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06 12:44:07

바이런 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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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얽매는 뱀 죽은 장미의 전장


1. 개요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브리오덴의 수호자로 불리는 북부 영주 연맹[1]의 맹주이다. 바이런의 증조부는 린하르트 라이히르 대왕의 대륙 정벌 당시 보급을 담당했는데, 린하르트 대왕이 돌연 정복전쟁을 멈추는 바람에 홧병으로 죽었다. 바이런은 가문의 오랜 숙원인 대륙 통일을 자신이 달성하고자 한다. 기병대를 이끄는 걸로 보아 이름의 모티브는 조아킴 뮈라로 보인다.

1.1. 새벽을 얽매는 뱀

바이런은 서자 대신 뢰베 라이히르를 왕으로 내세우며 친왕파인 요정대사 로나브와 대립했다[2].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지만 꽤 오랫동안 뢰베를 지원해 왔으며 그래서인지 본인이 뢰베를 왕위에 앉힌 일등 공신이라 생각한다.

뢰베 왕녀는 힌스트의 넷째 왕자 마이런 이스겐이 계속해서 브리오덴 땅을 침범한 것과 바프랑 2세가 자신이 전령으로 보낸 망치꾼 호튼을 죽인 것, 다섯째 왕자 브라빈 이스겐이 뢰베의 진지에 기습을 가한 것을 구실삼아 힌스트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다.

뢰베 왕녀는 힌스트 수도 드리테 란드에서 망치와 모루 작전으로 바프랑 2세의 힌스트 군대와 대결하기로 결정한다. 뢰베 왕녀는 펠란을 바이런에게 보내 북부 연맹의 기병이 작전에서 망치 역할을해야한다고 전한다. 바이런은 굉음탄으로 전투의 시선을 돌리는 역할을 펠란에게 맡기고, 기병대를 직접 이끌고 힌스트 군대를 격파해 전투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한다.

바이런은 전투 후 호튼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바이런은 제라누 포르테를 만나 그가 바드미 가의 첩자임을 알고 있음을 밝힌다. 바이런은 제라누가 바드미 가를 배신하고 뢰베와 함께한 것이 인상적이라고 말한다. 바이런은 뢰베에게 왕의 죽음을 알리고 뢰베에게 전쟁을 바이런과 같은 가신에게 맡기고 대관식을 위해 왕궁으로 돌아가라고 요청한다.

바이런은 뢰베의 신뢰를 얻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대공녀 루테 바드미가 뢰베의 신뢰를 얻으면서 실패하게 된다. 이에 바이런은 그동안 을 쫓으려고 애써 노력했는데 실패했다고 한탄한다.

1.2.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2

뢰베는 바이런에게 브리오덴 서부 원정 총사령관의 자리를 주고 힌스트의 잔재를 소탕하는 임무를 맡긴다.

바이런은 힌스트 서부 국경 근처의 리젠베르크 숲에서 브라빈 이스겐의 군대와 대치한다. 루테가 뢰베 여왕의 전령으로 와서 여왕이 브라빈의 목을 빨리 가져오라고 재촉하고 있음을 알린다. 바이런은 루테를 깔보고 왕비에게 그녀가 원하는 것을 곧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하라고 대답한다. 루테는 바이런이 리젠베르크에 도착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바이런은 여전히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혹시 뢰베 여왕과 장난이라도 하겠다는 것이냐고 묻는다. 바이런은 이에 울드릭 베른하임이 패하고 있는 동안 자신은 저항군을 궤멸했다며 여왕에게 주제넘게 참견말라고 전하라고 화를 내며 말한다. 이로 미루어 바이런은 뢰베의 옆자리를 차지하는데는 실패한 듯하다.

1.3. 죽은 장미의 전장

오랜 대치 끝에 브라빈의 기병대가 리젠베르크 숲에서 도망쳐 피르벤에 망명을 시도한다. 바이런은 리젠베르크 숲 앞에서 계속해서 포위진을 유지하며, 나아가 그 뒤의 피르벤과의 전쟁을 준비한다. 바이런은 용병들에게 평원 근처를 돌면서 도적들로 위장하고 마을들을 약탈할 것을 명령한다. 이에 대해 불만을 품은 용병단 중 하나인 푸른장미단의 부장 에스핀이 군영까지 직접 찾아와서 용병단을 피르벤과의 최전선에 투입해달라고 요청한다. 바이런은 에스핀의 멱살을 잡으면서 명령을 기다리라고 말한다.

