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연은 1875년 1월 30일 함경도 장진도호부 신흥사 신하리(현 함경남도 장진군 만풍노동자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월 30일 신남면 고토시장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시위에 참가했다가 체포되었고, 1919년 10월 25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소요 및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후의 행적 및 사망년도, 사망지는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0년 박민연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1] 1896년 강계부 장진군 신흥사가 개편되어 신흥면이 되었다. 1914년 면 전체가 하남면과 병합되어 신남면으로 개편되었으며, 신하리의 일부를 분리하여 중흥리를 신설하였다. 중흥리는 인근의 신하리와 함께 밀양 박씨 집성촌이며, 독립유공자 박두국·박진관도 이 마을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