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2 19:04:30

박진우(좀비묵시록 시리즈)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82-083.2. 화이트아웃

1. 개요

좀비묵시록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명이자 유빈 일행의 저격수.

2. 특징

유빈 다음으로 똑똑하고, 보안관 다음으로 싸움을 잘하며, 삼식이 다음으로 잘생기고 감각이 발달한 남성.

좀비 사태가 발발하던 때에 자대배치를 받은 이등병 신분이었다. 본인은 다른 친구들보다 뭐 하나 특출난 점이 없다고 아쉬워했지만, 의외로 입대하고 나서 사격이라는 본인의 특기를 찾는다. 저격수에게 필수인 거리 감각이 매우 뛰어나서 먼거리에 있는 사물을 cm 단위로 가늠할 수 있으며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먼거리의 사물을 정확히 구별한다. 본인 특유의 육감[1]으로 좀비를 감지하며 동체시력도 좋아서 뛰어다니는 좀비들로 인해 시야가 획획 돌아가는 상황에서도 훌륭히 저격을 해내는 덕에 유빈 일행의 원거리 전투를 담당한다. 방탄모 속에 핑크펀치 사진을 항상 간직하고 다닌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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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82-08

제압은 어렵지만... 사살은 가능합니다.
프롤로그에서 유빈과 친구들이 입대 송별회를 해주는 친구가 진우다.민구가 시비가 붙자 유치장에 가게 되면 입대가 연기되거나 법적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한다.

좀비 사태가 확산되기 전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부대 내에서 사격 솜씨를 인정받아 대대장이 특수 제작한 특등사수 휘장을 달고 다닌다. 본격적으로 좀비가 퍼지자 대대원들과 함께 삼척 원자력 발전소 수비에 투입되는데, 작전 초기까지만 해도 규모 둘, 삼[2] 정도의 좀비들만이 발전소를 향해 공격해 오던 터라 큰 무리없이 수비하던 중 규모 오[3]짜리 좀비들의 습격에 본래 대대원의 절반이 사망한다.

이후 진우의 원 소속 대대를 대신하여 인근의 기갑부대가 발전소 경계에 투입되고 살아남은 진우와 분대원들은 기갑부대 예하로 재편성 된다. 새로 만난 분대원들과 합이 좋아서 금세 친해지는데 기름 확보 임무 때에는 짬을 내서 핑크펀치 포스터를 훔쳐내거나 707과 함께한 삼척 홈플러스 임무 중에는 짬을 내서 분대원의 안경을 구해다 주는 등 모두가 똘똘 뭉친다. 덕분에 분대에 전사자 없이 잘 생존한다.

그러나 태풍이 불던 날, 좀비들이 격랑에 실려 경계 지역 내부에 다이렉트로 침투하게 되면서 위기에 처하고, 진우와 분대원들은 수비만 했다가는 가망이 없다고 판단해 탈영을 결심한다.[4] 탈영을 하던 중에 진우 분대는 아인슈타인 박사[5]를 만나게 되고 발전기를 봉쇄해야 한다는 박사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한 분대원들과 다시 발전소 내부로 향한다. 하지만 파도에 떠밀려 온 좀비들이 이미 발전소 내부까지 침투한 상태였고 분대원들은 분투하지만 진우를 제외한 모두가 전사하거나 좀비에게 물리고 만다.

혼자서만 생존한 진우가 가까스로 발전소를 빠져 나와 도망가던 중에 병사들을 버리고 도주하던 지휘부의 차량이 전복된 것을 발견한다. 진우가 주변 좀비들을 처리하자 장갑차 안에 숨어있던 대대장이 나왔고, 진우더러 자신을 헬기 탑승 포인트까지 호위하라고 명령한다. 이에 빡친 안광옥 중위가 대대장을 사살하고 지휘관들의 무능력한 모습에 실망한 진우는 스스로 병역의 의무를 마친 것으로 결정한다. 그리고는 친구들이 있을 서울을 향해 떠나기로 마음 먹지만 총알이 부족할 것을 우려해서 본인의 자대가 있는 화천을 첫 목적지로 결정한다. [6]

