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성우는 박선영. 머털도사(2012)의 히로인. 전작들과는 달리 여기서는 처음부터 머털이와 친한 사이로 등장한다. 머털이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머털이에게 늘 친절하다. 아버지가 왕질악이므로 왕질악이 본명이라면 묘선의 풀네임은 왕묘선이 된다.2. 작중 행적
1화: 누덕도사를 지켜보던 왕질악에게 머털이와 장터 구경도 하고 함께 놀겠다는 모습으로 첫 등장. 이후 장터에서 머털이에게 멍청하다고 하는 고수에게 머털이는 자기와 제일 친한 친구라고 한다[1]. 마지막에는 질악마전에서 고수와 다시 마주쳐서 놀란다.
2화: 머털이와 같이 호수에서 놀다가 활화령의 불꽃을 맞고 기절한다. 그 후 머털이를 계속 찾다가 누덕봉에서 머털이를 찾는다[2].
3화: 사기꾼이 아이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과자라는 걸 준다고 하며 아무것도 안 주고, 쇠붙이만 받는 것을 보자, 본인도 보이지 않는 황금이 있다며 아무것도 주지 않고 쇠붙이들을 다 내놓으라고 한다. 그러다가 불가사리가 나타나자, 사기꾼에게 쇠붙이들이 있는 수레를 끌게 하여 불가사리를 유인하다가 사기꾼이 보상을 더 받는다며 멈추자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에 탈도사가 나타나자 불가사리의 특징을 설명해주고, 그것을 이용한 탈도사가 불가사리를 물리치는 모습을 보며 본인도 도술을 배워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4화: 질악마전에 있던 호리병을 호기심에 열어봤다가 떠리에게 눈물을 먹히고 기절한다. 그 이후에는 힘을 잃고 장승에게 딸려 온 떠리가 귀엽다며 데리고 다니기로 한다.
5화: 떠리와 같이 숨바꼭질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 이후 방앗간에서도 머털이와 잠깐 만나는 것으로 등장 끝.
6화: 물 속에 빠진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직접 헤엄쳐서 구하기로 하지만, 그 강아지가 개구리 요물이었던 탓에 그만 물 속으로 끌려들어가고 만다. 이후에는 왕질악에 의해 살아난다. 마지막에는 세상에 요물들이 나타나는 이유가 자신의 아버지인 왕질악이라는 걸 알게 된다.
7화: 누덕봉에서 머털이를 찾다가 누덕도사를 만나고[3], 머털이가 고행 중이라는 걸 알게 된다. 이후에 질악마전에서는 아버지 왕질악 몰래 도술 책을 읽는데...
"전 아직도 아버지가 세상을 위하는 도사님이란 걸 믿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전 아버지와 맞서 싸우게 될 거예요."
이렇게 본인도 도술을 본격적으로 익히기로 한다.8화: 고수에게 마음을 다해 하지 않은 도술은 무술하고 다를 게 없다며 쏘아붙인다. 이후에는 폐인처럼 있는 머털이를 보고 놀라 기절했다가, 굶주린 머털이에게 밥을 해주기도 한다. 이후 왕질악에게 제압당한 탈도사를 마무리하려는 고수를 말리고, 그 때문에 왕질악과 대립한다[4].
9화: 고수의 도술 연습 태도를 보며 아버지가 왜 고수를 제자로 삼는지 의문을 품는다.
10화: 도술을 익히는 모습으로 첫 등장. 분신을 만들려 하지만 계속 실패만 한다[5]. 이후 움직이는 요강[6]이 있다는 떠리의 말에 분신술로 그걸 찾아보지만 분신들의 상태는 엉망. 그러다 요물들이 들어있는 호리병의 마개를 실수로 여는 바람에 박치기대마왕이 나타나고, 박치기대마왕의 박치기에 맞아 기절한 후 납치되었다 탈도사에게 구출된 후에는 떠리에게 본인이 열었던 호리병이 무엇이냐며 심문하다가 고수가 들어오자 호리병을 든 채 그냥 나가게 된다[7]. 이후 떠리가 그 호리병에서 나온 요물이라는 걸 알게 되고 그런 떠리에게 영원한 자기 동생이라고 감싸주고 호리병을 갖다버리려 하지만, 어느새 호리병이 사라지자 놀란다.
