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27 22:09:38

문화상품권

1. 개요2. 용도3. 수익원4. 종류

1. 개요

문화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발행된 상품권이다. 주로 도서, 음악, 영화, 게임, 공연, 웹툰, ott 등의 문화 콘텐츠를 구매하는데 사용된다. 흔히 '문상'이라는 약칭으로 통용된다.

2. 용도

주로 학생들이 접하기 쉽기 때문에, 태어나서 아마 처음으로 받는 현금 상품권 종류일 가능성이 높다. 가장 대중적인 상품권으로, 당연한 얘기지만 표시되어 있는 금액과 동일한 가치로 교환 가능한 물건이다.

본인 명의의 통장이나 카드가 없어 금융거래가 제한적인 대부분의 미성년 학생들에게는 손쉽게 전자 거래가 가능하게 만드는 상품권으로서 효용가치가 있는 필수품이었으나 이제는 미성년자도 나이제한이 없어지고 부모의 동의 없이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이용률이 예전에 비해서는 높지 않다.

어른이 아이에게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주는 입장에서는 현금보다는 사용이 약간 제한적인 상품권으로 주는 경우가 덜 부담스럽기도 하고, 예전에는 책 많이 사서 공부 열심히 하라는 좋은 의미나 기대를 포함해서 준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사실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은 어떻게든 놀만한 사용거리에 쓰는 걸 원하기 때문에 책이나 학습 용도로는 잘 쓰이지는 않는 실정이기는 하다. 물론, 문화상품권을 한창 받던 아이들이 어른이 된 현재에 와서는 대충 어떤 용도로 쓸지는 알고 준다고 보면 된다. 게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취미 수준의 소액 정도는 학생이 게임에 돈을 쓰는걸 크게 꺼리지 않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이 대중화한 21세기에는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가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했다. 다만 범용성 자체나 환금성은 문화상품권 쪽이 높아서 구글 쪽에 다이렉트로 결제할 일이 있지 않는 이상 문상을 사는게 이득이긴 하다. 애플 기프트 카드의 경우 국내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해 인지도가 거의 없으며, 그로 인해 문상의 라이벌은 아니다. 대신 카드결제 외에 카카오페이와 페이코 결제가 가능하다.

3. 수익원

상품권 전체에 통용되는 질문이긴 하지만, 특히나 사용처가 넓은 문화상품권에 있어선 이런 물건이 왜 존재하는가?는 의문을 가지기 쉽다. 어차피 현금과 가치가 같은데다. 거의 아무데서나 쓸 수 있는 물건을 심지어 표시금액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니 자선사업도 아니고 팔아봤자 손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답은 굉장히 간단한데, 문화상품권은 제대로 쓰이지 않는 경우가 꽤나 많기 때문이다. 선물받고 잊어버려서 효용기간이 지나거나 잔액이 남는 상품권의 비율이 높다. 이런 것을 낙전수입이라 한다. 자세한 것은 상품권 문서로.

4. 종류

"문화상품권"은 상품권의 종류이지, 특정 회사 상품권의 이름이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즉 아래에 나열된 상품권들은 모두 다른 회사에서 발행하는 별개의 상품권이다.
  • 컬쳐랜드상품권 : 2021년 이전까지는 문상을 컬쳐랜드에서 발행했지만, 분리되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상품권이다.
  • 문화상품권[1] : 2021년에 새롭게 설립된 (주)문화상품권에서 발행한다.


[1] 컬쳐랜드로 가서 PIN번호로 힘들게 충전하려고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