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20:12:54

미사카 네트워크의 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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ミサカネットワーク総体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4. 여담

1. 개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 등장하는 존재.

원서 및 정발명은 '미사카 네트워크 총체'지만, 왠지 한국에서는 '미사카 네트워크의 총의'로 불렸다. 나무위키 정책상 정발판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총체로 쓴다. 항목이 독립되기 전에도 총의로 쓰여 있었다.

2. 성격

어쩐지 시니컬하고 액셀러레이터에게 당연히 호의적이지 않으며 당연히 카미조 토우마 쪽이 더 신경쓰인다고 한다. 사실 액셀러레이터에게 호의적인 게 이상할 듯. 토우마처럼 처음부터 완벽하게 선(善)의 입장이었던 것이 아니라 한 번 중대한 잘못을 저지르고 그것에 대한 죄값을 치르기 위해 어떻게든 지켜낸다는 입장이니... 애초에 자신들을 10031회나 죽인 인간이니 죽을만큼 미워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신약 22권에서는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미사카 네트워크에 부정접속해버린 클리파퍼즐 545에게 액셀러레이터를 죄인이라 지칭하며 그 죄인을 규탄할 수 있는건 자신들뿐이라고 언급한다. 그래도 등을 떠밀어주겠다며 힘을 보태주는 것을 보아 액셀러레이터의 죄책감이나 속죄하려는 마음 자체는 받아들이고 있는 모양이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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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6권에서 갑자기 나타난 존재. 정확히 말하면, 22권에서 워스트가 인덱스의 노래 정보를 찾을 때 "네트워크라는 형태의『하나의 커다란 의사』도, 이『노래』의 위화감을 눈치챈 것 같아."라는 언급이 나왔으니 이 때가 최초이다. 미사카 네트워트 전체의 의지를 대표한다고 한다. 라스트 오더의 몸을 통해 액셀러레이터에게 조언하러 왔다. 특정한 본인의 육체는 없는, 정확히 말하자면 1만여 개의 육체를 동시에 지닌 존재이다.

액셀러레이터에게 시스터즈를 구한답시고 굴러봤자 하나도 안 멋지다고 까면서, 편하게 폭력을 휘두르고 다니라고 연산영역을 빌려주고 있는 것이 아니며 그런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상상 이상의 지옥을 보여주겠다고 살벌하게 경고한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를 위해 가장 괴로운 방법으로 발버둥치며 살라고 한다. 액셀러레이터에게 있어서 손쉬운 방법은 폭력과 유혈. 괴로운 방법은 그에 반대되는 방향(타인을 지키는 행위)이라고 한다. 독설로나마 조언을 해준 것을 보면 악의는 있을지언정 액셀의 속죄를 인정해 주는 듯하다.[1]

미사카 네트워크 안에 남아있는 사망한 개체의 기억을 이용하면 그들이 액셀러레이터를 용서할 수 있을 지 없을 지의 여부를 확실하게 답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이제껏의 행적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리니까 답해주지 않을 거라고 한다. 죽은 사람의 심정은 죽은 사람밖에 알 수 없다 정도로만 말해두겠다면서.

그런데 까놓고 요약하면 앞으로는 어둠의 길에 빠지지 말고 평범하게 선행하며 살라고 말하는 셈이니 미워하는 감정은 있을지언정 순수 100% 악의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신약 6권의 말로 미루어 보건대, 시스터즈에게 빙의해 현실세계에 나오기 위해서는 그녀가 '티켓'이라고 부르는 뭔가를 소모해야 한다. 액셀러레이터에게 '귀중한 티켓을 이런 데에 쓰고싶지 않다'라고 말한 걸 보면 티켓의 수는 매우 적은 듯 하다. 신약 10권에서의 말로는 '티켓'을 다 써서 이제는 당분간 등장하지 못한다고 한다.

신약 9권에서 오티누스가 만든 자신이 없어도 '모두가 행복한 세계'를 보고, 자신이 없어져야 이 세계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말을 듣고 투신자살하려는 카미조에게 빡쳐서 드롭킥을 날리는데 그것때문에 카미조가 더 빨리 떨어졌다(...) 운좋게 카미조가 청소용 곤돌라에 걸려서 산 것을 보고 안도하며 재등장. 레벨 6 시프트 실험 당시 카미조가 간발의 차로 구하지 못했던 미사카 10031호의 몸을 빌려서 나타났다. 라스트 오더에 필적하는 머신건 토크를 구사하며 액셀러레이터를 대할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유의 말투를 제외하면 미코토보다 훨씬 더 여자아이답다.[2] 미코토가 여장부 같아서 비교되는거기도 하고.