브라빈의 힌스트군은 피르벤으로의 망명을 거절당하고, 브라빈만이라도 브리오덴의 포위진을 뚫고 호흐반드로 빼돌리고자 한다. 이를 눈치챈 바이런은 뢰베 여왕이 자신의 힌스트 왕가에 대한 복수가 성공한 것에 만족하여 전쟁을 중단시키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브라빈을 탈출 시키고, 브라빈의 행방을 빌미로 피르벤과의 마찰을 벌일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여왕이 브라빈에 대한 첩보를 보내왔기 때문에 바이런은 리젠베르크 숲을 둘러싼 포위진에서 군단을 빼 아직 전쟁에 대해 어리숙한 조카 브리엄 뮈라 군단장에게 맡기며 리젠베르크 숲의 정찰을 명한다. 브리엄은 정찰 기간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최소한의 병력으로만 경계를 서게 한다. 하지만 이 때 힌스트군이 리젠베르크 숲으로 다시 내려와 브리엄의 진영을 공격하고, 브리엄과 힌스트의 기병대가 싸우는 사이 브라빈은 무사히 호흐반드로 향한다. 바이런은 임무를 실패하고 돌아온 브리엄에게 자신의 의도를 밝히며 그를 책망하지 않는다. [3]

요정 척살대가 마을의 푸른장미단 소속 용병 발트루이스 스미스를 공격한다. 이 소식을 접한 푸른장미단 대장 헨켈 에드문드는 바이런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브리엄에게 보고한다. 헨켈의 보고 당시 야간 순찰에 나섰던 바이런은 바스 보덴의 오소리 여단의 공격을 받지만 그들의 공격을 막아낸다. 오소리 여단장인 크로커스 이오는 자신을 요정왕의 비수라고 소개하며 바스 보덴이 브리오덴과의 전쟁을 공식 선언할 것임을 밝힌 뒤 물러간다.

바이런은 요정들이 구멍을 파고 침입했다는 부관의 보고를 듣고 용병들에게 땅굴의 지도를 만들라고 지시한다. 헨켈을 불러낸 바이런은 헨켈이 암살 정보를 얻게 된 경위를 묻고, 요정들이 최근에야 전장에 배치됐고, 피르벤과 협조하지 않고 혼자 일한다는 사실을 도출해낸다. 바이런은 헨켈에게 요정 처리 문제를 일임한다.

하코넨의 성주 팔두인은 바이런을 찾아온다. 바이런은 팔두인에게 브리오덴은 단지 힌스트의 잔당을 쓸어내고 싶을 뿐이며 사소한 오해 때문에 피르벤과 전쟁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몇 달 전 피르벤이 평원에 나타난 브리오덴의 부대에게 선제공격한 것을 들먹이면서 팔두인을 돌아가도록 설득한다. 팔두인은 브라빈이 더 이상 피르벤에 있지 않다고 강조하며 브리오덴이 떠날 것을 요구한다. 이에 바이런은 브라빈이 피르벤을 떠났다는 확실한 증거 없이는 회군할 수 없다며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다. 바이런의 속내를 파악한 팔두인은 바이런이 피르벤의 대장군 앙그요른이 이끄는 왕국군과 싸워야 할 것이라고 위협하며 떠난다. 바이런은 앙그요른이 1년만에 피르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내전을 정리한 것에 놀라워 한다.

바이런은 브리엄과 함께 하코넨 성 주변을 둘러본다. 바이런이 브리엄에게 하코넨 성을 어떻게 넘겠느냐 묻자 브리엄은 대답하지 못한다.

헨켈은 땅굴에서 요정들과의 소규모 교전 끝에 크로커스 이오를 생포한다. 이오의 쌍둥이 크로커스 이르히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잠입해 이오를 데리고 나오지만 이오의 중상이 심각했기 때문에 치료를 받도록 그녀를 두고 간다. 바이런은 이오를 뢰베 여왕의 복수심을 키우기 위한 장작으로 삼기 위해 그녀를 뢰베 여왕이 있는 수도성으로 압송한다.

