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이(味助伊)
(?~1198)
1. 개요
고려의 인물. 최충헌의 사노비였다.2. 생애
1198년 5월에 미조이는 만적, 연복(延福), 성복(成福), 소삼(小三), 효삼(孝三) 등과 함께 개경 북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노비들을 불러모아 반란을 모의했다. 하지만 율학박사 한충유의 가노비 순정의 밀고로 인해 반란은 실패했고 만적 등 100여 명은 강물에 던져져서 죽게 된다.3. 미디어믹스
2003년 <무인시대>에서는 배우 정두홍이 연기했다. 배우 버프 때문인지 소드마스터급 전투력을 지닌 인물로 각색되었다. 순정과 함께 노비당으로 거사를 일으켰고 무공이 뛰어나 혼자 무술 연습을 하는 모습도 나오며, 효삼이 우리들이 살만한 세상이 오냐고 물어보자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산 속에서 조련하는 것이라면서 세상을 뒤집을 것이라고 다짐한다.최충헌의 군사들에게 기습을 받자 뛰어난 전투력으로 노석숭이 이러다가 군사 태반이 도륙되겠다면서 불화살을 쏘기로 하며, 불화살에 맞고 부상을 입어 효삼의 부축을 받아 피신하고, 뒤늦게 나타난 만적의 도움을 받아 홍련화의 집으로 피난해 부상을 치료한다.
만적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어도 만적이 갈등하는 모습과 그가 최충헌의 사노비라서 처음에는 그를 의심하지만, 목숨을 살려준 만적에게서 각오를 듣고 감화되어 그를 대장으로 추대하고 2인자로 들어간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결사 항전하다가 김약진의 기습에 단번에 창으로 찔려 목숨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