총체의 말에 의하면 오티누스는 산 자와 죽은 자를 구분해서 관리하고 있는데 사망한 시스터즈 10031명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있는 자신은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애매하기 때문에 오티누스의 관리 대상에서 예외라고 한다. 덤으로 서드 시즌은 자기 관할 외라며 네트워크에 해킹으로 끼어든 것 같은 녀석이라서 실은 인정하기 싫다고 왕따 인증을 했다(...). 그 외에도 뇌신 토르인지 하는 녀석이 찾아왔을 때는 와 이거 빡치네 번개 승부하자는 거냐며 날려버릴까도 생각했다며 총체 자신의 전투력도 살짝 까발렸다.[3][4][5][6]

완전히 좌절해서 건성으로 대답하는 카미조에게 총체는 오티누스가 한가지 '반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카미조도 알고 있던 그 반칙은 '오티누스에 의해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은 아무도 원래 세계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원래 세계를 기억한다면 행복한 세계를 버려서라도 카미조를 구하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신도 그 중 하나라며 설령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할지라도, 카미조 외의 다른 누군가가 했을지라도 그런 가능성보다 카미조가 구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총체지만 카미조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행복한 세계가 사라져서는 안된다고 고집을 부린다. 그러나 거두절미하고 오티누스라는 갑툭튀한 흑막에게 다 빼앗긴게 분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결국 4페이지에 걸친 울분을 토해낸다.

총체는 이런 상황에서까지 성인군자 같은 소리를 하면 어떡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조금 안심했다며 가끔은 다른 사람보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행복한 세계를 부수고 돌아가봤자 스스로 망가질 것이라는 카미조에게 그럼 모두에게 다 애기하자고, 부추긴 자신도 함께 사과할테니 우선은 둘이서 힘내보자며 카미조를 부활시킨다.

돌아가고 싶다고, 누군가를 구하지 않아도 좋으니 돌아가고 싶다고 결심하며 오티누스를 찾아가는 카미조를 배웅하며 퇴장하지만, 사실 총체는 카미조를 간단하게 분발시킬 수 있는 카드를 숨기고 있었다. 바로 총체 자신의 존재. 오티누스의 관리 대상에서 제외되는 데다가 시스터즈 2만명이 전부 살아있는 세계에서는 총체 자신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혹은 자신이 기록하고 있는 사망한 시스터즈의 감정을 얘기해서 카미조의 부담을 줄인다던가 전자기기를 통해 카미조의 지인의 목소리를 재생하며 이게 가짜가 되어도 좋으냐고 하는 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총체는 그런 식으로 카미조를 응석부리게 하면 언젠가 망가질 테니 지금 일침을 넣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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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할 때 다음 세계가 아니라 원래 세계에서 만나자는 말을 남긴 점, 암흑의 미궁에서부터 시작된 싸움이 카미조의 기억에는 없지만 여러번 반복됐다는 점, 총체가 오티누스의 관리 방법의 예외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전의 세계에서도 티켓을 소모하며 카미조를 계속해서 격려해왔을지도 모른다. 신약 10권에서 '최근에 티켓을 잔뜩 써버렸다, 당분간은 나오지 못한다'는 걸 보면, 신약 9권에서 남아있던 티켓을 1장만 남기고 전부 쓴듯 하다.

대사로 보았을 때 이분도 카미조에게 제대로 꽂혀버린 것 같다. 하기야, 애초에 잔존한 시스터즈 전원이 이미 꽂힌 상태이니 당연할지도...

신약 10권에서도 오티누스를 구하겠다는 카미조의 행동에 대해 예상 외라며 배꼽을 잡고 웃고, 그런 면이 더 카미조답다며 정체불명의 공간에서 환영한다고 말한다. 이후도 액셀러레이터에게 달라붙어 츳코미를 넣거나 하며 조금씩 등장. 전과는 달리 친구와 잡담을 하는 듯한 부드러운 말투로 액셀러레이터와 대화한다. 제1위인 액셀러레이터가 먼저 당해서 학원도시가 레벨5를 토우마를 잡는데 쓸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일부러 싸운 걸 알고 안심했다.[7] 그리고 그에게 "이런 좋은 걸[8]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액셀의 성장에 솔직하게 기뻐한다. 떠나기 직전에 액셀러레이터에게 '너는 우리를 선함의 상징으로 우상화하지만 카미조는 우리를 평범한 소녀로 본다. 네가 정말로 우리들과 마주볼 생각이 있다면 먼저 그걸 어떻게든 해 보는 게 좋을 거야'라고 충고하고 사라졌다. 그리고 빙의했던 시스터즈를 놔두면서 액셀이 토우마를 다시 추적하지 못하게 했다.

