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박건의 연작 소설 신드로이아 연대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염룡 카인과 마찬가지로 첫 작품 사신도 이외에도 다른 작품에서도 꾸준히 등장, 언급된다.2. 상세
직접적인 등장은 사신도와 올마스터. 무신(武神)이자 십이지신 중 호신(虎神)이다. 보통은 연두색 머리카락의 건장하고 잘생긴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엄연히 호랑이 신이기 때문에 본체는 당연히 바람을 두른 거대한 녹색 호랑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진천왕 풍호, 혹은 무신(武神)이라고도 불렸다. 십이지신 중 최강의 능력을 가진 자로 최고위급 신 중의 하나이다. [1]풀네임은 다크 이렌시아, 인간이었을 때의 이름은 김정식으로 시리우스 및 카인과 친구였다. 본래 신이었으나 어떠한 사건을 통해 인간으로 환생하고, 차원이동을 당해 한 사람의 무인으로 성장하고 다시 신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 첫작인 사신도.[2]
성격은 쿨하다 못 해 더러울 정도의 성격으로 무신답게 말보다는 몸으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크다. 심지어 다른 십이지신이 시키는 일을 안하려 들 때 협박 및 극심한 폭력까지 동원하기도.[3] 게다가 단순한 면도 있는 듯 자기 이름이 다크인 주제에 암흑신 다크니스의 이름을 너무 전형적이라고 까는 장면도 나온다.[4]
최상급 신위중 한명인 만큼 그 위상과 힘은 의시할 여지 없이 세계관 내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며, 심지어 그 최상급 신들 사이에서도 강하기로 소문난 존재라고 한다. 게다가 무(武)라는 개념 자체를 지배하는 무신인 만큼 모든 무(武)는 그에게 귀결되기에 그가 모르는 무공이나 무술, 무예가 있을 수 없다.[5] 심지어 능력도 꽤 다양해 무한복제능력으로 자신과 똑같은 능력을 가진 분신을 무한히 만들어낼 수 있는 사기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6] 과거설정에서 풍속성력으로 풍속성 한정 13클래스까지 무영창이 가능한 수준이고[7] 카페답변에서 근력이 1400이 넘어[8] 손도 대지 않고 함선을 압축해 뭉개버릴수도 있으며, 무신으로서 그의 깨달음이 담긴 극의 '천심도의정'도 있다. 범위와 파괴력은 팔만사천대천세계를 부술 정도. 쉽게 말해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어느 곳이든 어떤 것이든 마음대로 부수거나 할 수 있다.
카인의 계획에 동참해 일루전을 위해 신체를 제공했고[9] 관리자 중 한 사람으로 열심히 뛰어다녔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알바에 가까운 일이고 본래 하던 일은 초월자들의 깽판을 막고 다니는 일을 하고 있다.[10] 초월자들의 깽판으로부터 보통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전지(全知)까지 포기한 선신 중 하나. 욥은 광신이라고 불렀지만(...)
여담으로 상당한 대식가 타입이다. 밀레이온에게 줄 자장면 곱빼기 한그릇을 제외한 14만원 어치 배달 중국음식을 혼자서 뚝딱 해지우지 않나, 아예 서신 도현을 요리사로 부려먹으며 거나하게 차린 상을 비우기도 했다. 그의 입장에서 딱히 음식을 섭취할 필요는 없으니 저정도의 식사량은 단순한 기호인듯.
3. 작중 행적 및 언급
핸드린느의 깽판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 일을 하던 중 밀레이온을 흥미 깊게 관찰하고 있었고 밀레이온이 도베라인에 베여 반 유령 상태인 걸 보고 조종당하거나 적으로 판단해 바로 해치우려고까지 했었다.나중에야 자신들의 잘못(?)[11]으로 인해 밀레이온의 상태가 그렇게 된 걸 알게 되자 우선 육체를 조정해[12] 인생 시한폭탄 상태에서 해방시켜 주고, 핸드린느를 해치우면 그 몸을 도로 회수하는 일 없이 완전히 주기로 계약하고 여러가지 훈련을 시킨다. 이 부분이 표절드립으로 유명한 훈련 장면으로 더 로그의 류카드 드래곤 베인을 연상시키는 것으로 작가도 인정한 부분이 있다.
