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미할라 Mihal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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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족 | 드워프 - 산맥 드워프 |
| 문화 | 파그룬 |
1. 개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의 등장인물. 솔라스 성채의 의원으로, 난두르가 남긴 전통을 신봉하는 전통주의자다.2. 배경
미할라는 솔라스 성채의 수호자로서, 난두르에게 바친 수호자의 맹세와 전통을 극단적으로 신봉하는 인물이다. 본래 난두르는 자신의 가르침을 석판에 기록해 남겼지만, 그 석판은 외지인의 침공으로 인해 파괴되고 말았다. 석판이 실전된 이후 솔라스의 지도자가 된 소리나는 다양한 개혁에 착수하며, 모든 수호자들이 평등한 조건에서 성채에 헌신할 것을 요구하는 강령을 발표하였다. 소리나는 난두르의 석판이 지나치게 교조화되어 개혁을 방해하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이를 반면교사 삼아 수호자의 관습과 규율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금지하였다. 그 결과 난두르의 가르침은 정원을 지키고자 하는 맹세만이 남게 되었으며, 소리나의 개혁은 오직 구전을 통해 후대에 전해지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미할라의 시대에 이르렀을 때, 구전으로만 전해진 수호자의 관습은 난두르에게 바치는 맹세와 결합되어, 솔라스의 수호자들은 극단적으로 고립되고 폐쇄적인 문화를 지향하게 되었다.미할라는 아무런 의심 없이 난두르의 맹세와 전통을 신봉하고 있었지만, AI 2831년에 들어 그 전통은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당시 솔라스는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었고, 사냥꾼들이 딱정벌레를 잡아 식량을 공급했지만 주민 전체를 먹이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두르에게 바친 맹세는 수호자들이 갈라웨인의 엄니 밖으로 나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다. 솔라스에서 태어난 수호자는 오직 그곳에서 죽는 것만이 허락되었다. 굶주림의 고통은 오랫동안 지켜져온 전통의 권위마저 흔들었고, 일부 수호자들 사이에서는 난두르에 대한 의심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전통을 깨서라도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자 했다. 솔라스 의회의 코스티야는 이들의 지지를 받아 아디어 제국과의 교역을 주장했고, 전통을 고수하던 미할라는 이에 맞서 코스티야의 계획을 반대하였다. 결국 솔라스와 아디어의 공식적인 교역은 무산되었으며, 코스티야가 개인적으로 마련한 루트를 통해 제한적인 교역만이 이루어졌다.
3. 어바우드
솔라스 성채의 의원으로, 정적인 코스티야와 함께 성채의 지도자 역할을 담당하는 NPC다. 난두르의 맹세와 함께 선조 때 부터 이어져온 전통을 신봉하기 때문에 이를 경멸하는 코스티야와 대립하는 관계에 있다. 극단적일 정도로 전통을 신봉하는데다, 외세와의 무력 분쟁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엄격한 인물인 것 같지만, 의외로 자상한 면모도 보여준다. 과거에 마리우스가 어렸을 때에는 그를 직접 훈련시켜주었으며,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마리우스가 솔라스를 떠났을 때에도 그의 안위를 걱정해주었다. 또한 정치적 대립을 일삼는 코스티야가 미할라에게 분노를 품은 것과는 달리, 미할라는 코스티야를 솔라스의 번영을 위해 힘쓰는 의원으로 인정해주고 있다.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 정원으로 향하는 길을 찾기 위해 미할라와 코스트야가 다투고 있는 의회에 난입하게 된다. 특사는 갈라웨인의 엄니에 철의 교살자들이 침입하였으며, 꿈의 징벌도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만 미할라는 이를 헛소리로 치부해버린다. 특사는 꿈의 징벌을 종식시키기 위해 사파달이 있는 정원으로 향하는 길을 찾으려 하지만, 미할라는 선조 대대로 정원을 지켜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원으로 향하는 길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 이후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 코스티야가 철의 교살자들과 내통하여 그들의 침입을 도와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교살자들의 지도자인 로드윈도 정원으로 향하는 길을 찾고 있는데, 코스티야가 리빙 기록 보관소에서 훔쳐낸 자료들을 종합하여 솔라스 지하에 숨겨진 관문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하지만 교살자들이 정원으로 갈 틈도 없이, 사파달이 폭주한 탓에 로드윈을 제외한 성기사들은 모두 꿈의 징벌에 감염되며, 동시에 갈라웨인의 엄니 전체에 지진이 발생해버린다.