마을을 털어가며 강원도의 산을 타던 진우는 어느 냇가에서 하 중위를 만나게 된다. 하 중위의 사연을 듣고 분노한 진우는 같이 이동할 것을 제안하지만 진우의 판단 착오로 하 중위는 죽게되고, 스스로를 책망하면서 감정적으로 메말라 간다.[7] 하 중위를 묻어주고 길을 떠난 진우는 터널을 주파하기도 하고, 군인에게 붙들려 억지로 내전[8]에 참전한다. 교전이 끝나고 우군 병력이 몰살된 틈을 타자리를 피하던 중에 적 병력에게 발각되어 추격을 당하는데, 초인적인 정신력과 판단력을 발휘해서 적 저격수를 사살하는 등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한다.

이후 인근에 추락한 헬기를 통해 충분한 무기와 실탄을 확보하자 진우는 목적지를 서울로 바꾼다.[9] 서울로 향하던 중에 연못을 발견한 진우는 잠시 휴식을 취할 겸 목욕을 하다가 떠돌이 개를 만난다. 여러차례 놈을 겁주려 했지만 떠돌이 개가 떠나려 하지 않자 진우는 울며 겨자먹기로 먹을 것을 챙겨주면서 개와 동행을 한고, 나중 가서는 개에게 '삼식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똑똑한 놈이라서 화약냄새를 맡으면 진우에게 경고를 해주는 덕에 근처에서 내전을 벌이던 군부대들을 피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어느덧 양평에 도착한 진우는 거대 규모의 좀비 무리들이 행진하는 것을 보고 도로 주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강을 통해 이동하기로 한다. 리조트 근처에 버려진 제트스키를 수리하고 하룻밤을 보낸 뒤 출발하려는데 근처의 생존자 무리가 진우가 숙박 중이던 건물을 습격하다. 총기를 들고 있었지만 행색이 민간인이었기에 진우는 설득을 시도하지만 실패해 버리고, 어쩔 수 없이 모두를 사살한다.[10] 이를 계기로 진우는 군인이든 민간인이든 위협이라 판단되면 망설임 없이 사살을 감행하게 된다.

습격자들을 물리친 다음날 진우는 수상을 통해 이동을 재개하고, 팔당댐까지 통과하면서 어렵사리 한강에 진입하지만 무리한 운행 끝에 보트가 뚝섬 한강공원 근처에서 망가져버린다. 때마침 삼식이[11]가 근처의 자벌레 건물을 향해 경고성으로 짖자 혹시나 군인이 있나 싶어 건물을 확인한 진우는 쉐도우실드 대원들에게 잡혀버린 유빈과 보안관, 삼식이를 발견한다. 순식간에 상황 판단을 끝낸 진우는 쉐도우실드 대원들을 모두 사살하고 유빈과 친구들을 구조해 코스트코 그룹에 합류한다.

진우가 합류하자 유빈 일행은 과감한 정찰이 가능해졌고 활동 범위도 늘리게 된다. 그때마다 진우는 항상 앞장서서 전투를 담당한다. 정확한 조준으로 좀비들만을 저격해 고 하사를 구출하고, 미쳐 날뛰던 박 소위를 단 한 방에 사살한다. 건대 쉘터를 구조하던 당시에도 거의 대부분의 좀비들을 사살했으며[12] 태양 그룹 용산 본사에서도 쉘도우 실드 병력 대부분을 사살한다.

