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kenkrart
우리 같은, 에리다나에 밥벌이를 하러 온 인간이나 난민, 이른바 제외된 공성주식사들은 내세울 두목을 원해. 너라면, 가유스라면 알잖아?
도박이 아니야. 반드시 이기기 위해 손을 잡는 것이지.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등장인물.
에리다나의 공성주식사 중 한 사람으로, 나름대로 중소 주식사무소인 메켄크라트사를 운영하고 있는 실력자. 랄곤킨과 판하이마로 대표되는 에리다나 주식사회의 양강체제를 개편하기 위해 가유스와 기기나를 앞세우고 그 밑에 자신이 이끄는 메켄크라트사를 포함한 중소주식사무소를 연합시켜 새로운 세력을 만들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 [1] 12계제의 유수사(流水師)로, 물과 액체를 다루는 주식에는 에리다나 제일이라고 한다.[2]
부초 야가 사건에서 라토세게의 호위 임무를 맡은 가유스가 호위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그를 불러오면서 처음 등장했다. 준비성이 좋고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라 이전에도 가유스와 몇번 같이 일을 했었다고 한다. 견문도 꽤 넓은 듯, 동방에서 일해본 적도 있어 동방식으로 기록되어있던 부초의 계제를 해석해 알려주기도 했다. 부관 테세온과 부하들과 함께 가유스가 맡은 호위 임무에 조력하지만,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부초가 라토세게를 암살하여 임무 달성에 실패한다.
사도편에서 안헬리오가 체레시아를 습격할 것을 염려한 가유스가 그에게 의뢰해 체레시아를 호위하게 하여 다시 등장한다. 이후 체레시아의 호위는 부하들에게 맡기고, 본인은 부관 테세온을 데리고 가유스, 렌덴과 중소주식사무소 동맹을 맺어[3] 사도들에게 대응하러 간다. 지하공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는 메레니보스의 손가락들을 상대로 상당한 활약을 펼치며 전공을 올리지만[4] 사도들 본인을 잡는 데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지하공동이 붕괴되어 전투에서 후퇴한다.
메레니보스와의 싸움으로 입원한 가유스와 다른 일행들과 얘기 중 가유스는 결국 그 합동사무소 안을 받아들이지만, 사무소의 장은 메켄크라트에게 넘긴다. 그에게서 지오르그의 어느 일면을 보았고, 사무소원들이 자신보다도 더 잘 따를 것이며 그의 인솔능력을 인정했고 사무소원들의 죽음과 슬픔조차 극복하는 그 정신 때문이다. 그리고 가유스는 전장의 지휘관을 맡겠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가 물러난 후 단둘이 있을때 자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사실 그는 가유스와 마찬가지로 슬픔을 극복하지 못했다. 단지 자신히 흔들리면 다른 사무소원들이 불안해할 것이고 사무소가 약해질 것이기에 이 사실을 숨기며 다른 감정과 의지로 이를 덧칠할 뿐이었다. 그는 과거 저위 주식사일때 저위 기괴한 용모인 돈귀(오크)의 토벌 임무를 맡았는데 이때 아르타가 등장했고, 사무소장이 공명심에 모두에게 돌격을 명했고 다들 전멸했다. 이때 자신은 무서워서 도망치기 바빴으며, 그때 죽은 이는 동료뿐만 아니라 아내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독립하여 한 사무소의 장이 됐지만, 아직도 이 일이 생생하며, 자신이 사람을 전문으로 하는 공성주식사가 된 것도 기괴한 용모들이 무서웠기 때문이었다고 밝힌다.
[1] 본인도 사무소를 이끌면서 가유스와 기기나 밑에 굽히고 들어가 새로운 세력을 만들려는 것은 현재 에리다나가 주식사 과포화 상태로, 앞서 말한 양대 주식사무소 소속이나 그 휘하 주식사무소가 아닌 이상에야 제대로 된 일감을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2] 그런데 6권 부초 사건에서는 10계제로 나온다. 그때 가유스가 도달자급이니 아무리 길게 잡아도 초봄 전의 추기경 사건 후인데 사도사건이 초가을이니 6개월에서 7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테세온이 전에는 7계제였지만 지금은 10계제가 됐다라는 서술로 보아 사도편에서 활약할 수 있게 설정상 성장시킨 듯 하다.[3] 본인이 굉장히 주도적으로 나서서 가유스,기기나를 완전히 인정하지 않던 렌덴을 꼬셨다. 평소 꿈꾸던 계획을 지금이면 되겠다 싶어 적극적으로 나선 모양.[4] 3미터 두께의 물벽을 만들어 방어를 한다거나 물의 칼날을 날려 썬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