핸드린느의 함정으로 지구와 파니티리스가 연결되었을 때 본신을 드러내어[13] 밀레이온 일행을 지구로 보내주고 그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가 마지막에 밀레이온이 욥을 해치우고 아수라앞에 끌려갔을 때 등장한다. 나름 아수라를 불러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에 여러 차원의 수장들이 하나둘씩 밀레이온에게 선물이나 신표를 남겨주는데 밀레이온은 겁없게도 다크에게도 뭐 없냐고 한다. 그걸 들은 다크는 당연히 "나한테 뭘 더 받아가려고, 캐새야. 뒈질래?" 라고 해준다. 사실 밀레이온도 농담삼아 말해본 것이고
D.I.O에서 그의 모습이 직접 나오는데 작중에서는 게임의 프롤로그 영상으로 나온다.[14] 아수라의 제한이 사라지면서 난리를 치는 존재[15]와 싸우는 모습이 나오며 서로 싸우는 모습으로 끝났기에 누가 이겼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싸움의 여파로 여러 차원에 큰 혼란이 생겼다고 한다.
또 언급되길 어떤 이유에서인지 기계신 디카르마가 금지된 일을 벌이다가 다크에 의해서 퇴치되었다고 한다. 무려 170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싸움을 벌였다고 하며, 한 팔이 잘려나가는 중상을 입은 대신 디카르마를 박살냈다고 한다. 두 절대신격의 충돌은 우주에 큰 영향을 미쳤고, 종말 프로젝트가 이 싸움의 여파에 휘말리는 바람에 본신의 힘을 최대로 발휘해 도망치다 카인에게 걸려 털렸다. 어쩌면 상기한 D.I.O의 프롤로그에 등장한 그 악신이 디카르마일 가능성도 있다.
D.I.O 마지막 권에서 윤용노가 세계를 초월해 '바깥'으로 나가는 도중 카인과 함께 등장해 잠깐 대화를 나눴으며, '바깥'으로 나갔을 때 2D형태로 캐릭터 이미지화한 모습으로나마 등장했다. 물론 이는 윤용노가 세계 바깥을 저렇게밖에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그런 형태로 변한 것은 아니다.
4. 관련문서
[1] 그냥 많은 최상급 신 중 하나 정도가 아니라 전 차원 최강을 논한다. 육계 최강의 존재는 초천사 시리우스로, 공동 2위인 광신과 암신을 상대로 일대일은 필승이지만 이대일은 필패인 정도. 그리고 시리우스를 상대로 이대일 싸움에서 호각이며, 따라서 광신이나 암신 하나를 상대로는 이대일에서 필승인 존재가 바로 공동 3위인 무신과 지혜신. 다시 그 아래 공동 4위는 우리가 아는 사방신, 차원신의 위를 맡은 사신 청룡,백호,주작,현무인데 이들은 둘이면 다크 혹은 카인과, 셋이면 광신 또는 암신과 필적하는 존재들이다. 다만 아예 개념적으로 다른 존재인 관리자: 정보와 문명의 신과 수정자: 아수라는 이들 전부가 덤빈다 한들 싸움이란 게 성립하지 않는 존재들이다. 도망을 간다면 죽지는 않을 수도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추측 가능한 정도? 세계관 안에서의 설정을 현실에 비유하자면, 작가인 박건이 창조신이라면 저 둘은 편집자와 출판사에 해당한다고 볼 정도.[2] 본래는 호신의 위만 가지고 있었으나 사신도에서 무의 궁극과 자기복제 권능을 깨달아 자기자신을 수 만으로 복제하면서 무신으로써의 위를 확립한다.[3] 이는 친구인 카인도 마찬가지다.[4] 일단 본인의 논리는 이름이 단순하다는 게 아니라 '역할이 암흑신인데 이름을 다크니스라고 짓다니 작명 이렇게 성의없이 할 거냐'라는 거지만. 본인 이름은 다크지만 어둠신이나 마왕이 아니라 호신, 무신이니 괜찮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옆에서 보면 역시나 '니가 누굴...'이라는 말밖에 안 나오겠지만.