신약 22권에서 네트워크에 액셀러레이터라는 외부 단자를 통해 우연히 부정접속하게 된 클리파퍼즐 545에게 마신[9]에 대한 반격을 보여주자며, 마신이 클리파퍼즐 545의 힘을 증폭시킨다면 자신들의 연산력으로 제대로 정돈해서 죄인의 등을 떠밀어주는 형태로 최적의 힘을 불어넣겠어!라고 언급한다. 미사카들의 연산력을 얕보지 말라는건 덤. 클리파퍼즐 545가 인식한 총체의 모습은 10과 22로 구성된 32의 모습[10]. 하지만 31과 32가 중복되어서 78로 나타낸 하나의 길이지만, 동시에 자신이 아는 그 어떤 타로와도 다르다고. 아무튼 미사카 네트워크를 인지한 클리파퍼즐 545는 자신의 모티브인 대악마의 기능을 차용하여 전 세계를 덮는 불가시의 역장을 이용하여 세계에 새로운 제3의 나무를 심어주게 된다.

4. 여담

말 끝에 /return, /backspace, /escape를 붙이는 괴이하기 짝이 없는 말투를 지닌다. /return은 일반적인 말의 종결, backspace는 다음말을 잇는 말 뒤에 붙이는듯 하며 escape는 의문문 끝에 붙이는 듯하다.

어과초T 대패성제편이 끝난 기념으로 초전자포 작가가 여러가지 설정들을 풀었는데, 그 중 폐기된 설정 중 하나가 총체를 돌리 대신 등장시킬 계획이었다고 한다. 다만 해당 트윗은 곧바로 삭제됐다.외국에서 번역한 설정 목록들

[1] 무려 액셀러레이터가 츤데레라는걸 작중에서 공인해 주었다.[2] "선생님~, 남자가 침묵하고 있으니 분위기 무거운데요~", "여자애하고 얘기하고 있다고, 레어리티 알고 있어?" 등.[3] 단, 잉여라지만 '1만'이나 되는 숫자의 연산력을 받은 액셀러레이터가 본인 입으로 '전성기의 반이나 되지도 못한다'고 인증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 해보면 '1만'이나 된다 해도 어찌됐던 '잉여분'이다. 잉여분이 아니라면 액셀러레이터가 전성기 이상의 힘을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총체의 연산력이 높은것은 사실상 확실하다.[4] 초전자포 대패성제편의 미사갓도 미사카 네트워크에 간섭해서 미코토를 출력장치로 삼고 있는 것이다. 다만 미사갓의 힘은 미사카 본인의 힘에 네트워크를 레벨 어퍼와 익스테리아와 연동해 폭주시킨 상태이니 총체가 미사갓 수준의 힘을 가진 것은 아니다.[5] 게다가 토르를 상대로 이길 수 있다고 단언할수도 없는것이, 금서목록 세계관에서는 단순히 힘의 총량이 많다 = 강하다가 아니다. 2만명(혹은 액 1만)의 능력자로 구성된 총체의 힘과 연산력의 총량은 상상을 초월할테지만 힘의 위계나 기술적으로는 어느정도 수준인지 확실하지 않다. 거기에 토르는 전능신 토르의 힘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그래도 일반적인 능력자들보다는 궤를 달리하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을 것이다.[6] 일단 기술적으로는 이쪽도 액셀러레이터와의 10031번의 전투경험이 있고, 원석 탈환작전에 시스터즈를 사용하는 등 작중에서 묘사되지 않은 전투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상당한 수준일 것이다. 그리고 총체는 뇌신 토르를 보고 번개 승부하자는 거냐며 빡쳤다고 했으므로 본인이 보기에 뇌신 토르정도는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고 볼 수 있다.[7] 이후 미사카 미코토는 순전히 자기 의지로 온 거니 제외.[8] 이기는 것밖에 하지 못하던 액셀러레이터가 패배함으로써 무언가를 타인에게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성장한 것. 덤으로 카미조가 무사히 빠져나간 것.[9] 네프티스가 클리파퍼즐 545의 힘을 강제 증폭시켜서 연결된 액셀러레이터의 내부를 진탕으로 만들어 버렸다.[10] 세피로트의 나무는 10개의 세피라와 그 세피라를 잇는 22개의 길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