용산 전투 중에 유빈이 부상으로 정신을 잃자 임시로 일행을 이끌고 작전을 수립하는데, JL로 가지 않고 이전과 같이 생존만 신경 쓴다면 언젠가는 국내의 원자력 발전소들이 함락되고 영영 돌이킬 수 없을거라는 생각에 친구들의 동의를 얻어 JL행을 결정한다. 꾀를 내어 JL 레스큐팀을 서울에 낙오시키고 헬리콥터 조종사들을 협박한 진우 덕에 일행은 안전하게 빅 아일랜드에 도착한다. 이후 서울에서 돌아온 레스큐팀에게 도발을 한 뒤, 자신의 사격실력을 보여주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외전에서는 군벌들과의 혈액 거래 현장에 동행하여 저격으로 일행들을 엄호한다.

3.2. 화이트아웃

Bring it on.
빅 아일랜드에서 지내면서 레스큐팀의 저격수 크리스에게 다양한 저격 기술을 전수받는다. 특유의 재능 덕에 진우의 실력은 금세 일취월장하며, 틈틈히 시간을 내서 제니의 사격을 봐주기도 한다.

유빈이 혈액 거래를 나갈 때면 항상 동행하며, 세 번째 거래 또한 따라나선다. 별다른 문제 없이 박 중장과의 거래도 마무리되나 싶던 찰나 황나연의 등장으로 일이 꼬여버린다. 태양 그룹의 헬리콥터가 거래 장소에 위협을 가하자 진우는 크리스에게서 받은 라푸아 매그넘으로 헬기를 격추하고 일행들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준다.

군자역 인근의 건물에 숨어 한숨 돌린 진우는 이내 테라의 혈액 보관을 위해 코스트코로 향한다. 보안관과 단 둘이서 지하철을 돌파한 진우는 꾀를 내어 좀비들까지 따돌린 뒤 무사히 코스트코에 도달한다. 발전기를 돌려 냉장 보관까지 성공한 진우와 보안관은 거점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하필이면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707 특임대에게 뒤를 밟힌다. 진우는 무슨 수를 써서든 특임대를 되돌려 보내려 하지만 또다시 습격해 오는 좀비 때문에 불가피하게 조철웅과 대면한다. 삼척에서의 합동 임무 이후로 진우의 계급과 이름을 기억하고 있던 조철웅이었기에 분위기는 생각보다 좋았지만, 유빈의 판단이 필요하다 생각한 진우는 특임대의 일을 유빈에게 고백한다.

특임대와 협상하기로 결정이 나자 진우와 보안관은 유빈을 따라 협상 장소로 간다. 그러다가 조철웅으로부터 어린이 대공원에 고립된 병력에 대해서 듣게 되고, 무능력한 상관에게 버림받은 이들을 외면하지 못하는 진우는 그들을 구조하기로 단번에 결정한다. 모두의 의견이 하나로 모이고 진우의 일행과 특임대는 어렵사리, 그렇지만 온전히 모든 병력들을 구출한다. 이 과정에서 진우의 사격실력을 목격한 특임대는 경외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유빈의 협상으로 인해 진우 일행과 특임대 사이에 임시 동맹이 형성되고 이들은 먼저 이 대위부터 사로잡는다. 이 대위의 자백을 얻어낸 후에는 충주로 이동해 김 준장과의 면담 신청을 한다. 추가로 충주의 방어 실태가 매우 촘촘한 것을 확인한 조철웅이 특임대용 무기창고를 문 대위에게 선물로 주는데, 진우 역시 무기창고까지 동행한 뒤 대물저격소총 M107을 선물받는다.

JL로의 복귀 시점이 다가오자 진우는 일행과 같이 잠시 빅 아일랜드로 복귀한다. 그러나 휴식도 잠시, 유빈이 알렉스와 지미를 설득하고 충주 위문공연 계획도 수락되자 도로 서울로 향한다. 진우와 일행들은 공연 준비를 위해 잠시 핑크펀치의 숙소에 들른 뒤에 조철웅이 JL에게 넘기기로 한 B83 핵폭탄의 열쇠를 가지러 영천으로 향한다.[13]

