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휴가 등장인물 | ||
2소대 1분대 | 2소대 3분대 | 그 외 2소대 |
기타 등장인물 |
1. 2소대 1분대
1.1. 염기준
사진 오른쪽의 치타.
성격이 무섭고 엄격하지만 누구보다 후임을 아껴주고 믿어주는 훌륭한 선임.
2005년 4월 군번으로 주인공 승보보다 한 달 선임. 작중에서는 얼굴이 치타와 같이 무섭게 생겼으며[1], 군 생활을 지나치게 잘 하는 초특급 병사로서 다른 선임병들이 터치도 못 하는 그야말로 이 부대의 완벽초인 중 한 사람. 사회에서는 특공무술 사범을 하고 왔기 때문에 무섭기는 엄청 무서운 듯 하나, 의외로 자상하게 챙겨주는 면도 많은 사람. 대표적으로 승보에게 다른 선임이 뭐라고 갈구려고 하니까 "승보가 뭐 잘못했습니까? 말씀만 해 주십쇼! 반 죽여 놓겠습니다!!"라고 말해서 선임이 놀래서 혼내지를 않고 갔다.[2] 소대원들과 사이도 좋다. 96화에서 선임이자 똥군기의 상징인 곽노진과 현피 뜰 정도로 험악해질 때, 소대원들은 일방적으로 염기준만 말린다. 이전 컷에 나온 작가의 언급으로 볼 때 이는 소대원들이 암묵적으로 그의 편을 든 것이다.
부대에서는 군기반장 역할을 맡고 있지만 후임들을 돕기 위해 한편으로는 매우 노력하는 참군인. 특히 병영부조리, 특히 고참에 의한 각종 통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으며, 실세가 된 이후 선임층과의 상의[3] 끝에 통제의 상당부분을 풀어주게 된다. 다만 후임 층의 정신 태도 또한 강조했다.
91화에 4분대에 오래도록 꾀병을 부리며 입원하여 유령 병사로 지내던 병사가 다른 선임들이 나가고 나서 복귀한 뒤 선임인 척 거들먹거리려는 걸 염기준이 보다 못해 "갈갈이 찢어놓기 전에 입 닥치고 조용히 있다가 가라!"라고 경고하여 결국 그 유령 병사는 조용히 있다가 조용히 나가게 만들기도 하는 등, 부대 내의 군기반장 역할 또한 하고 있는 듯. 딱 보면 알겠지만, 어느 부대에나 하나씩은 있다는 초특급 병사이다.
이후 김기만 때문에 일어나는 사건 (64화~70화)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매우 심했는데, 그 이유는 김기만 항목에서 따로 설명. 김기만 사건으로 인해 불미스럽게 분대장에서 내려오게 되었지만 정작 자신은 대인배인지라 신경 쓰지 않는 듯.
의외로 사람을 잘 믿는다. 김기만 사건 이후 아들인 구경호가 와도 별로 기뻐하지 않았고, 작가가 정 하사와 트러블이 있을 때도 대충 하라는 식의 체념적인 태도가 분대장 시절과 비교되지만, 승보를 갈구다가도 희망이 보이자 끌고 가며, 승보와 고지운이 김구열에 대해 포기 직전까지 가는데도 한 번만 더 믿어보라하며, 구경호가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자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반대로 김구열의 무개념 행보를 정말 아니꼽게 보고 있다. 하지만 영창갈 뻔했던 경험 탓인지 김구열을 갈굴 때 폭력은 쓰지 않았다. 한 예로 후임들 앞에서 고참임에도 손수 대걸레질을 하고 김구열과 동기들을 "셋이 모여서 후임인 경호의 반만도 못한 새끼들."이라고 하는 등 심리적인 압박을 주는 식으로 갈궜다. 그러나 김구열이 계속 막장 짓을 하고 결국 고지운이 결국 폭발하여 때리려는 것을 제압하고 뜯어말리게 되었다. 자기 같은 상황이 또 다시 발생할 뻔 한 걸 막은 셈.
하지만 작중 내에서 계급별 훈련장비 역순화 (계급이 낮을 수록 무거운 훈련 장비를 드는 것) 가 시행되고 부대 분위기가 안 좋게 되자 결국 잘하는 놈만 끌고가겠다며 사실상 손을 놔 버리게 되었다. 다만 예비 훈련 때 후임들 죄다 낙오했을 때 한 소리 하긴 한 듯하다.[4]
110화 훈련 시작 행군 전 김구열이 시작 부터 슬금슬금 빠지려 들자 낙오하면 각오하라며 한 마디 한다. 이후 115화에서 김구열이 추진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유일한 식량인 전투식량2형을 못 먹게 만든 것도 모자라 구경호에게 일부 뒤집어 씌우려 하자 대노하여 김구열을 죽일 듯이 달려 들었으나, 그동안 참았던 승보가 방탄으로 김구열을 구타하자, 정신을 번뜩 차리고는 어서 말리라고 하였다.
이후 승보와 구열이 따로 서로 사과하는 곳에 몰래 따라가 감시하고 있었는데 만약 김구열이 윗선에 보고하는 행동을 했다면, 달려들어 너 죽고 나죽자 했을 거라고 했다.
