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04:44:25

문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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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발레리나로서3. 가족 사항

1. 개요

대한민국발레리나.

2. 발레리나로서

1963년 1월 25일생. [age(1963-01-25)]세.

통일교 재단에서 만든 선화예술중학교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 이후 워싱턴 유니버설 발레학교를 졸업한 후 발레리나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강수진과 더불어 대한민국 발레의 전설로 꼽힌다. 유니버설 발레단에서 발레리나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단장이다. 단장을 맡으며 미국에서 공연했는데, 이는 한국 발레단 중에서 공식 프리마 발레리나 압솔루타로 해외에 소개된 첫 번째 케이스다.

강수진이 노력으로 자신의 능력을 일군 스타일이면, 이쪽은 천부적으로 발레에 맞는 몸을 갖고 태어났다. 골격이 가늘고 목과 팔다리가 길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눈에 띄었다고 한다. 그리고 부유한 집안이라 선생님들이 점수를 잘 주거나 잘 대해 준다는 오해를 받을까봐 실력에 자만하지 않고 늦게까지 남아서 연습했으며 친구들과 어울려 논 기억이 드물어 학창 시절의 추억도 거의 없다고 한다. 본인은 밸런스와 아다지오가 아름다우며 어깨선이 우아하다는 칭찬을 받으면 열심히 연습해서 얻은 결과라는 반응을 보인다. 키는 162cm로 발레리나 치고는 그리 큰 키는 아니지만 상체가 독보적으로 짧아서 상대적으로 다리가 긴 체형이다.

주특기도 병약하고 가냘픈 여인 역이다. 특히 백조여왕 오데트 파드 두와 유명한 지젤 2막 밸런스 연기에서 처연함과 우아한 표현, 공기처럼 가벼운 스텝에서 두각을 보였다. 그래서 문훈숙은 '영원한 지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즉, 발레의 천재. 또한 오직 무대만 보고 살았지만 형제의 아들을 입양해 기르면서 엄마가 되었다고 하는데, 무용수로서도 다양한 감정과 아가페적 사랑을 배우며 한결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한편 서양에서는 통일교에서 로비를 통해 마린스키 무대에 올렸다는 말이 정설로 돌고 있다. 그래도 동시기에 활동했고 영국에서 주역으로 활동할 때 동일한 루머가 있었던 모 일본 발레리나에 비하면 실제 공연에서 표현력과 테크닉은 좋았다는 평이다. 발레 매거진의 'The SUN, and The MOON'이라는 칼럼에서도 발레단을 이끌고 무대를 만드는 우아한 표현력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한다.

2017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상하는 제36회 세종문화상 수상자 중 1명(유니버설 발레단 단장 자격)으로 선정되었다.

3. 가족 사항

문훈숙, 박훈숙... 일단 문훈숙과 박훈숙으로 2가지 이름으로 같이 불리우는 여자이지만 네이버 인명검색에는 문훈숙이라고 써 있기 때문에 문훈숙이라 한다. 어떻게 부를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긴다.

사실 문훈숙의 아버지는 문선명의 최측근 중 하나인 박보희[1]이다.

문선명은 박보희에 대한 신뢰가 매우 깊었고, 박보희의 딸 박훈숙과 문선명의 차남인 문흥진은 약혼까지 한 사이였다. 그러나 1984년 문흥진이 향년 18세의 이른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그래서 문선명은 박훈숙을 불러 "벌써부터 평생 독신으로 살아가는 것은 가족에게도 매우 큰 죄를 짓는 것이다"라며 문흥진과의 결혼을 없던 일로 하려했다. 그러나 박훈숙은 스스로 '자신은 영혼의 세계를 믿는다'고 하여 끈질기게 그를 설득했고, 결국 문선명은 백기를 들고 영혼결혼식을 진행케 했다.[2] 그렇게 박훈숙은 문선명의 며느리가 되었는데, 통일교의 교리에 의하여 성씨를 박씨에서 문씨로 개명한 것이다. 그래서 문훈숙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문훈숙은 본인이 직접 낳은 친자녀는 없고, 다만 시조카들을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데 이들은 박보희의 피는 한방울도 섞이지 않은 문선명의 손주들이다. 문선명의 장남이자 문훈숙의 시오빠 문효진[3]의 딸과 문선명의 3남이자 문훈숙의 시동생 문현진의 아들을 입양해서 입양자녀는 1남 1녀이다. 현재 문훈숙의 나이는 이미 폐경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영혼결혼을 번복한다 한들 친 자식을 낳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한 선화예술고등학교 역시 통일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예술고등학교이며 유니버설 발레단 역시 통일교에서 운영하는 발레단이다. 비록 영화는 확실하게 말아먹은 적 있지만, 이것을 제외하면 통일교의 예술 분야는 의외로 성공한 편이다.[4][5] 이쪽은 본인이 해당 분야의 실력자인 관계로 아주 잘 나가고 있다. 통일교에서 운영하는 단체의 총수를 하고 있을 정도로 문훈숙은 통일교 내에서 엄청난 거물로 존재하고 있다. 굳이 문선명의 일가가 되지 않았어도 통일교에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박보희의 자녀라는 점과 뛰어난 발레리나라는 점 때문에 통일교 내에서 상당한 거물이 되었을 사람이다.


[1] 코리아게이트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프레이저 보고서에도 엄연히 이름이 나온다. 프레이저 보고서에 의하면 박보희는 박동선의 통제를 받는 인물 중 1인으로 당시 한국문화자유재단의 일원이었다고 한다. 이름만 얼핏 보면 여자같지만 당연히 남자다.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한 때 미국인보다 영어를 더 잘 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인물이기도 하다.[2] 문선명 문서에 언급되지만, 문흥진은 문선명의 당시 성인 자녀들 중 가장 정신 상태가 멀쩡한 사람이었고, 교통사고로 사망할 당시도 동승자를 살리느라 자기 자신을 희생했다고 한다. 또한 문훈숙 본인이 인터뷰에서 악혼자에 대한 호감이 있었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 사실, 80년대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의 일반 가정에선 선 보고 결혼하는 것이 국룰이나 다름없었다. 더군다나 저 당시 미국 사회에선 한국인이 현지인과 어울리기 쉽지가 않아서 문훈숙은 미국 생활 당시 외로움을 느끼기도 했다 하니, 약혼자의 인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부모가 정해준 정혼자를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기도 했다. 그래서 만약 문흥진이 랜덤으로 아무나 커플을 만드는 교주의 아들이 아닌, 평범한 가정의 자제였고 사고로 요절하지 않아 무사히 결혼했다면 나름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을 수도 있다. 즉, 교단과 얽히지만 않았더라면 문훈숙 본인이 이런저런 입방아에 오르내리지 않았으리란 것.[3] 문훈숙의 선화예고 동창이지만 출신 학과(문효진:음악과, 문훈숙:무용과)는 다르다.[4] 유니버설 발레단은 국립발레단과 함께 대한민국 발레단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이며, 선화예고 역시 명문 예술계 고등학교이다.[5] 선화예고는 학과 성적을 엄청나게 중시하기 때문에, 국내외로 여러 활동이 많아 공부에 전념하기 힘든 현역 아이돌에겐 적합하지 않은 학교이며, 그래서인지지 이 학교 출신 아이돌 가수는 거의 없다. 또한, 애초에 전통 예술 전공만 있고 아이돌들이 주로 선택하는 실용음악, 실용무용과는 존재하지 않는다. 가끔 선화예고 출신 아이돌 가수가 데뷔하기도 하는데, 이는 모두 대학 진학 후에 연습생을 하고 데뷔한 케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