영천에 도착한 일행이 열쇠를 획득하고 돌아가려는 찰나 ABHT 인원들이 태양 그룹 비서실 인원들을 살해하고 강간하려는 장면을 목격한다. 하 중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진우는 단숨에 뛰쳐 나가 적들을 제압하고, 보안관과 민구까지 합세하면서 ABHT 대원 하나만을 남기고 모조리 사살한다. 협박을 통해 영천 공장의 실체에 대해 들은 진우와 일행은 공장에 침투하여 장 박사를 만난다. 그러나 생각 외로 유능하고 올바른 박사의 모습에 진우와 일행은 생각을 달리 하고는, 장 박사를 회유한 뒤[14] 풀어준다.

어느 정도 상황을 매듭짓자 진우 일행은 황 회장을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향하고, 유빈과 조철웅이 황 회장과 만나는 동안 진우와 나머지 인원들은 외부에서 대기한다. 황 회장의 협력을 약속받은 진우 일행은 혈액 거래의 연락책으로 쓰던 강 소위를 구출한 뒤 충주로 돌아가는데, 북상하던 중에 대규모 좀비 웨이브를 발견하자 청주의 군인들을 돕기 위해 급히 기착한다. 진우는 어김없는 사격 솜씨로 대부분의 좀비들을 사살하며 동시에 위험에 빠진 유빈과 강 소위도 구출한다.

청주에서 좀비랑 사투를 벌이던 중, 충주 사령부에서 김 준장이 직접 지원을 나오면서 진우 일행과 김 준장 간의 독대가 허락된다. 물론 진우는 탈영병인 것을 들킬까 봐 김 준장을 만나지 않는다. 김 준장과의 면담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진우와 친구들은 잠시 JL로 복귀해서 위문공연 인력과 헌혈 인력들을 데리고 충주로 돌아온다. 충주에서 핑크펀치가 위문공연을 하는 동안 진우는 크리스와 함께 잠시 허술해진 외곽 경계를 맡아 소규모 좀비들을 처리한다.

모든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JL인력들과 테라 일행은 빅 아일랜드로 돌아간다. 그들이 귀환하기 전, 부산에서 미군 무인정찰기 소식을 들고 온 유빈이 만약의 사태를 걱정하자 진우는 무슨 일이 발생하거든 영천으로 오면 된다고 지미에게 말한다. 그리고 충주에 남은 일행들은 디데이를 기다린다.

군벌 회동의 날, 진우는 바텐더로 위장해서 황 회장의 경호를 맡는다. 그러나 각 군벌들의 흑심 때문에 스카이라운지는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어버린다. 진우는 침착하게 몸에 C4를 두른 신 중장 일행부터 제압한 뒤, 계단을 통해 올라온 케블라 슈트 ABHT 인원들과 대치한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15]의 방어구를 착용한 ABHT들은 과격한 신체능력을 활용해 진우를 핀치까지 몰지만 때마침 등장한 삼숙이의 도움으로 진우는 구사일생한다. 진우는 지원을 온 보안관과 민구에게 뒤를 맡기고 이번에는 정 중장의 병력들을 저지하기 위해 특임대와 같이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이후 20층 후반대에서 정 중장의 1차 병력들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고 뒤이어 합류한 김 준장 덕분에 쿠데타 진압은 성공으로 끝난다.

군벌들을 한데 모아놓고 협상을 하던 중에 황 회장의 배신으로 잠시 소동이 벌어지지만, 외부에서 대기하던 유빈의 활약으로 상황은 일단락된다. 유빈이 해독제까지 구해오자 진우와 일행은 구석에 방치된 윤창원에게 시험으로 먼저 주입해본다. 다행히 효능은 온전했지만 해독제를 대가로 정보를 제공한 윤창원에 따르면 영천의 공장과 노동자들이 위험했기에 진우는 급히 김 중사, 최 하사와 함께 비극을 방지하러 영천으로 간다.