11화: 대나무 숲에서 대나무 끝에 한쪽 발로 서고, 숲 위로 높이 뛰어다니는 등 전보다 실력이 늘어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아직 미숙해서 마지막에 대나무를 반으로 가르며 내려가다가 중간에 추락한다. 떨어진 후 근처에서 이상한 주머니[8]를 발견하고 열자 연기가 피어오르고, 본인이 또 요물을 풀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고수를 만나 잠깐 호리병을 훔친 범인이라고 의심받다가, 본인이 풀어놓은 요물들이 말썽을 피우고 있다는 걸 알고 찾으러 간다. 그러다가 환각 요물에게 당하고, 그 후 분신술을 써서 환각 요물을 찾으려 하는데, 그때 나온 분신들은 본인이 되고 싶었던 미래의 모습들이다[9]. 이후 환각 요물을 찾은 후 그걸 주머니에 담는데, 그만 고수에게 뺏기고 만다[10]. 그래도 마지막에는 다시 주머니를 찾아서 본래 자리에 갖다 놓는다[11].
12화: 아버지 왕질악과 오랜만에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평소와 다른 아버지의 태도[12]에 의문을 갖다가 깜빡 잠드는데 잠시 머털이가 연못 속에서 나오는 꿈을 꾼다. 이후에는 왕질악의 의식으로 단 위에 잠든 고수를 보게 되고, 마지막에는 고수의 뺨을 여러 번 때려서 깨우고 누덕도사가 사라졌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13화: 누덕봉에 가지만 누덕도사와 머털이가 보이지 않자 걱정한다. 이후에는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고수를 보고 분노하고 이후 고수가 마을 사람 한 명을 해치려 했던 것을 몰래 막는다.
14화: 힘들게 사는 마을사람들을 지켜보다가 화산이 폭발한 충격에 일어난 지진으로 한 거지 아이가 수레에 깔리자 수레바퀴를 들어 구해주는 걸 보면 힘도 센 편이다. 이후에는 본인이 탈도사처럼 탈을 쓴 채로[13] 황금을 캐는 돌 골렘을 몰래 부수고는 사라진다. 그 후 동굴에 숨어 고수에게는 들키지 않았지만, 본인의 도력이 아직 약해서 휘청인다.
이후 머털이의 과거 회상에서 어릴 때 머털이와 친구가 되어 주는 장면을 잠깐 보여준다.[14]
15화: 고수의 도술을 보고, 본인의 아버지인 왕질악이 가르친 도술이 아니라고 하고, 고수가 그 사실을 왕질악에게 숨기는 이유를 알면 고수의 속셈도 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후 고수의 방을 수색하다가 인기척이 느껴지고 들어온 게 장승이라는 것에 안심하지만,[15] 이후 그 장승이 고수였다는 걸 알고 놀란다.
16화: 고수의 앞에서 고수의 분신인 척 잠깐 나타났다가 도망쳐서 사라진 후, 탈도사와 머털이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도술 대회에 참가하기로 한다. 이후 다음 날 새벽, 고수와 자기 아버지인 왕질악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14화에서 입었던 검은색 옷 차림에 탈을 쓰고, 도술 대회 신청을 위해 달려가는데, 쓰고 있는 탈 때문에 발밑이 잘 안 보였는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이후 나타난 탈도사가 본인의 손을 잡고 일으켜준다.