지휘관을 잃은 오소리 여단은 피르벤에게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후퇴한다. 헨켈은 요정들이 후퇴하면서 땅굴을 다 무너뜨렸다고 보고한다. 바이런은 땅굴을 이용해 하코넨을 칠 기회를 놓친 것에 안타까워 한다. 헨켈은 땅굴로 인해 브리오덴 군의 후방이 위험해질 일은 없는 것을 위안으로 삼자고 한다.

바이런은 브리오덴의 기사들과 용병단의 대장들을 모아 하코넨 남쪽 지그문스타트 요새 뒤에 하코넨과 연결된 산길이 있음을 알린다. 브리엄은 만약 바이런이 그에게 군단을 준다면 일주일 안에 지그문트 요새를 점령할 것이라고 제안한다. 바이런은 대규모 병력의 움직임은 적에게 쉽게 감지될 수 있으며, 지그문스타트 요새에 대한 공격이 장기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브리엄의 제안을 거절한다. 바이런은 용병들에게 이런 상황을 위해 그들을 고용했음을 밝히고, 도적떼로 위장하여 지그문스타트 요새를 점령하라고 명령했다. 바이런은 용병들이 성공하면 용병들에게 면책특권과 보수, 브리오덴 군에 편입될 자격을 줄 것이고 용병들이 실패하면 도적으로 취급해 토벌할 것이라고 통보한다. 이것은 사실상 본국의 지원 없이 용병 부대를 내보내는 공격전이었기 때문에 바이런은 용병들을 시위세력이나 모르모트로 삼아 지그문스타트의 병력을 알아낸 다음 화근이 될 수 있는 용병들을 토사구팽 하려 한 것이었다.

용병단들은 총을 이용해 지그문스타트를 정말로 점령해버린다. 브리엄은 바이런에게 용병들이 지그문스타트 요새를 점령했다고 보고한다. 바이런은 적군에 비해 수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열세인 용병들이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요새 공략에 성공했다는 사실에 당황한다. 바이런은 푸른장미단이 정규군의 말을 훔쳐 타고 힌스트의 기사들에게 과감한 공격을 감행한 점, 자신에 대한 암살 첩보를 먼저 알고 움직인 점, 그리고 어떤 무기로 인해 생포한 이오가 상처를 입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을 들어 푸른장미단의 의중을 파악하고 그들의 후원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필요성을 느낀다. 브리엄은 왕실 정략부에 조사를 의뢰할 것을 제안하지만 바이런은 그 정도로 일을 키우고 싶지 않으며 정략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브리엄에게 푸른장미단의 뒷조사를 맡긴다.

팔두인은 지그문스타트를 되찾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나타난다. 지그문스타트 앞에서 바이런과 마주한 팔두인은 그에게 돌아가라고 말한다. 바이런은 지그문스타트의 주인이 없어진 지금 산맥 아래의 땅은 여왕 전하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50여년 전에 하코넨을 피르벤에게 반환했듯 자신들이 도적 떼를 소탕하고 지그문스타트를 돌려줄지도 모른다고 비아냥거린다. 이에 분노한 지그문스타트를 용병들에게 빼앗긴 성주 고르반이 바이런을 공격한다. 바이런은 팔두인의 피르벤 군대를 쳐 팔두인과 수많은 피르벤 군을 포로로 잡는다.

바이런은 지그문스타트를 점령한 용병들에게 서신을 보내 피르벤의 눈에 자신들이 브리오덴에 항복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면서 지그문스타트를 무사히 점령한다. 이를 팔두인에게 보여준 바이런은 이 이후는 피르벤이 신경 쓸 바가 아니라며 부하들과 함께 고향으로 귀환하도록 한다.