[5] 이는 개념지배로 인해 시간축에서조차 벗어난 능력으로, 창세가 시작된 이래 행해진 첫번째 주먹질부터 웬만한 초월자마저 가늠할 수 없는 아득한 미래에 만들어질 예정인 무공까지, 무술이나 무예, 무공의 카테고리에 속하는 모든 능력을 전부 알고 있고 자유자재로 사용 가능하다.[6] 올마스터에서 무투가의 마스터스킬인 팔영분신 또한 이 기술의 열화판이다. 작중에서는 밀레이온에게 예를 들어준다며 분신을 제곱하는 식으로 수억명의 분신을 만들었으며, 세계 자체를 질료로 만들어지는 무신으로써의 권능이라 창조신이나 아수라가 아니면 그 어떤 방법으로도 막을 수 없다고 한다.[7] 마법 자체가 13클래스에서 끝나는 현재 설정과 달리 이때는 클래스 숫자가 무려 16까지 있었기에, 숫자만 같지 지금이랑은 전혀 다르다. 현재 설정 기준으로는 11클래스급 속성력 사용자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8] 열일하는 과금기사에서 1000스텟이 권능의 영역에 이르러 중급신의 영역이고, 1100이 상급신, 1200이 최상급신의 영역이라는 것을 보면 무시무시한 수준이다. 다만 최상급 신부터는 창조신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존재로서 진정으로 홀로 완성된 자이므로, 그가 최상급 신의 천장을 부수고 올라간 격외의 존재 같은 건 아니다. 애초에 천장이 존재하는 경지도 아니긴 하다만... 1400스텟은 '최상급을 초월한' 스텟이 아니라 언네임드가 절대영도를 무시하고 영하 7천도를 구현하는 것처럼 그 자신이 창조신이 규정한 존재의 한계를 무시하고 자체 설정으로 성립시킨 것. 창조신은 아예 1400의 근력이 1200의 근력과 뭐가 다른지 설정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9] 기본적으로 다크의 능력인 복제로 자신의 인간형의 신체를 복제해서 제공하면 그걸 개개인에 맞춘 후 유저들에게 제공한다.[10] 사실은 이것도 목숨 건 취미생활이고, 그에게 할 의무가 있는 일은 (무신은 그냥 존재하기만 하면 되고)십이지신으로서 차원의 규칙을 수호하는 일이다. 사신은 차원방벽 그 자체를, 십이지신은 그걸 비집고 나온 잡것들을 때려잡는 게 일.[11] 피나티리스에서 입은 피해는 유저들의 본체에까지 가지 않도록 지구 전체에 결계를 쳤는데 이 방식에서 유일한 예외가 우주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던(...) 밀레이온이었다.[12] 원래 다크 몸뚱이에 영혼을 안 넣고 그 빈자리에 유저, 즉 '저쪽 세계에 멀쩡히 산 몸이 있으면서 영혼을 이쪽으로 넘기는 존재'를 빙의받도록 설정한 것이므로, 저쪽 몸뚱이가 죽어버린 밀레이온이 애매하게 대상이 아니게 되어 이 몸뚱이가 설정에 맞지 않는 이건영의 영혼이라는 이물질을 자꾸 뱉으려고 하던 것. 반동으로 소모되는 간섭력이 문제지, 그냥 몸뚱이에 대고 '너 이제부터 조건 다 때려치고 얘 몸 해'하면 네 하고 끝나는 아주 간단한 일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걸 쉽게 해버리는 대단한 신이고.[13] 호신이니 당연히 거대 호랑이.[14] 아마 실제로 있었던 싸움일 것이다.[15] 일단은 날갯짓의 여파만으로 은하들을 박살내는 거대한 파리의 모습인 것이 마왕 벨제브브로 보이긴 하는데... 문제는 마왕이 고작 30레벨대의 존재고 다크는 50레벨에서 시작하는 최상급 신 중에서도 TOP5에 꼽히는 괴물이라는 것. 마신조차도 방심했다간 질지도 모를 존재인데 다크를 아무리 온갖 제약에 묶어놔도 도저히 대등한 그림이 안 나온다. 물질계에 나온 벨제브브 몸뚱이에 마신이 강림해서 싸우는 상황이면 또 모를까... 항성 부수는 것조차도 힘깨나 써야하는 마왕 따위가 뭘 하는 것도 아니고 날갯짓 한다고 휘말린 은하가 박살 나는 것도 말도 안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