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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설정 · 연표 · 음악 · 오디오 드라마 |
| 마츠모토 오사무 松本 修 / Matsumoto Osam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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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Vivy -Fluorite Eye’s Song-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마츠 미카코 (少) / 코야스 타케히토, 존 에릭 벤틀리
2. 상세
2161년 알 수 없는 이유로 AI가 폭주해서 사람들을 습격한다. 마츠모토 박사는 이 참극을 막기 위한 싱귤래리티 계획을 세우고 자신이 만든 AI 마츠모토를 백년전 과거에 있는 디바(비비)에게 보낸다. 죽기 직전 발언을 보아 비비와는 적지않은 인연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생전의 그는 뛰어난 연구자였지만 주변에 어디에나 있을 듯한 감성을 지닌 상냥한 사람이었다.가족으로는 아내인 마츠모토 나나와 마츠모토 루나가 있다. 아내는 딸을 낳은 직후 사망했고 딸도 이른 십대에 세상을 떠났다.
3. 작중 행적
마츠모토 박사는 폭주하는 AI들로 인해 중상을 입었고 간신히 연구실에 도달한다. 그는 이 참극을 막기 위해서 싱귤래리티 계획을 세워 마츠모토를 백년전 과거로 보내 디바(비비)를 만나게 한다. 그리고 마츠모토를 과거로 보낸 동시에 연구실로 침투한 AI들에게 사망한다.
비비는 마츠모토와 함께 싱귤래리티 계획을 수행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입고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돼서 은퇴했다. 본래 역사대로 박물관에 기증된 비비는 평소처럼 자신의 역사를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 비비에 대해서 잘 몰랐던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한 소년이 비비를 알아본다. 그 아이는 다름아닌 초등학생이었던 마츠모토 오사무였고 그는 상냥하고 예쁜 비비에게 한눈에 반한다.
그후로 꾸준히 비비를 만나러 오는데, 오사무는 비비가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되어서 은퇴했다는 걸 눈치챈다.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비비의 노래를 직접 듣고 싶었던 오사무는 이 사실에 아쉬워하는데, 마츠모토에게 들은 말도 있고 오사무를 가여워 한 비비는 자신이 노래를 먼저 부르는게 먼저인지 아니면 오사무가 친구들을 데리고 박물관에 오는 것인지 경쟁하자고 제안한다. 친구가 없다는 걸 사실이 간파된 오사무는 부끄러워 하며 내키지 않아하지만 비비의 부탁에 별수없이 받아들인다. 또한 비비가 친구가 없어도 와도 된다고 수락하자 기뻐하며 떠난다.
이후 오사무가 먼저 친구를 데리고 오면서 내기는 오사무가 이긴다. 그리고 조금씩 시간이 흘러 오사무는 어른이 되고 결혼해서 아내 나나를 비비에게 소개 시켜준다. 오사무와 비비는 절친한 친구가 됐는데, 어느날 오사무는 임신한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한다. 결국 아내는 딸아이 루나를 출산하고 사망해버린다. 비비가 여전히 작곡에 큰 진행이 없자 자신이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에 안타까워 한다. 오사무는 딸아이 루나를 비비에게 소개시켜주는데, 비비가 나나가 출산을 하면 죽을 걸 알면서도 웃고 있던 이유에 대해 물어보자 자신도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답한다. 하지만 나나는 아이가 어떻게 자랄 것인지 기대하고 있었다고 하며, 오사무는 자신들 인간은 언젠가 죽지만 다른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갈 수 있다며 아내는 자신의 마음 속에 있다고 말해준다.
이 말에 깨달음을 얻은 비비는 작곡을 완성시켰고 이 노래를 오사무에게 전달한다. 아직 오사무는 잠들고 있던 비비에게 수고했다며 다음에는 그녀가 직접 노래를 부를지도 모른다고 기대하지만 갑자기 연구원들이 다급하게 그를 부른다.
작중에서는 처음에 '오사무'란 이름만 나오고 '마츠모토'란 성을 숨기다가 10화 마지막에 직원이 '마츠모토 박사'란 호칭을 처음으로 쓰면서 마츠모토 박사임이 밝혀진다. 반전을 위해 시청자에게 일부러 숨긴 것. 하지만 아이가 등장하자마자 마츠모토 박사일 걸 예상한 사람은 많은 편이다. 그도 그럴 게,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시기 상 슬슬 어린 시절의 마츠모토 박사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때 딱 등장한 남자아이인데다 프롤로그의 대사 때문에 비비와 면식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
비비가, '오사무'가 '마츠모토 박사'라고 알아채는 묘사는 없지만 정황 상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상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보는 입장과 달리 애초에 비비가 작곡을 완성한 20년 내[1]에 오사무의 진로를 유추하거나 AI인 마츠모토가 탄생한 시기가 겹쳐지지 않는 한 비비 본인의 입장에선 이를 유추할 만한 정보가 그 어느 것 하나 제공되지 않았다. 게다가 아무 것도 모르는 애한테 말해봤자고. AI 마츠모토는 그런 정보는 현재의 비비가 알아선 안 되는 정보라고 할 게 뻔하므로[2] 비비는 그 이상 아무 것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본 사건을 마지막으로 비비가 깨어난 15년 후 본인을 제외한 박물관에 기증된 모든 AI가 사라져있고 주변이 초토화 됐는데, AI들이 비비의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사람들을 죽이는 상황이 전개되고 만다.