브리엄은 푸른장미단의 후원자가 과거에 브리오덴의 린하르트 대왕에게 멸망한 나라 요페디의 재건을 바라는 귀족들이라는 대략적인 정보를 입수하고 푸른장미단의 구금을 요청한다. 바이런은 헨켈을 불러 그들이 사용한 무기 '총'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헨켈은 총을 남부 대장장이들이 만든 길고 좁은 관을 통해 쇠구슬을 발사하는 무기로 묘사한다. 바이런은 총이 몇 년 전 장인들이 벽을 쓸모 없게 만드는 무기를 만들었다고 말하며 보여준 '포'와 같다고 생각한다[4]. 그들이 개량을 성공한 것이냐고 묻자 헨켈은 그들에 대해 모른다고 대답한다. 바이런은 헨켈에게 자신이 아무것도 모를거라 생각하는 건 큰 실수라고 말하며 헨켈을 위협한다. 이에 헨켈은 요페디 부흥 계획을 도모할 생각을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다.

피르벤의 공작비 시르카는 하코넨과 지그문스타트를 연결되는 통로를 리젠베르크 숲으로 이어지는 길만을 남기고[5] 모두 제거하여 브리오덴이 정면 돌파밖에 할 수 없도록 만든다. 시르카는 또, 오소리 여단에게 브리오덴을 조급하게 만들기 위해 브리오덴의 보급로를 차단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바이런은 보급 관리를 맡은 울드릭 베른하임으로부터 지난 열흘 동안 식수가 한 달 뒤 바닥날 정도로 보급이 끊겼다는 보고를 듣고 보급 관리를 소홀히 한 울드릭의 책임을 묻는다. 울드릭이 리젠베르크 숲을 관통하는 강에서 물을 길어오겠다고 제안하자 바이런은 그에게 보급로가 안정될 때까지 그 곳에서 식수를 충당하라고 병사 3천 명을 준다.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리젠베르크 숲에 도착한 울드릭과 브리오덴 병력 3천 명은 하코넨에서 리젠베르크 숲으로 이어진 길로 나온 앙그요른이 이끄는 피르벤 군대의 습격을 받아 전멸한다. 울드릭의 병사들이 전멸한 것을 알면서도 바이런은 푸른장미단을 보내 리젠베르크 숲의 보급 부대를 지원하게 한다. 지원을 위해 리젠베르크 숲에 도착한 푸른장미단은 피르벤 군의 습격을 당한다. 브리엄은 푸른장미단의 뒤를 캐기 위해 재판이라도 열었어야 하지 않냐고 묻지만 바이런은 지금 같은 때에 그럴 수는 없다고 대답한다. 푸른장미단을 처리했다고 생각한 바이런은 브리엄에게 휘하 군단을 이끌고 리젠베르크의 피르벤 군대가 하코넨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막으라고 지시 한다.

바이런은 하코넨에 사절을 보내 지금껏 양국 간 우호관계를 지키기 위해 피르벤의 도발에도 눈을 감았지만 이번 기습으로 우리 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것은 좌시할 수 없다며 하코넨의 양도를 요구한다. 시르카는 바이런의 사절을 죽여서 돌려보낸다. 이 소식을 접한 바이런은 외지인인 시르카가 수장이 되었기 때문에 피르벤이 융통성 있게 행동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야만인들은 결코 그 타고난 습성이 바꾸지 않는다고 말한다. 바이런은 공성탑이 완성되면 지긋지긋한 전쟁도 끝날 조짐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바이런은 사절의 목이 담신 상자를 본국으로 돌려보내 장례를 치루게 한다.

뢰베 여왕이 전투에 참여하겠다는 서찰을 보내온다. 바이런은 여왕의 서찰을 읽고 정신나간 년이라고 화를 내며 서찰을 발로 밟아버린다. 그리고 답장으로 여왕에게 오지 말 것을 당부한다.

피르벤 군에게 공격을 받은 푸른장미단이 일부만 목숨을 부지해서 돌아온다. 헨켈은 에스핀과 발트루이스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바이런에게 그렇게 보고한다. 나중에 에스핀과 발트루이스가 살아 돌아오자 헨켈은 둘을 포박하여 요페디 세력을 배신하려는 뜻을 내비친다. 크로커스 이르히의 도움으로 발터와 에스핀은 거꾸로 헨켈을 제압한 뒤 푸른장미단에서 자신을 따르는 세력을 이끌고 피르벤으로 도망치려 한다. 바이런은 용병진지에서 발터와 에스핀의 마차 행렬이 검문을 무시하고 하코넨 쪽으로 이동 중이라는 보고를 받는다. 바이런은 휘하 기병대를 소집해서 직접 그들을 추격한다. 추격대가 하코넨의 사정권에 다다르자 추격을 포기하려던 바이런은 폭약을 실은 마차[6]가 성문을 통과하려는 것을 보고 장궁으로 불화살을 쏴 폭약을 터뜨리는데, 이 폭발이 하코넨 성벽 제 1벽을 무너뜨린다. 바이런은 신이 내려준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회군한다.

