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18 07:32:14

뭐야 시발 돌려줘요

뭐야씨발돌려줘요에서 넘어옴

1. 개요2. 패러디

1. 개요

파일:뭐야 내 척추 돌려줘요.jpg
의사: 이것은 당신의 척추입니다.
나: 뭐야 시발 돌려줘요.
위의 영어권 짤방에서 유래한 유머이다. 의사가 척추 모형으로 증세를 설명하려 하니, 환자는 자신의 척추를 적출해 보여주는 줄 알고 돌려달라고 하는[1] 허무 개그.

위와 같은 한국어 번역으로 소개된 건 웃긴대학의 한 글로 보인다. 최초 작성 일자가 2017년 8월 9일로 제일 오래됐고 그 외 사이트에서는 8월 10일부터 나타난다.[2] 여기서 'wtf put it back'을 '뭐야 시발 돌려줘요'라고 번역한 것이 확산되었다.[3]

2. 패러디

단발성 개그인 데다가 아무 데나 쓰기 어려울 거 같은 드립이지만, 원본의 허무개그 포인트와 조금 다르게 정말로 뭔가를 강탈당하고 "뭐야 시발 돌려줘요"를 포인트로 잡은 패러디가 몇 개 존재하고 굳이 이미지를 만들지 않아도 평범하게 글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의외로 밈으로서의 실용성과 생명력은 제법 있는 편이다. '뭐야 시발 돌려줘요'란 문장 자체가 맛깔나게 번역된 덕도 있다.

이 드립이 퍼지는 데 어느 정도 역할을 한 건 카연갤 네임드 칰타의 만화 비일상의 정형외과다. 짤툰으로 인해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 #

이후 케장시카고 피자 파워 토핑 업 만화에서 패러디하였는데, 이때부터 의사의 대사가 "이게 환자분 척추고요..."에서 "이것이 당신의 척추"로 바뀌어 유행하게 되었다.
파일:케장척추.jpg
러시아식 유머 버전
이처럼 원래 주인이 있던 게 모종의 사유 등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넘어갔을 때 댓글에 "뭐야 시발 돌려줘요" 하는 드립이 나오곤 한다.

사실 이렇게 돌려줄 수 없는 것을 돌려달라고 하는 유머는 표현만 다르고 옛날부터 세계 각지에서 있어온 드립이다. 예를 들면, 아즈망가 대왕비슷한 대사에서도 볼 수 있다. 사카키의 키가 더 커졌다고 친구들이 말하자 옆에서 듣고 있던 미하마 치요열폭하면서 '사카키 언니가 내 키를 가져갔으니 돌려달라' 라고 소리 지르는 장면이 유명하다.

굳이 아즈망가대왕 만화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상황에서 비슷한 말[4]을 하는 것은 당장 한국에서도 흔하다. 짤 유행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드립의 의미만 따지면 매우 보편적이며, 원조를 따질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것이 당신의 ○○입니다/뭐야 (시발) 돌려줘요' 라는 형식을 유행시킨 것은 이 짤이 맞다.

소녀전선M4A1의 개조 대사 중에 "당신에게 척수같은 게 필요한가요?" 가 있는데, 위의 대사 상황에 추가적인 대사로 "당신에게 척추같은 게 필요한가요?" 라고 붙여놓기도 한다. 그리고 파일을 받다가 실패했을 때 메시지를 띄우는데 파일명 중간에 Spine 이 포함되어다보니, 인형관련 파일을 받다가 실패할 때마다 척추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폴아웃: 뉴 베가스DLC 올드 월드 블루스는 진짜로 척추를 비롯해 뇌와 심장이 없어져 기계로 대체되는 스토리가 나온다. 이 척추 드립과 묘하게 비슷해서 엮이기도 하지만 본 드립보다 먼저 나온 작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패러디되었다.

만화가 디얍본인이 목디스크에 걸리자 그걸 공식만화를 통해 패러디했다.

심영물 버전도 있다. #
파일:골드의꿈.png
좀비고등학교: 할로윈즈에서 케빈의 매직펫인 빈진호와 조연빈의 매직펫인 조예지가 조연빈의 머리카락을 뜯는 그림에서 나온다.
파일:돌려주세요.webp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등의 대중매체에서 가챠를 한계까지 돌렸음에도 원하는 캐릭터를 얻지 못했거나, 모종의 이유로 픽업 기간을 놓쳐버려 해당 캐릭터를 얻을 기회를 잃어버렸거나, 윈윈 전략을 노리고 쌍방 콜라보 이벤트가 성사되었으나 한쪽만 득을 봐 박탈감이 절로 느껴지는 상황이 나올 때면 이 짤의 변형판을 써먹기도 한다. 짤의 오른쪽에 위치한 캐릭터는 명일방주아미야.
[1] 원문은 put it back으로 다시 집어 넣어달라는 뜻이다.[2] 8월 9일 이전에도 해당 드립을 번역한 사례는 있었으나, 가장 유명하게 퍼진 번역은 해당 문서에서 설명하는 것이다.[3] 원본과 달리 국내 정서상 해요체 존댓말로 번역됐다.[4] 혹은 변형해서 나에게 필요없는 것(스트레스, 피로, 살 등 부정적인 것들)이 나에게 생기고 상대에게서 없어졌을 때 역으로 다시 가져가라고 하는 표현도 오래 쓰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