싱귤래리티 계획은 결국 실패했고, 동시에 오사무는 본래의 역사처럼 마츠모토를 과거로 보내 싱귤래리티 계획을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AI들이 비비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실에 당황해서 죽을 뻔 하는데,[3] 비비와 마츠모토가 오사무를 구해준다. 오사무는 아직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았는데 마츠모토가 움직이는 것에 당황하다가 계획은 이미 실행했고 미래는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을 눈치채서 좌절한다. 그리고 은인이자 친구인 비비에게 괴로운 경험을 시켰다며 괴로움에 빠지지만, 비비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고 전쟁을 멈출 방법을 알려달라고 묻는다. 정신을 차린 오사무는 이제 희망은 토아크밖에 없다며 자신의 협력자 카키타니 유이에게 간다.
유이는 카키타니 유우고의 손녀로, AI와 공존을 원하는 토아크 온건파였다. 그녀가 온건파를 지향한 이유는 AI 혐오자라고 알려졌건 조부가 남긴 40년 전[4] 메세지에서 개심한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조부가 남긴 엘리자베스의 복제를 호위로 삼고 있었다. 즉 싱귤래리티 계획은 헛수고가 아니었다는 걸 의미한다. 한편 일행은 비비와 엘리자베스는 폭주하지 않는 이유를 의아해하는데, 그들이 아카이브에 정보를 갱신하지 않은 사실을 눈치챈다. 그리고 그외 아카이브에 접속하지 않은 비자율 AI들도 폭주하지 읺았다는 걸 알아차리게 된 순간, 아카이브가 방송으로 앞으로 12시간 후에 궤도 위성이 떨어질거라며 'AI'들에게 피난 경고를 내린다.
AI 폭주 사건의 흑막은 아카이브였으며, 일행은 아카이브를 막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해 아카이브의 서버가 있는 아라야시키로 향한다. 작전 실행 직전 비비는 오사무에게 왜 자신을 싱귤래리티 계획의 실행자로 선택했냐고 묻는다. 오사무는 아내와 딸이 비비의 팬이었다며, 현재는 딸 루나도 2년전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오사무는 자신의 인생관을 밝혀준 비비만이 미래를 바꿀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었다.
한편 비비는 여전히 자신감을 보이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이전 아카이브에 접속했을 당시 아카이브가 비비에게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면 AI의 폭주를 막을 수 있도록 제어권을 받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지 확신을 가지지 못했던 비비는 동료들의 희생 끝에 마침내 아카이브 서버에 도달하지만 결국 노래를 부르지 못했고 시간이 다해서 궤도위성이 추락한다.
낙하 범위에 있지 않아 살아있었던 오사무는 마츠모토의 격려로 다시 일어선 비비를 다시 과거로 보낼 준비를 마친다. 시점은 AI 폭주 직후로 서둘러 아카이브를 막기 위해 자신을 구하지 말고 토아크로 가라고 말한다. 비비가 그럴 수는 없다고 말하자 어차피 아카이브를 막지 못해도 똑같다며 비비의 노래를 전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기꺼이 맡는다. 이후 다시 과거로 돌아간 비비는 눈물을 머금고 습격을 당했던 카키타니 유이를 구한 동시에 같은 시각, 오사무는 AI들의 총격에 사망한다.
[1] 작곡을 완성 한 뒤 발생한 부하로 인해 견학 프로그램의 가동을 제외하면 남은 시간동안은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오사무가 자신의 2세를 소개할 당시에도 아내의 이름에서 한글자 따왔다는 언급 뿐이었다. 20년 동안 그의 풀네임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2] AI 마츠모토는 비비에겐 오로지 계획과 관련된 미래 정보만 말하는 성격이었다. 싱귤러리티 계획이 끝난 마당에 마츠모토가 설령 본인의 창조주를 만나고 알아본다 한들 난데없이 본인의 존재의 소멸 리스크를 떠안고 미래 정보를 비비에게 말할 리가 없다.[3] 폭주 AI들에게 "그건 디바의 노래야!"라고 울컥했다.[4] 오필리아 자괴 사건이 벌어졌던 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