17화: 감독관이 왕질악의 제자와 누덕도사의 제자가 같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말을 듣고 머털이가 온 거라고 생각했지만, 곧 아닌 것이 밝혀진다.[16] 본인은 탈도사에게 마을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 알려주려고 하지만, 말하지 못한다. 그 순간에 다네가 본인을 건드리고, 먼저 같은 조를 하자고 다가오고,[17] 잠깐 도술 실력을 보여주다가,[18] 다네의 행동에 귀여워하며 동생 삼고 싶어한다. 그렇게 다네와 함께 대둔산이 보이는 곳에서 고민하다가[19] 대둔산에서 폭포처럼 물이 쏟아져 밑의 강으로 이어지는 걸 보고 놀란 후, 대둔산과 지상을 이어준다고 하는 한 아이에게 닷 냥을 내고 배를 타 대둔산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된 줄 알았지만, 그 아이의 누나가 진짜 뱃사공이고, 주술에 걸려있어 낮에는 장미의 모습으로만 있어야 된다는 말을 듣는다.[20] 그 말을 듣고 장미 밭으로 온 다음 장미들을 관찰하다가 한 개의 장미만 이슬이 맺혀있지 않다는 걸 알고 그 장미를 뽑아 아이의 누나를 원래대로 돌려놓는다.
18화: 다네에게 대둔산 물줄기를 올라가는 뱃사공의 말이 진심인 걸 알지 않냐고 묻지만 다네는 그 뱃사공의 머릿속에는 돈밖에 없었다고 하자 황당해한다. 그래도 다행히 뱃사공은 대둔산 물줄기를 타고 본인과 다네를 대둔산까지 데려다는 주는데, 뱃사공이 굉장히 험하게 배를 몰아서 고생을 좀 한다. 이후 뱃사공의 동생이 시험장까지 데려다주는 수레를 몰며 닷 냥이라고 말하는데, 본인도 포기했는지 닷 냥을 순순히 내어주고 수레를 타서 무사히 시간 내에 도착해서 첫 관문을 통과한다.
이후 지혜의 관문에서는 엽전 하나로 방을 가득 채우라는 과제를 받고 솜을 사려 하지만 알고 보니 그건 구름이었고 방을 가득 채울 만한 양의 구름을 사려면 백 냥은 넘게 필요하다는 말에 경악한다.
19화: 대둔산에서만 피는 귀한 꽃을 사 달라고 하는 소녀를 만나고, 소녀의 꽃을 사지 않으면 소녀의 동생들이 굶게 되고, 그렇다고 가진 엽전 하나를 쓰면 본인이 탈락하게 되는 딜레마에 빠지지만, 곧 방법을 알아낸 뒤 소녀의 꽃을 사 준다. 이후 방 안에 꽃을 둔 뒤 다네의 과제를 잠깐 도와주기도 한다. 본인은 꽃의 향기로 방을 가득 채우는 데 성공하며 관문을 통과한다.[21] 관문을 통과한 뒤 나무를 깎고 있는 예도를 만나고 예도에게 본인 소문을 들었다는 말을 듣고 자기 정체가 들킨 줄 알았지만, 이후 본인 과제 얘기를 하는 것이란 걸 알고 안심한다.[22] 하지만 이후 예도가 도술을 써서 본인을 위협한 후에 사라지자 왜 본인에게 이러는 거냐며 놀란다.
20화: 고수와 탈도사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본 후 탈도사에게 할 말이 있어 다가가려는데 탈도사가 본인을 피하자 왜 본인을 피하는지 의문을 갖는다.[23] 이후 숙소에 있다가 사비를 보고는 쫓아가는데, 사비가 목욕을 하려는 걸 알고 돌아가려다 나무에 머리를 부딪히는 바람에 들키고, 사비가 여자라는 걸 알고는 탈도사와 같이 다니기에 감쪽같이 속아 남자인 줄 알았다는 말을 했다가 화가 난 사비에게 도술로 끌려오고 고수와 한패냐는 질문을 받자 고수는 자기 아버지의 제자긴 하지만 본인과는 상관없고, 탈도사에게 도움을 구하러 온 거라고 해명하자 사비가 본인이 묘순이냐고 하자, 본인 이름은 묘선이라고 하고, 사비에게 본인 여자라는 거 소문내지 말라는 말에 탈도사를 만나게 해달라는 조건을 건다. 이후 떠리가 나타나자 사비에게 본인 동생이라고 말하고, 따라온 떠리에게 할머니 같다고 한다.[24]
다음 날 밤 도술 대결에서는 호호발과 대결하고, 예의바르게 인사한다. 이후 허공을 걷는 호호발을 무작정 따라가다가 아래를 보는 순간, 떨어지면서 패배한다.