바이런은 하코넨 공격을 강행한다. 투석기 포대를 끌고 와 전투기지 옆에 석조건물로 이루어진 마을을 해체한 돌을 쏴 제 3벽을 공격하고, 공성탑을 이용해 제 2벽을 함락시키고자 한다. 이때 바이런은 브리엄이 리젠베르크에서 하코넨으로 돌아가려던 앙그요른의 군대를 저지하다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바이런은 브리엄의 시신 앞에서 자신이 브리엄을 너무 몰아붙여서 죽게 했다고 자책하며, 죽은 브리엄이 독수리의 심장을 지닌채로 죽었다고 그의 아버지에게 전하겠다고 말한다.

앙그요른이 공성 포대를 파괴하기 위한 작전을 세운다. 자신의 친왕대가 성 밖으로 나가 주의를 끄는 동안 요정들이 파놓은 땅굴을 통해 오소리 여단과 푸른장미단이 적 후방으로 우회하여 공성 포대를 파괴하는 작전이었다. 바이런은 앙그요른이 진군하자 진을 치고 자신의 병사들에게 전쟁이 끝날때까지 자신의 위치를 지키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전투가 시작하자마자 앙그요른이 무력으로 전열을 무너뜨리는 것을 보고 바이런은 저게 사람이냐고 경악한다. 앙그요른이 적 기병을 봉쇄하려고 난전을 유도하자 바이런은 기사들을 하마시켜 피르벤을 공격하게 한다. 앙그요른의 작전은 발터와 에스핀의 푸른장미단이 헨켈의 세력과 맞닥들여 자멸하면서 실패한다. 앙그요른은 이에 자신의 병사만의 힘만으로 공성병기를 파괴하려고 계속해서 진군한다. 바이런은 앙그요른과 맞붙어 그의 투구에 칼자국을 내는 등 나름 활약했으나 앙그요른의 주먹에 얼굴을 맞고 투구가 다 찌그러진다.

뢰베 여왕이 휘하 병력을 이끌고 하코넨에 당도한다. 뢰베는 전쟁 중에 합류하는데, 바이런과 앙그요른의 군대가 뒤엉켜 싸우는 상황을 보고 기병으로 전체를 공격한다. 바이런은 기병대가 돌진하는 것을 보고 적보다 아군이 더 많고 이미 이기고 있다고 외치지만 기병대의 돌진에 치여 다친다.

바이런은 뢰베의 행동으로 많은 병력을 잃는다. 뢰베의 기병대까지 공격에 합류하자 공격을 이기지 못한 앙그요른은 군대를 후퇴시킨다. 바이런은 하코넨을 점령한 후 뢰베에게 아군을 공격한 것에 대해 추궁하고, 그녀가 원정에서 발을 빼고 내실을 다지도록 돌아가라고 요구한다. 뢰베는 언젠가 한번 바이런의 세력을 밟으려 했다며 내실은 충분히 다져졌다고 말한다. 뢰베는 자신이 하코넨 남쪽의 바스보덴으로 원정을 나설테니, 북쪽의 피르벤은 바이런이 점령하라고 한다.

바이런은 하코넨 점령을 위해 신중을 가했고, 마침내 하코넨 점령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토록 신중을 가했는데도 뢰베의 공격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게 되었다.