영천에 도착한 진우가 최초로 발견한 것은 폴의 시카고 컵스 모자를 쓰고 있던 데브그루의 데릭이었다. 그것만으로 진우는 빅 아일랜드에 사고가 났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순식간에 데릭을 포함한 데브그루 대원 3명을 제압한다. 데릭과 스티븐을 살려둔 채 얼추 정보를 얻은 진우는 둘을 마저 사살한 다음 데브그루가 갖고온 ABHT 무전기를 통해 맥스를 도발하며 데브그루 골드 전단에 선전포고를 날린다. 동시에 스티븐을 살려둔 척, 데브그루가 부상병을 구하러 오도록 유인한다.

진우는 곧장 영천에서 대기할 당시 무기를 숨겨놨던 곳으로 가서 실탄을 확보하고 저격포인트를 선점해 데브그루를 기다린다. 마침 영천의 눈보라가 그치고 시야가 트이자 진우는 포착된 인원들을 하나씩 전투 불능을 만들고, 부상자를 부축하러 나온 데브그루 병력들을 사살한다. 그렇게 민구 그리고 김 중사와 최 하사의 도움으로 총 17명의 데브그루를 전투 불능으로 만들고,[16] 저격 포인트를 떠나려던 때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데브그루가 먼저 퇴각을 결정한다.

뜻박의 휴식 시간을 얻게 된 진우 일행은 우선 공장 방향으로 향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좀비들이 시내에 진입해 버리고, 일행들은 좀비들을 처리하다가 공장 노동자 한 명을 구조하게 된다. 그리고 노동자로부터 '미국인'에 대한 정보를 얻은 진우 일행은 노동자가 알려준 방향으로 진격하다가 죽을 위기에 빠진 네이슨을 빼돌리는 데 성공한다. 3명의 데브그루 대원을 사살한 것은 덤. 진우는 네이슨을 이용해 데브그루를 유인해 볼 생각을 하지만 진우의 실력과 좀비밭에 쫄아버린 데브그루는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결국 네이슨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는 쪽으로 선회한 진우는 서울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듣고는 자신이 직접 서울을 가기로 하는데 하필이면 서울쪽 기상악화로 위성 무전이 통하지 않는다.

다급해진 네이슨은 데브그루와 협상을 해서 휴전을 이끌어내겠다고 하지만 맥스는 완강한 태도를 견지하며 오히려 진우 일행보고 퇴각하라고 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데브그루 쪽에서 꼬리를 말 일이 없다고 판단한 진우는 날이 어둑해지자 민구와 같이 사냥을 나선다. 한 번 더 공장 방향으로 진격한 진우는 영천역 남쪽에 숨어있던 데브그루 잔당 2명을 사살하고 장 박사와 미해병 소속 통역병 밥을 만난다. 그런데 장 박사가 하도 공장에 남겨진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고 재잘대는 턱에 진우는 민구와 같이 공장의 발전 시설에 큰 불을 일으켜서 부지 내 좀비들을 큰 덩어리로 만든 뒤 데브그루 사냥을 재개한다.

통역병 밥을 이용해 영동교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금호강을 도하한 진우는 민구와 같이 순식간에 8명의 데브그루를 추가로 사살한다. 그 후 잠시 민가에 들러 젖은 옷을 갈아입고 꿋꿋이 북진한 뒤, 시청오거리 근방에서 합류를 위해 이동 중이던 데브그루 2명을 부상입힌다. 근처의 다른 데브그루가 부상자들을 부축하는 사이 동쪽으로 이동한 진우와 민구는 그 부근의 경계를 서던 데브그루 주둔 건물에 좀비를 유인하고, 적들이 다른 포인트로 옮기려고 건물을 빠져나오자 그들을 추격해서 5명을 추가로 사살한다. 그렇게 동쪽의 통제권을 확보하자 진우는 금호강 남쪽에 남아있던 특임대를 호출한다. 호국로를 통해 경주로 빠져나가 영천의 실상을 부산에 알리기 위한 작전이었지만 인원들이 중간에 좀비에게 습격을 받으면서 차량이 망가져 버린다.