21화: 다네와 함께 탈도사와 예도의 대결을 관전한다. 이후 머털이 일행이 있는 숙소에 찾아와 탈도사를 부르다가 머털이 목소리를 듣고, 이후 문을 열고 나온 사비에게 머털이를 못 봤냐고 한다.[25] 이후 머털이를 못 봤다는 사비의 말을 듣고,[26] 사비와 단둘이 있는 곳에서 탈도사가 본인의 실력을 알 때까지 묘선이, 즉 본인을 만나지 않겠다는 말을 듣게 되다가 빨리 떠나야 한다는 떠리의 말을 듣고 당황한다.
다음 날에도 계속 도술 대회장에서 머무르고, 다네를 아직 귀엽게 여긴다. 이후에는 잘 만한 곳을 찾다가 대둔산 꽃을 파는 소녀를 만나고 그곳에서 잘 수 있게 된다. 이후 소녀의 동생 두 명을 보고 셋이 사는 줄 알지만, 집 안에 다섯이 더 있는 걸 알고 경악한다.
22화: 대둔산 꽃을 파는 소녀의 집에서 신세를 지면서 꽃을 따서 파는 일을 돕다가 다네가 혼자 어디론가 갔다는 소식을 듣고 이후 다네를 대둔산 꼭대기에서 만났다가 저녁 때는 탈도사를 위해 꽃다발을 하나 만들어준다. 하지만 본인이 전해주지는 못하고, 꽃을 파는 소녀가 대신 전해준다.
23화: 고수, 탈도사의 도술 대결을 금강문 뒤에서 보다가 검은 연기 때문에 선 채로 잠든다. 그런데 어떻게 깨어났는지, 우승한 머털이 앞에서 등장하고, 도술의 비밀을 알려달라고 한다. 하지만 머털이가 도술의 비밀을 밝힌 이후,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더니 머털이의 머리카락을 모두 태워버린다.[스포일러]
진짜 묘선이는 탈도사의 정체를 알고는 엄청난 충격을 먹는다. 머리카락이 다 타서 흉한 몰골이 된 머털이가 탈도사의 정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마을 사람들과는 달리 끝까지 머털이를 변호해준다.
이후 머털이를 찾아오지만, 이미 묘선이의 모습을 한 고수에게 두 번이나 속은 상태였던 머털이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버리고, 머털이를 쫓다가 날카로운 나뭇잎에 둘러싸이게 된다.
24화: 아버지 왕질악 덕분에 날카로운 나뭇잎들의 공격에서 빠져나오지만, 이후 자기 제자를 죽인 아버지의 잔인함을 보게 된다.[28] 이후 머털이를 노예처럼 부려먹는 쿠마의 발을 뒤꿈치로 밟으며 응징한다. 다음 날 아침에도 머털이를 노예처럼 다루는 쿠마의 행동에 분노한다. 그날 밤에는 머털이가 있는 창고에 가서 모자를 쓰라고 하지만, 머털이는 너도 내가 괴물같냐며 차갑게 군다. 그 말에 머리를 기르면 다시 도술을 쓸 수 있다고 위로하는데, 머털이는 머리가 다시 날 것 같냐며 자학만 한다. 이후 또 다음날, 비서 장승을 만나고 꽃이 이상하다는 말을 듣는다.[29] 그래서 꽃을 만지는데 빛이 났고, 꽃병을 다시 만져보니 거기서 들리는 건 왕질악의 목소리였다. 왕질악은 죽기 직전 꽃에 목소리를 남겨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왕질악: (음성) 묘선아. 너에게 할 말이 있다.
묘선이 뒤쪽으로 걸어가는 왕질악과 쿠마. 그걸 뒤돌아 보는 묘선.
왕질악: (음성) 묘선아.
