲, ruby=やしま)]の[ruby(內, ruby=うち)]の、[ruby(護, ruby=まも)]りなり。
야시마의 보호 하에 놓인 땅이니
[ruby(至, ruby=いた)]らん[ruby(國, ruby=くに)]に、[ruby(勳, ruby=いさお)]しく、
그 지킴이 미치지 않는 나라에 공훈을 세우리라
[ruby(努, ruby=つと)]めよ[ruby(我, ruby=わ)]が[ruby(背, ruby=せ)]、[ruby(恙無, ruby=つつがな)]く。
열심히 일하는 나의 등은 이상 없네
3. <고별행진곡>
작곡가 세토구치 도키치는 <고별행진곡>(告別行進曲)으로서 행진곡 형식으로 편곡했다.
4. 사용
1881년 심상소학교(尋常小學校, 현대 한국의 초등학교)에서 창가한 이래, 주로 학교 졸업식에서 곧잘 연주한다. 해상자위대에서도 임무수행을 위한 배의 출항등을 위한 행사에서 군악대가 이 노래를 연주한다. 일제 시대를 경험한 한국의 80대 중후반 이상 노인들은 일본어 가사를 기억하고 아직까지 일본어로 부르기도 한다.4.1. 연말연시
원곡인 <Auld Lang Syne>은 전통적으로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날 새해맞이 직전에 지나간 해에 작별을 고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신년전야에 방송하는 NHK 홍백가합전에서도 전 출연자가 클로징 곡으로 이 노래의 1절을 합창한다. 이 전통은 제14회(1963년)에서 도쿄 올림픽 찬가로 딱 한 차례 변경된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전통이다.4.2. 폐점 알림
일상 생활에서의 작별을 주제로 불러지기 시작하다가 80년대부터 하루를 마무리하는 주제로도 쓰이기 시작하여 점포의 폐점시간 직전에 트는 노래로도 많이 쓰인다. 때문에 이 곡의 원곡에 대한 의미와 쓰임새를 알고 있는 외국인들은 일본에서 가게의 마감시간 직전 이 곡을 트는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많다. 때문에 이 곡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마감시간까지도 쇼핑을 계속 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속출하자 2020년대 이후로는 가게의 마감시간을 알리는 노래를 욱성 방송으로 대체하거나 다른 곡으로 교체하고 있다. 다이소 역시 2024년을 기점으로 다른 곡으로 교체했다. 또한 많은 점포에서 폐점곡을 <Con te partirò>로 바꾸는 추세이다.4.3. 철도
하마마츠시에서는 뮤직사이렌이 노후화로 인한 가동정지 전 마지막 연주곡으로 나오기도 했다. 영상 속 뮤직사이렌은 야마하에서 1957년에 만들어졌다. 키타오사카 급행전철 센리츄오역의 막차 발차 예고 멜로디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국유철도가 민영화되기 전 마지막 날 밤에 우메코지 기관구의 증기기관차들을 총동원하여 기적소리로 이 곡을 연주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국철의 역사를 마감하는 일종의 졸업식으로서 진행된 행사였다고 한다.4.4. 기타
- 니코니코 동화의 삭제 동영상 BGM이 바로 이 음악이다. 중간에 다른 음악으로 바뀌기도 하였지만 현재는 다시 이 곡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