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우승이란 축구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우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략 무승 우승과 난이도가 비슷하며, 전승 우승보다는 더 어렵다. 다만 0:0 무승부가 발생했을 경우 무실점 우승은 성립해도 전승 우승은 성립하지 않는다. 물론 승부차기까지 갔다는 것 자체가 팀의 기량을 그만큼 더 소모했다는 뜻이므로 불리해지기는 하겠지만, 아예 불가능하진 않다.
워낙 난도가 높기에 실제 사례는 그 어렵다는 전승 우승보다도 찾기가 더 힘들며, 그나마 경기 수가 적은 토너먼트에서는 무실점 우승이 발생할 수 있으나, 아무리 점수가 잘 안 나는 축구라고 할지라도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아예 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당연히 무실점 우승을 했다는 것은 그 팀의 수비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바리에이션으로 노카드 우승(옐로카드, 레드카드 없음)[1], 전무 우승 등도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극히 낮다. 반면에 무실점 탈락은 이에 비하면 매우 흔하다. 심지어 무실점인데 조별리그에서 꼴찌로 탈락하는 경우[2]마저 종종 있다.
[1] 즉, 페어플레이 점수가 만점인 경우.[2] 0:0 무승부 연속 3회인 상태에서 다른 팀들의 승점이 모두 4점이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