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데긴 소도 자비의 측근인 지온의 고관이었지만 지온이 연방의 공격으로 연패하자 화성과 목성 사이의 아스테로이드 벨트에 위치한 소행성인 액시즈로 피신하여 액시즈의 최고 책임자가 된다.
온건파의 수장으로써 액시즈로 피신한 지온 잔당들을 지휘했지만 지구에서 귀환한 이후 우주세기 0083년 8월 9일에 사망한다. 그의 사망 이후 그 세력은 딸인 하만 칸이 그대로 이어받게 된다.
기동전사 건담 젊은 혜성의 초상에 드디어 이미지가 등장. 멋진 콧수염을 기른 미중년이자 온화하고 사려 깊은 지휘자형 인물로 나온다.[2][3] 액시즈의 최고 책임자로서 샤아 아즈나블을 따뜻하게 맞아 주었으며, 오직 그를 위해 제로 지알이나 퍼펙트 지옹, 노이에 질 II 등을 만들어 두는 등 여러 가지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다 이 사람 덕분.
젋초상의 사실상 후속작인 Z건담 디파인에서 죽기 전 비디오 메세지를 남겨놓았다. 샤아 아즈나블이 지온 즘 다이쿤의 아들인 캐스발 램 다이쿤이며, 그를 잘 보좌하여 지온의 재흥을 맡긴다는 메세지를 남겨 놓았으나, 샤아가 액시즈를 떠나고, 연락조차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것을 본 하만은 지금까지 자신에게 다정하게 지내 주었던 것은 자신 때문이 아니라 그저 아버지의 체면을 위한 것에 지나지 않았으며 스페이스노이드의 독립을 위하여 액시즈와 자신을 버리고 지구권으로 떠났다는 엄청난 충격과 배신감에 휩싸이는 역효과를 일으켰고 이에 하만은 샤아 없이 지온을 재흥 하겠다는 냉정한 지도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혹 일찍 죽어서 어린 딸을 고생길로 내몰아서 독한 여자가 되게 만든 아버지라는 비판도 있다만, 당연히 말도 안 되는 비판이다. 수명이란 게 어디 자기 맘대로 되나...
참고로 이름은 인도계 국가의 군주 마하라자, 성은 북방 유목민족의 우두머리를 뜻하는 칸인데 인도에서 성씨로 사용되기도 한다.
[1] 다만 도즐이 주위에서 말레네를 그의 정부라고 판단할 정도로 신뢰하고 아낀 건 맞지만 엄청난 애처가인지라 실제로 내연관계를 맺은 적은 없고 대신 아내인 제나 자비와 딸인 미네바 라오 자비를 보호하고 시중을 들어주는 역할을 맡겼다고 한다. 말레네는 도즐의 인품에 반했는지 그에게 끝까지 충성했었다.[2] 지온 공국이 가진 지온 독립이라는 목적은 (지온 공국 잔당의 수장인 만큼) 여전히 가지고 있지만, 이미 1년전쟁을 통해서 연방을 상대로 무력으로 이기는 것은 무리라는 것을 확인한 참이다. 여기에 전쟁의 참상 탓에 엑시즈를 확고한 세력으로 굳힌 뒤에 결과적으로 평화적인 방법으로 독립을 얻고자 한다.[3] 문제는 엑시즈 내의 강경파들이 전력도 별로 없는 마당에 과거 지온 공국이 가진 근거 없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연방에게 싸움을 걸려고 해서 마하라쟈를 골치 아프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 골 때리게도 자기 딸인 하만이 나중에 이런 강경파의 주장을 모두 실현하게 된다. 그 놈의 그레미 토토가 배반만 안때렸으면 거의 성공했을 정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