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4 11:36:25

밀턴 다이아몬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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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다이아몬드(Milton Diamond, 1934년 3월 6일~)은 하와이 대학교 해부학, 생식 생물학 명예교수이다. 존 머니와의 논쟁으로 잘알려져 있다.

2. 사상

자연은 다양성을 사랑하지만, 불행히도 사회는 그것을 혐오합니다.
Nature loves variety. Unfortunately, society hates it.
밀턴 다이아몬드는 인간의 성행동에 대한 핵심 인자는 생물학적으로 타고나며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존 머니의 비과학적이고 비윤리적인 실험을 폭로 했을때 젠더 사회구성주의자들로 부터# 성기환원주의자, 염색체 본질주의자라는 공격이 있었다. 밀턴 다이아몬드는 저런 사람들의 주장을 자신의 입장에 대한 왜곡이라고 생각하고 상당히 불쾌하게 받아 들였는데 그는 인간의 성행동과 성에 대한 자의식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생물학적 요인을 언급하며 “중요한 것은 다리 사이에 있는 것(성기)이 아니라 귀 사이에 있는 것(뇌)”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입장에서는 젠더가 오로지 사회구조라는 추상적인 소리를 하며 정치적 도그마를 주장하는 것도 사회보수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성의 자연적 변이"를 혐오하는 정치꾼에 불과한 것이다.[1]

한편으로 젠더 구성주의자들은 성기 구조 자기학습에 의한 성정체성 형성이 실패한 실험으로 비틀어서 사건을 전달하기도 한다. 당장 상기 인용된 기사가 그런 입장을 표하고 있다. 존 머니가 남성기가 제거된 라이머에게 여성의 정체성을 주입하는 실험이 실패 했으니까 젠더는 사회적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부정한게 아니라, 성기로 결정되지 않는 것을 증명한 실험이며 존 머니도 사실 성기환원주의자 라는 것이다. 그러나 존머니는 분명히 젠더는 태어날때 분화되어 있지 않고 성장하면서 분리된다고 분명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 또한 존 머니의 저런 극단적인 환경 결정론에 대한 반감에서 그런 이론에 맞서야할 동기가 자극되었다고 언급하고있다.# 라이머의 성기는 선천적인 요인이 아니라 후천적인 사고를 통해 제거 되었으며, 라이머는 태어날때 완전거세되어 남성기에 대한 기억이 없음에도 다른 성별이 아니라 스스로를 남성으로 인식했다. 이 사실은 성정체성이 신체(성기)에 있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라 성기가 제거 되어서도 영역을 끼치는 심원적인 영역에 그런 감각이 내재되어 있다고 하는 것이 더욱 합당하다. 그리고 다이아몬드는 지극히 일반적인 성을 주장하는 사회보수주의자들과 달리, 성이 단일한 패턴을 형성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성소수자의 경우 그들이 타고난 성의 다양한 변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성행동을 연구하는 UNED 생물심리학 교수 안토니오 길라몬(Antonio Guillamon)은 성정체성에 대한 빈서판 이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하기도 했다.
나는 그들에게 두뇌의 빈서판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요청할 것입니다. 임신 2기부터 사춘기까지 3단계 테스토스테론 작용이 있음을 감안할때 그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 작용은 뇌뿐만 아니라 전체 게놈에 영향을 미치고, 어떤 유전자가 발현되고 억제되는지를 결정하는 후성유전체를 형성합니다. 라코루냐 대학, 겐트 대학 및 UNED 간의 공동 연구에서 우리는 일련의 유전자에서 시스 및 트랜스젠더 인구 사이의 DNA 메틸화 차이를 보여 주었으며 그 중 일부는 발달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빈서판이 아닙니다. 단지 비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태어날 때 백지라면 종으로서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다윈은 이치에 맞지 않을 것입니다. 사회적 환경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적합하게 될 모델을 촉진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우리는 백지상태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어린이들도 백지상태로 태어나지 않습니다.[2]

그는 또한 성자유주의적인 관점에서 포르노의 자유화를 주장했다. 포르노가 폭력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인간의 욕망을 컨트롤하는데 도움을 주고 인간의 성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요소라며 옹호한다. 같은 맥락에서 업계 종사자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여 성노동 비범죄화를 주장한다.[3]

한국에서는 "젠더 이데올로기"를 박살낸 인물로서 기독교 우파세력과 사회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 종종 인용되지만, 그는 과학을 바탕으로 성소수자, 특히 인터섹스와 성전환자들을 옹호했으며 성해방을 주장하는 등 사회보수주의자들과는 매우 거리가 있는 인물이다.

3. 관련 문서



[1] http://www.hawaii.edu/PCSS/biblio/articles/2005to2009/2006-biased-interaction.html[2] https://english.elpais.com/society/2022-07-08/gender-identity-is-not-something-that-you-choose-as-evidenced-by-the-failure-of-conversion-therapies.html[3] http://www.hawaii.edu/PCSS/biblio/articles/2010to2014/2010-porn-is-it-ba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