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4:48

미녀 삼총사(웃음을 찾는 사람들)

파일:웃찾사 미녀 삼총사.jpg

1. 개요2. 구조3. 교통사고 및 해체4. 기타

1. 개요

2005년 6월 23일부터 2006년 12월 16일까지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방영되었던 코너이자, 가수 그룹명.

출연진은 최승태, 김형은, 심진화, 장경희.

2. 구조

동명 영화 미녀 삼총사를 패러디한 코너로, 찰리 최승태의 지시를 받으며 임무를 수행하는 미녀 삼총사의 첩보 활약을 그린 코너였다. 미녀 삼총사의 멤버로는 판타롱 디아즈 장경희, 드류베리 몽실 심진화, 눈시려워 김형은이었다. 셋의 코드네임은 각각 깨끗한 두뇌, 투명한 뱃살[1], 맑은 눈빛. 이 셋은 말이 첩보요원이지, 실상은 골들이 비어서 찰리가 한바탕 피 말리는 패턴이 주된 패턴이었다. 그래서 미녀 삼총사가 자신들을 소개할 때 내뱉는 멘트도 (머리를 두드리며) "텅텅!". 여기에 김형은은 성격까지 더러워서 뭐만 하면 다른 멤버들을 패려고 한다. 물론 심진화나 장경희가 맞을 짓을 먼저하긴 한다.[2] 이때 보이는 패턴으로는 장경희나 심진화의 멱살을 잡고는 "(코드네임), 어금니 꽉 깨물어!"[3]라고 외치며 위협을 가하다가 최승태가 뜯어말리는 패턴.

3. 교통사고 및 해체

그러나 한창 전성기를 구가중이던 2006년 12월 16일, 행사 참석차 강원도 용평리조트에 가던 중 시속 200 km/h에 가까운 과속으로 인한 영동고속도로 눈길 연쇄 추돌사고를 당하게 되었다.[4] 이 때문에 김형은3, 4번 목뼈가 연쇄 탈골되는 중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었으며, 장경희는 정밀검사 결과 양쪽 골반 골절과 척추 부상, 오른발 중지 골절 진단을 받았고, 당초 타박상 정도로 여겨졌던 심진화도 검진 도중 왼쪽 무릎이 골절이 발견되면서 장경희는 1년, 심진화는 3개월 간의 재활 치료가 불가피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가장 심각한 상태이던 김형은은 목뼈 골절로 인한 경추 신경 손상으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며, 사고 후 무려 10일이 지난 12월 26일이 되어서야 무려 9시간에 걸친 탈골된 3, 4번 목뼈를 다시 제자리로 맞추는 대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 수술도 끝내 손상된 경추 신경을 회복시킬 수 없는 수술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의료진의 우려대로 목혈관 손상이 발생하면서 급기야 5일 뒤인 12월 31일에는 과다출혈로 인한 심장마비로 생명이 위독해졌다. 이후 의료진의 심폐소생술로 인해 간신히 생명은 건졌으나, 이미 손상된 갈비뼈가 다시 손상되어 심장마비가 재발할 경우, 심폐소생술이 불가능하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절망적인 소견을 받았다. 이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끝내 2007년 1월 10일 목혈관 과다출혈로 인한 2차 심장마비요절하고 말았다.

이 사고 이후로 미녀 삼총사는 끝내 재기하지 못하고 해체되었다. 장경희는 계그계에서 완전히 은퇴한 뒤 연극배우로 전업하였고, 심진화는 우울증으로 인해 한동안 활동을 중단한 후 남편 김원효와 결혼한 뒤 다시 활동을 재개하였다.

4. 기타

  • 당연하지만, 무대 위에서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모습은 캐릭터일 뿐이다. 실제로 셋은 가까운 친구 관계다.[5]
  • 후반부에는 비슷한 콘셉트의 코너였던 비밀요원 H.I와 합병되어서 미녀와 H.I으로 진행되었다. 최승태는 빠지고 각각 남녀가 한 조를 꾸몄는데, 이때 김형은은 김필수와 함께 고문관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1] 당시 심진화는 살집 있는 몸매였다. 그래서 뚱녀 개그가 자주 나왔다.[2] 장경희는 생각없는 언행으로, 심진화는 먹을 걸 너무 밝혀서 김형은을 건드리곤 했다.[3] 변형판으로 "옥상으로 따라와!"도 있었다.[4] 추적 60분에 나온 심진화의 언급에 의하면, 스케줄 때문에 많이 과속을 했고, 심진화 인터뷰에 따르면 속도계 측정이 안 될 정도로 과속했다고 한다.[5] 이 때문에 장경희는 10년 지기 친구를 교통사고로 잃은 뒤 끝내 재기하지 못하고 개그계에서 은퇴한 후 연극배우로 전업하였고, 심진화는 이 사고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마저도 별세하면서 한동안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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