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蔵の門
1. 개요
코이케 카즈오, 코지마 코세키의 닌자 만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만화로, 그 때문인지 판타지 능력스러운 인술 표현이 적다. 그 대신 코이케 카즈오 성인극화 특유의 막장스런 성애 표현이 그 자리를 차지하지만... 원제는 "한조의 문"이며, 이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한조를 기려 세운 실존하는 문의 이름이다.사이토 타카오의 극화도 있다. 원제는 "구름 훔치는 잔페이雲盗り暫平". 이쪽은 닌자 만화라기보다는 도둑 만화다.
2. 등장인물
- 핫토리 한조
핫토리 한조 마사나리.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부하. 생각이 깊고 닌자 기술도 뛰어나다. 후반부에 쇠사슬을 나무에 던져서 타고 가는 등 타잔 흉내를 낸다. 언제나 진지하고 가끔은 웃지만 평소에는 굳은 표정으로 말한다. 처음에는 천장에서 인사했다가 기겁한 이에야스가 사람을 불러서 난리가 났다. 그러자 한조의 아버지 죠칸 뉴우도는 천장에서 인사한다고 그를 팼다. 그 외에도 각종 전략, 전술에 능하지만 닌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깊은 것은 보지 못한다. 임기응변에 능한 닌자. 정력도 대단해서 부인이 3명이나 된다. 몇 명은 임무상 죽여 없애야 하는 여자들인데 자기 마누라로 받아들였다. 오히려 이 점은 조금 인간적일지도... 완전 하렘이지만 시대가 시대니... 엄청난 공적들을 많이 세웠는데도 별다른 벼슬이나 영지를 하사 못받아서 상당히 많이 섭섭해하고 있었는데, 이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한조에게 영지를 하사하면 멀리 떠나게 되기 때문에 자신의 진정한 친구를 잃고 싶지않았기 때문이다. 허구헌날 정치적 음모에 암살 등 마음 편할 날이 없엇던지라 마음 편하게 터놓고 이야기할 상대가 핫토리 한조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 도쿠가와 이에야스
뛰어나고 생각이 깊어 군주의 자격이 있다.뭔가 좀 변태스러운 면이 있지만...초반에는 검열삭제를 보고 싶다면서 사람을 3명이나 죽게 만들었다. 그 죽은 사람들의 아내 3명과 스승이 나중에 한조를 찾아와서 도합 7킬의 피해를 냈다(...). 하지만 이런 장편 대하 만화가 그렇듯이 점점 성장해간다(...).
- 야마모토 간스케
핫토리 한조의 첫 번째 아내 츠쿠모의 아버지(한조는 여자가 굉장히 많다). 중간에 카토우 단조에게 죽는다. 이상한 닌자 기술을 쓰는데, 어두운 데서 불을 한 개만 켜고 나머지 살수는 어둠에서 습격하는 방식을 쓴다(...). 하지만 한조는 불을 하나 더 켜는 기지를 발휘해서 간스케는 감동먹고 결혼을 허락한다(...). 다케다 가문의 닌자지만 공사 구분은 철저하다.
- 가토 단조
엄청난 실력의 닌자. 80대에 닌자 일을 한다면 대단한 실력자이다. 원래는 나이를 속이고 이마가와 가문에 와서 일하려고 했으나 요시모토가 우리 노키자루 잡은 사람을 찾으면 실력을 인정하겠다고 하여 열심히 실력을 과시하며 폼을 잡는다(저 노키자루들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호기심으로 죽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에야스가 이미 닌자 기술을 알고있다는 걸 눈치채고 한조와 대결한다. 하지만 비가 내리고 염색한 수염이 씻겨나가면서 정체가 드러나고... 나이의 한계가 온 카토우 단조는 한조에게 두고 보자고 한 후 떠났지만 결국 츠쿠모에게 칼침을 맞아 죽는다. 한조는 츠쿠모를 비겁하다며 혼내지만, 단조는 오히려 자신을 찌른 그녀를 칭찬하며 죽어간다.
- 도요토미 히데요시
한조보다도 어린데도 노안이다. 오다 노부나가에게 자주 구타당한다. 그 역시 한조처럼 장수지만 닌자로서, 오다 노부나가를 위해 여러 가지 정보수집을 하는 등 지배자의 싹이 보인다. 굉장히 유능한 인물로 한조보다는 싸움실력이 떨어지지만 머리가 좋아서 한조가 모르는 향후 예측도 한다(...).
- 오다 노부나가
당시 시대상에 비해 서구적인 외모의 소유자. 만화가 막장인데도 불구하고 이 사람에 대한 묘사는 다른 대부분의 작품들과 비슷하다. 실제 역사에서는 막장 중의 막장 일화였던 도쿠가와의 첫 아내와 그 큰 아들에 대한 할복 지시조차도 오히려 좀 더 인간적으로 보이도록 묘사된다. 주로 하는 짓은 검열삭제를 하면서 사람을 죽이는 일이다. 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겁나게 구타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나중에 혼노지의 변이 일어나자 시체를 못 찾게 하기 위하여 분신자살한다.
- 이토마루
오다 노부나가의 닌자. 여장남자로 시대를 앞선 인물(...). 다케다 가에서 여장하여 정보 공작을 하고 있는데 한조와 만나서 협동한다. 오다 노부나가가 서로 실력을 겨뤄보자면서 충동질해서 내가 이길 수 있다며 자뻑하여 대결한다. 대결 시 복장이 참 인상적인데 아무것도 안 입고 칼싸움하다가 죽는다. 한조는 주인이 하사한 옷을 피로 더럽히지 않으려는 충성심에서 그랬다고 멋대로 추측한다(...). 작가가 크라잉 프리맨의 작가니 이상할 건 없지만.
- 사스케
닌자이며, 늙은 원숭이 사스케라 불리며 뛰어난 솜씨를 지녔다. 웬만한 닌자들은 여럿이서 덤벼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 얼굴은 대단히 일그러져 있으며 늘 원숭이 가면을 쓰고 다닌다. 나중에 다케다 카츠나리에게 붙었으나 그가 자기 말을 무시하자 프리랜서가 된다. 그리고 오다군과 다케다 군의 백병전에 뛰어들어 오다군 장수로 위장, 그 뒤 다케다 장수를 죽여서 오다에게 목을 바친 뒤 노부나가를 죽인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총격전이라는 현대전을 보고 기겁하고, 이후 한조와 대결. 그 후 패배하여 죽는다. 죽음도 사스케가 싫어한 서양 문물인 총에 맞아 죽었다. 만화에서는 이것을 계기로 닌자들이 개인의 능력과 기술을 파는 반 프리랜서에서 벗어나 집단의 협동과 작전수행을 중시하는 단체로 나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