하는 수 없이 시청오거리 근방에 오 소령의 부대가 놓고 간 군용 트럭을 가져오는 동시에 시내의 데브그루 잔당을 모조리 죽이기 위해 진우는 재차 발걸음을 뗀다. 공교롭게도 생존한 채 시내에 숨어있던 오 소령의 잔여 병력들이 데브그루와 교전을 벌이면서 손쉽게 타겟들을 발견한 진우와 민구는 오 소령이 놓고 간 중화기와 좀비들을 이용해 7명을 제거한다. 이렇게 교전이 끝나나 싶던 그때, 네이슨과 데브그루를 구조하러 온 오스프리 2대가 영천 상공에 나타나고 진우는 하는 수 없이 M107을 이용해 2대를 모두 격추시킨다. 오스프리가 추락한 직후 진우와 민구는 건물을 건너가 살아남은 데브그루 골드 전단의 리더 맥스까지 죽여버린다.

이후 영천에 들른 유빈과 조철웅을 만난 진우는 눈물을 흘린다.[17] 어쨌든 유빈이 합류한 덕에 스케일이 무지막지하게 커져버리고, 유빈과 조철웅은 진우를 놔두고 미군 함정으로 향한다. 영천에 남겨진 진우는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시내에 숨어있는 생존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또다시 발에 땀이 나도록 영천을 뛰어 다닌다.

에필로그에서 등장할 때는 한국과 미군 간의 협상이 거의 마무리되고 테라 일행을 괌에서 보호하기로 합의한 상황이다. 테라와 친구들이 괌에 도착하기 전에 특임대랑 같이 먼저 상륙해서 섬내의 좀비들을 소탕한다. 미해병들을 귀신같은 사격 솜씨로 홀린 덕분에 '레전드'라고 불린다.
[1] 좀비가 인근에 있을 경우 몸에 소름이 돋는다.[2] 각각 두 자릿수, 세 자릿수 규모[3] 만 이상, 십만 미만[4] 외상자들은 모두 헬리콥터에 실어 어딘가로 보내버리는 바람에 상처만 입으면 사살해 버린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고, 좀비의 습격을 피하던 중 강 일병이 외상을 입게 되면서 결심을 굳한다.[5] 삼척 원자력 발전소의 책임자 중 한 명. 진우에게 원전을 사수해야하는 중요성을 가르쳐준다.[6] 일전에 김 상병이 화천 자대에 실탄 만 발이 묻혀 있다는 정보를 떠올린 것이다.[7] 본인이 나서지 않았더라면 적어도 죽지는 않았을거라며 돌부리에 머리를 박는다.[8] 이때까지 제주에서 채양균과 교수가 대립중이었고 자연스레 군도 두 파벌로 나뉘어서 서로 총구를 겨누는 막장 상황이었다.[9] 실탄 만 발에 관한 진실은 김 상병도 죽고, 진우도 화천을 가지 않음으로써 결국 확인되지 않는다.[10] 이 민간인들은 여자들을 납치하고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는 것이 작 중 묘사된다. 진우가 이들을 사살하고 시체를 확인했을 때 여자들의 잘린 손가락으로 만든 목걸이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역겨워한다.[11][12] 건대를 습격한 좀비가 대략 1200 마리였다.[13] 특임대는 삼척에서 획득한 핵폭탄을 영천에 숨겨두었다.[14] 널 키드의 혈액과 필락시스 진의 분변을 구해주기로 약속하며 진우가 방탄모 속에 있던 핑크펀치의 사진을 보여준다.[15] 방탄 기능[16] 진우의 저격으로 7명 사망, 4명 중상. 특임대의 매복으로 2명 사망, 부비트랩으로 2명 사망. 민구가 근접전으로 2명 살해[17] 적들을 농락한 것에 대한 회환 내지 무뎌진 감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