묘선: 아버지. 어떻게 된 거예요? 방금 지나가셨잖아요.
왕질악: (음성) 네가 본 것은 내가 아니다.
묘선: (경악하며)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왕질악: (음성) 지금 내 모습을 하고 있는 건 내가 아니라 고수란다. 내가 고수에게 속아 미처 그 녀석의 사악함을 보지 못했구나. 결국 이렇게 됐지만 너만이라도 지키기 위해...[30]
과거 죽기 직전의 왕질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죽기 직전 왕질악: (꽃을 향해 손을 뻗으며) 묘선이에게 전해다오!
왕질악: (음성) 마지막 힘을 다해 이 꽃에 내 말을 담아두었느니라. 고수는 곧 너를 해칠지도 모른다. (경악하는 묘선과 떠리.)아가야. 부디 조심하거라.
묘선: (울먹이며) 아버지... 아버지...!
왕질악: (음성) 미안하다, 내 딸아...!
그렇게 진실을 알게 된 묘선이는 눈물을 흘리며 꽃병을 끌어안고, 떠리에게 부탁이 있다고 말한다. 이후 본인은 진짜 왕질악의 무덤에 왕질악이 목소리를 남겼던 꽃을 옮겨 심다가 심마니 요괴들을 만나고,[31] 심마니 요괴들은 이제 본인들은 산삼을 캘 수 없고, 왕질악 때문에 더 힘든 일을 해야 한다며 한탄하고, 왕질악의 딸이어서 왕질악의 횡포에도 묘선이는 상관없겠다는 말을 한다. 그때 꽃이 움직이며 울음소리를 내자 심마니 요괴들은 귀신이라며 도망간 뒤 묘선이는 아버지를 용서한다.묘선이 뒤쪽으로 걸어가는 왕질악과 쿠마. 그걸 뒤돌아 보는 묘선.
왕질악: (음성) 묘선아.
묘선: 아버지. 어떻게 된 거예요? 방금 지나가셨잖아요.
왕질악: (음성) 네가 본 것은 내가 아니다.
묘선: (경악하며)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왕질악: (음성) 지금 내 모습을 하고 있는 건 내가 아니라 고수란다. 내가 고수에게 속아 미처 그 녀석의 사악함을 보지 못했구나. 결국 이렇게 됐지만 너만이라도 지키기 위해...[30]
과거 죽기 직전의 왕질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죽기 직전 왕질악: (꽃을 향해 손을 뻗으며) 묘선이에게 전해다오!
왕질악: (음성) 마지막 힘을 다해 이 꽃에 내 말을 담아두었느니라. 고수는 곧 너를 해칠지도 모른다. (경악하는 묘선과 떠리.)아가야. 부디 조심하거라.
묘선: (울먹이며) 아버지... 아버지...!
왕질악: (음성) 미안하다, 내 딸아...!
"아버지께서는 뉘우치셨으니까 괜찮아요. 이제 다른 한 명만 잘못을 뉘우치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릴 수 있을 거예요."
그 후 환각 요물에 의해 환각에 시달리는 고수를 몰래 지켜보고, 복수를 할 계획을 세운다.[32] 다음 날이 밝자, 왕질악의 모습을 한 고수에게 밤에 무서운 꿈이라도 꾸었냐고 묻기도 하고, 물에 비친 모습에 놀라는 고수의 모습을 보기도 한다.[33] 하지만 머털이를 도와주지는 못하고 고수 앞에서 일부러 머털이에게 심한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나중에는 한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던 다네를 만나 기뻐하기도 한다.25화: 본인이 살아있다는 거 알고 있지 않았냐는 고수의 말에 분노하지만, 곧 다네를 찾으러 간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머털이에게 본인의 아버지인 왕질악이 죽었고, 고수가 왕질악 행세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장면이 그 다음에 나온다. 이후에는 잠깐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다네를 만났다가, 밤에 절벽으로 떨어지려는 머털이의 손을 가까스로 잡는다. 하지만 머털이는 반드시 돌아올 거라는 말을 남기고 절벽으로 떨어지자 눈물을 흘리는데, 이후 솟아오르는 잠만용을 보고 놀란다.