사파달이 불러일으킨 지진의 영향으로 솔라스는 지하의 용암이 역류할 위기에 놓이게 된다. 로드윈과의 대면 후에 솔라스로 복귀하면 주민들을 피난시키고 있는 미할라를 찾을 수 있다. 미할라에게 코스티야가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정치적 입장과는 별개로 코스티야를 믿어왔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어서 코스티야가 용암의 역류를 막기 위해 지하로 갔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코스티야에게 다른 속셈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그를 말려달라고 부탁한다. 미할라의 예상대로 코스티야는 용암의 역류를 막기는 커녕, 용암의 배수 장치를 파괴하여 솔라스를 완전히 파괴하려 한다. 갈라웨인의 엄니의 메인 퀘스트 분기는 솔라스의 파괴 여부에 따라 나뉘게 된다. 코스티야를 죽이고 솔라스의 파괴를 막았다면, 미할라는 고향을 지켜내 안도하는 동시에 동포들의 번영만을 생각했던 코스티야의 죽음에 씁쓸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코스티야를 도와 용암 배수 장치를 파괴하였다면, 미할라는 솔라스의 파괴에 크게 낙담한다. 코스티야의 배신 때문에 솔라스가 파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할라는 고향을 잃은 파그룬들에게는 개혁적인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코스티야를 새로운 지도자로 인정해준다. 또 다른 선택으로 코스티야를 죽인 다음 장치를 파괴하여 솔라스까지 파괴해버릴 수도 있다. 이 선택에서는 코스티야가 죽어버린 탓에 미할라가 난민들의 지도자가 된다. 솔라스 파괴 여부와 상관없이 파티에 마리우스가 있을 경우, 이제껏 취해왔던 엄격한 태도를 누그러뜨리고 애정을 담아 마리우스의 안녕을 기원해준다.
코스티야를 죽이고 미할라가 지도자로 남았다면, 게임의 최종장인 파라디스 공성전에서 미할라가 솔라스의 대표로 등장한다. 솔라스 성채의 엔딩은 미할라와 코스티야 중 누가 지도자가 되는지, 그리고 최종장에서 결정하는 리빙랜드의 정치 체제에 따라서 나뉘게 된다. 코스티야를 죽이고 솔라스까지 파괴하였다면, 미할라는 무너진 성채위에 새로운 성채를 건설하려 한다. 솔라스를 구하고 리빙랜드를 아디어의 식민지로 만들었다면, 미할라는 아디어인들과의 교류를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아디어인들이 무리한 요구를 한 탓에 다시 외부와의 교류를 끊기로 하며, 아디어인들은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 솔라스를 무력으로 정복하려 한다. 리빙랜드가 그레프령이 되었을 경우, 미할라는 이를 마지못해 받아들이며 외부와의 교류를 시도한다. 그러나 협상이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큰 성과를 내지 못한다. 리빙랜드가 독립 국가가 되었다면, 미할라는 처음에는 외부와의 단절을 선택한다. 그러나 동료였던 코스티야의 뜻을 이어가기로 결심하고는 자신의 전통에 대한 집착을 접고 외부 세력과의 교섭에 나서기로 한다. 협상에 서툴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점차 적응하여 고집을 꺾고 상대와 타협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페트루의 사이드 퀘스트 '귀향'과 관련된 인물이기도 하다. 사이드 퀘스트를 진행하면, 심혼술을 연구한 페트루가 미할라의 역정을 산 탓에 감금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감옥에서 페트루의 처우를 결정한 뒤 미할라와 대화를 하면, 처음에는 페트루가 다른 일로 자리를 떠났다고 시치미를 뗀다. 하지만 계속해서 추궁하면 페트루를 감금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퀘스트 중 페트루를 해방시켜도 쓴 소리만 하는 정도이며, 게임 진행이나 보상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