이후 블로그에 올라온 외전에서 아들 테이먼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다. 전시상황이라 아직 투구는 수선하지 못한 듯하다. [7]

2. 기타

  • 쓰고 다니는 투구가 매우 특이하게 생겼는데 독수리처럼 보이지만 면갑은 해골 모양이다. 작가에 따르면 가보가 아니라 개인 맞춤제작이라 하며 조카인 브리엄도 이를 모방한 듯한 해골 모양 투구를 착용한다. 가문 대대로 이어져 오는 디자인일지도? 다만 아들인 테이먼은 그냥 일반적인 투구를 쓰고 다닌다.
  • 거의 연패만 일삼던 울드릭이나 머리는 좋으나 겁이 많아 자잘한 일에서만 제 능력을 발휘하는 제라누 등과는 달리 브리오덴 측에서 군사적 능력이 제일 뛰어나다. 작중에 강력한 기병대를 운용하며 용병술이 뛰어난 인물로 묘사되며 특히 타이밍을 잡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이 때문에 죽은 장미의 전장에서는 반대측 사령관인 앙그요른과 라이벌 구도로 나오는 장면이 많다.
  • 낙하산인 루테 바드미를 대놓고 탐탁치 않아 하고 호튼을 '출신지도 명확치 않은 녀석' 이라 칭하는 것을 보면 연줄로만 자신이 노리던 뢰베의 측근 자리를 차지한 이들과는 달리 과거에는 꽤나 고생한 듯하다. 갈수록 실정을 연발하는 뢰베 역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참고 있는 듯하다.
  •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게 죽은 장미의 전장에서는 두정갑을 떠올리게 하는 외투를 걸치고 있다. (물론 안에 이미 판금 갑옷을 걸친 상태인 만큼 겉만 두정갑인 (안에 있는 철편을 빼고 못머리 무늬만 남긴) 식양감 양식의 외투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무장한 상태에서 활이 자주 돋보인다. 작화가의 블로그에 한국의 고전 무장을 고증한 작품이 꽤 있는데, 이런 성향이 투영된 듯 하다. 초반에는 외투 없이 갑옷만 입은 모습으로 나오는데, 마지막 전투에서 눈이 내리는 걸 고려하면 여름에는 갑옷만 입고 있다가 가을 즈음부터 날씨가 추워지면서 덧입은 걸로 보인다.
  • 냉정하지만 나름 동료애나 가족애는 깊은 편이라 호튼의 장례식은 알 바 아니지만 죽은 병사들 장례식이 같이 치러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했으며 후계자로 교육시키던 브리엄이 죽자 자신이 너무 몰아세운 탓이라며 침통해하기도 했다. 다만 덕장인 것은 아닌데, 예로 죽은 장미의 전장에서 엘프들이 보급로를 교란시켜서 군대 대부분이 멀건 죽이나 먹고 있을 때 본인과 브리엄은 양념이 잔뜩 쳐진 스테이크나 먹고 있었다. 이 외에도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많다면 휘하 병사들을 몰래 죽음으로 몰아넣는 짓도 서슴지 않는다.

[1] 그 실체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깡패 영주 집단이라고 불린다.[2] 자신의 아들을 뢰베와 혼인시켜 왕으로 만들 작정이었다.[3] 이때 그가 뢰베를 지지한 것도 그녀가 힌스트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리라 판단했기 때문임을 밝힌다.[4] 그러나 장인들이 포를 시연하는 도중 포가 폭발해 장인들이 다치고 죽어, 바이런은 이들을 내쫓았다. 이 포는 흔세만 시즌2에서 뮤라니 아센다르가 수입한 무기로, 뮤라니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포를 사용하다가 포가 폭발하는 바람에 죽고 만다.[5] 앙그요른이 해당 통로를 사용할 방도가 있다고 제거하는 것을 반대하였다.[6] 브리오덴의 총기 사용을 막고, 동시에 피르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에스핀이 부대 안에 있는 폭약을 미리 마차로 빼돌려놨다.[7] 테이먼은 어리버리한 사촌동생 브리엄에 비해 훨씬 진중하고 무게감이 있는 인물로서, 예로 브리엄은 자기 삼촌인 바이런의 이름만 나와도 벌벌 떨면서 정작 임무는 해이하게 임하곤 하는 것에 비해, 테이먼은 자기 아버지를 빌어먹을 늙은이라고 불평하면서도 받은 명령은 엄수한다. 즉 바이런 뮈라를 상대로 기죽지도 않으면서 명령은 그대로 실행하는 우직한 군인으로서의 면모를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