26화(최종화): 누덕봉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떠리와 함께 장터에 가는데 마을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이후 다네가 마을 사람 한 명에게 붙잡힌 걸 보게 되고 따라가려 하다가 떠리와 본인도 잡혀 마지막 제물이 되어 위기에 처하지만, 머털이 일행이 나타나고 이후 등장한 잠만용덕분에 살아남는다. 이후 대나무숲으로 가서 머털과 요물이 호리병 속에 빨려들어가는 걸 보고는 마개를 차마 닫지 못하지만, 누군가가 대신 머털이를 꺼내 준다.
그렇게 모든 일이 끝난 후, 처음에는 본인이 왕질악의 딸이기에 누덕도사를 뵐 면목이 없고, 머털이도 본인을 미워했다며 떠나려 한다.
하지만 고아가 된 묘선이를[34] 누덕도사가 들여줬는지 이후 누덕봉에서 지내게 되었고,[35]저녁 식사를 준비했다는데, 어째선지 이번엔 머털이가 맛없다고 한다.[36] 이런 머털이의 투정에 그럼 네가 계속 밥하면 되겠다고 까칠하게 말한다.
3. 기타
- 전작과 비교해서 모습이 가장 많이 변한 캐릭터다. 전작에서는 중국풍 옷에 만두머리를 했지만, 여기서는 현대인처럼 중단발 헤어스타일에 개량 한복과 비슷한 차림을 하고 있다[38].
- 작중에서 어머니가 등장도, 언급도 없는 걸 보면 어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난 것 같다.
- 작중에서 자기 아버지와 함께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다.
부전여전
- 마음씨가 여리고 착한 것과는 별개로 본인의 미모에 꽤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 또한 귀여운 것에 약한지 귀여운 것만 보면 동생으로 삼고 싶어한다. 외동딸이라서 그런듯.
- 후반에 머털을 부려먹는 쿠마의 발을 세게 밟는 모습도 보여준다.[39]
[1] 고수가 본인에게 자기와 친구 안 하겠냐고 하자 거절했다.[2] 사실 머털이는 탈도사로 변신했었고 정체를 드러내면 안 되었기에 그냥 무서워서 누덕봉으로 도망왔다고 둘러댄다.[3] 어떻게 올라왔는지는 불명. 머털이와 누덕도사는 도술을 써서 올라가는 게 가능할 테지만, 묘선이는 이 시점에서 도술을 쓰지 못했다.[4] 왕질악은 고수의 이간질로 탈도사를 악인으로 여기게 되었고, 묘선이는 탈도사에게 도움을 받았기에 탈도사를 선인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5] 첫 번째, 두 번째 시도에서는 분신이 픽픽 쓰러졌고, 세 번째 시도에서는 귀신으로 변해버렸다.[6] 머털이가 변신한 거였다.[7] 그런데 이때 똑같이 생긴 다른 호리병이 놓여 있다.[8] 안에서 누가 꺼내달라는 듯한 움직임이 보인다.[9] 이것도 환각이지만, 이상하게 남의 눈에도 보이는데, 묘선이가 환각 요물들이 갇힌 주머니를 맨 먼저 풀었기 때문이다.[10] 그런데 이때 고수가 탈을 쓰고 있어서 본인은 탈도사로 착각한다.[11] 아마 고수와 탈도사가 싸울 때 주머니가 떨어졌고, 그 틈에 주워간 것 같다.[12] 일찍 자라고 했던 평소와 달리 깨지 말라고 했다. 사실 이건 왕질악의 악몽 의식 때문.[13] 쓰고 있는 탈은 각시탈처럼 흰색 바탕에 빨간색 원 무늬가 있는 탈이며, 입고 있는 옷은 고수와 비슷하지만 검은색이고 행전 위에 분홍색 리본을 맨 차이가 있다. 신발 모양과 그 발등에 드러나는 양말 색이 흰색인 걸 보면 양말과 신발은 평소 신고 있던 것 그대로 신은 것으로 보인다.[14] 이때 입은 옷은 노란색이다.[15] 이때 본인도 장승으로 변신했었는데, 불완전하여 여전히 여성이라는 티가 났다.[16] 머털이는 탈도사로서 참가했기 때문이다.[17] 이때 다네가 곧바로 본인이 여자라는 걸 알아채자 본인의 숨겨지지 않는 미모 때문인 줄 알지만, 다네는 여자 탈을 쓰고 있어서 알았다고 하자 몸이 굳어버린다(...). 이후 고수에게 들킬 것을 대비해 다네에게 본인 이름을 '선이'라고 하지만, 다네의 능력 때문에 본명도 들킨다.[18] 거북으로 변신하는데, 다리와 꼬리도 없고, 머리도 못 만든다. 아직 실력이 미숙하지만, 탈도사를 만나기 위해 참가했기 때문이다.[19] 탈을 벗고 다니는데, 묘선이도 머털이처럼 다네와 같이 있을 때는 탈을 벗고, 다 같이 모일 때는 탈을 쓴다.[20] 이 주술은 도술 대회 참가자들이 정오까지 대둔산으로 쉽게 못 올라가도록 감독관 도사들이 건 것이며, 여러 장미들 중 아이의 누나를 찾아 뽑아주면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다. 단 다른 장미를 하나라도 뽑으면 안 된다.[21] 작중에서 언급되진 않았지만 사실 방은 이미 공기라는 것으로 가득 차있기에 굳이 물건을 안 사도 방 전체를 채우는 건 가능하다.[22] 나중에 예도의 스승이 묘선이와 비슷한 과제를 했다는 말을 듣는데, 그 해결방법이 좀 그렇다. 자세한 건 예도 항목 참조.[23] 묘선이도 고수와 비슷한 말을 하려고 했다. 단 목적은 달라서 탈도사가 돌아와야 마을 사람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말하려고 했다.[24] 사비는 고개를 홱 돌리며 쓸데없는 소리 한다고 한다. 본인 할머니가 생각났기 때문.[25] 머털이에 대한 묘사는 더벅머리에 눈이 축 처진 아이다. 이때 묘사되는 머털이의 이미지는 딱 도깨비라서 사비도 도깨비로 알아듣는다.[26] 탈도사의 정체가 머털이니까.[스포일러] 이 묘선이는 진짜 묘선이가 아니라 고수다.[28] 나중에 죽은 고수의 무덤을 만들어주기는 한다.[29] 꽃이 움직이는 걸 보고 놀라는데, 결정적인 건 꽃에 물을 한 달간 안 줬는데도 싱싱하다는 것이다.[30] 왕질악이 묘선이에게 진심인 아버지라는 걸 보여준다.[31] 이때 심마니 요괴가 묘선이와 전에 만난 듯한 묘사가 있다. 참고로 이 요괴들은 묘선이를 언니라고 부른다.[32] 이때 목소리도 평소보다 상당히 낮고 표정도 꽤 무서운 편.[33] 고수가 물에 본인 모습이 왕질악으로 보이자 놀란다.[34] 아버지 왕질악은 고수에게 죽었고, 묘선이의 어머니가 작중에서 언급되지 않는 걸 보면 어머니도 훨씬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났을 가능성이 크다.[35] 늘 묘선과 같이 다니는 떠리와 왕질악도사의 비서 장승, 환각요물들, 정황상 다네도 같이 지내게 되었다.[36] 머털이는 8화에서 해준 묘선이의 밥에 대해 역시 네가 해준 밥이라서 진짜 맛있었다고 한다. 설정오류인 듯.[37] 머털도사(2012)의 마지막 장면이다.[38] 한복과 비슷하지만 소매가 반소매고 치마도 본래 한복 치마보다 짧은 무릎 길이고, 니 삭스도 신고 있다. 여담으로 초기 설정화에서는 복장은 똑같지만 한복 색이 흰색이고, 양말 색은 검은색이었다.[39] 이때 쿠마는 화가 나서 주먹을 들지만 때리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