꼽히는 명대사로 위의 "너흰 자유를 가져, 난 목숨을 가질게."와 김구열과 동기들을 한창 갈굴 때 나온 "일과 시작. 뛰어.", 곽노진과 맞짱 직전까지 갔을 때 나온 "그럴까?" 등이 있다.
전역 후에도 작가와 계속 연락을 하고 있으며, 결혼해서 자식도 둘이 있다고 한다.
1.2. 지성용
2005년 6월 군번. 막내 생활 중에 전입을 온 승보와 오승우가 모두 한 달 선임인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 그래도 활기차게 군 생활을 잘 해 나가는 편. 염기준 상병이 김기만 때문에 생긴 불미스러운 일로 분대장 직위를 박탈 당해 2소대 1분대장을 맡게 된다. 하지만 그래도 염기준을 분대장처럼 생각하며 그를 따르기도 한다.작중 비중이 매우 낮다. 극초창기 승보가 전입올 때, 동기인 박연우 이병이 휴가 미복귀로 탈영을 했을 때, 그리고 김기만이 사고를 칠 때와 김구열이 훈련 중 사고 칠때 빼고는 등장이 거의 없는 편.
1.3. 김기만
2006년 2월 군번. 64화부터 70화까지의 사건의 주요 핵심 인물. 간단하게 말하면 초특급 관심병사.
학창시절 따돌림을 당했으며[5] 그로 인해 군 생활을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그로 인해 관심병사로 지정되는데, 군대 내의 좋지 않은 사고들[6]로 인해 외출/외박이 제한되는 일이 발생하고 그런 상태에서 혹시라도 사고를 칠 것을 염려한 간부들은 이 관심병사들을 데리고 외출해 먹을 것 등을 사주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문제는 이 와중에 1중대 행정보급관이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 당시 관심병사 세 명이 있었고,[7] 이로 인해 부대 내의 분위기가 흉흉해지던 와중, 중대원들이 같이 하는 작업을 몰래 거짓말하고 겁도 없이 빠져나와서 책을 보다가 결국 주인공과 지성용 상병에게 들켰다.
이를 알고 폭발한[8] 염기준 상병이 꼭 신고해라, 꼭... 이라는
어쨌든 이 이후로는 부대가 달라져서 나오지 않는다.
이후 대대장이 내린 그에 대한 평가는 자기 인생에서 도망친 불쌍한 사람. 그래서 징계나 처벌 없이 그냥 전출로 마무리가 됐으며, 동료 병사들도 집단괴롭힘 때문에 사람이 저렇게 됐다는 걸 알기 때문인지 그를 인간적으로 증오하지는 않았다. 그저 혀를 찰 뿐.
그리고 김기만의 1달 선임이었던 김구열의 막장 짓이 드러나자 차라리 얘가 나았다는 재평가도 나오게 되었다.[12]
진짜 어이를 상실하게 만드는 개소리를 남겼는데 다음과 같다.
사실 이 말 자체는 아주 납득 못할 것은 아닌 게 제대로 된 급여도 주지 않고 강제로 모집해 부려먹는 것이 대한민국 군대라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럼에도 군생활을 하는 것은 언제라도 전쟁이 터질 수 있는 주적의 존재와 주변 선임, 동기, 후임들도 같이 고생하면서 고통을 나누고 있다는 의식 정도는 있기 때문인데, 이런 점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부조리를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입히거나 비현실적인 주장을 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개소리로 들릴 수 밖에 없는 것. 특히 하단의 뻥튀기 진술서는 빼도박도 못할 수준.
그리고 더욱 골 때리는건 전술했듯이 염기준이 참다참다 빡쳐서 책상으로 한대 후려 갈겼는데 그걸 전입부터 상습적인 구타와 일기를 읽어주며 비웃기, 니네 부모는 쓰레기고 넌 쓰레기의 자식이라고 했다며 엄청나게 뻥튀기해서 진술서를 적었다.
팬카페에서 작가가 밝힌 바에 따르면 라이트 노벨을 좋아하고 오타쿠 기질이 있었다고 한다. 혹시라도 이 내용을 넣었다가 오타쿠에 대한 편견어린 댓글이 달리거나 반대로 오타쿠 성향의 팬들이 반발하지 않을까 싶어 넣지 않았다고. 그러면서 섣불리 판단하고 싶지는 않지만 오타쿠 기질 때문에 학창시절 왕따를 당하거나 군대에서도 외골수가 된게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
1.4. 그 외
사진에서 오른쪽 인물.
- 박준영 : 2006년 1월 군번. 김구열의 동기로 1분대 소속이다. 김기만보다 선임인데 김기만과 염기준 사이에 사건이 벌어졌을 때는 없는 것처럼 나왔다. 나중에 들어온건지 아니면 김기만과 함께 있었는데 존재감이 없어서 등장하지 않은 건지는 불명. 사각형 얼굴형이고, 다른 동기들에 비해 키가 작은편. 처음에는 김구열처럼 개념없는 모습이 있었지만, 이내 정신차리고 착실하게 군생활을 해나가려 한다. 그러나 김구열의 도가 넘은 막장 짓에 연대책임으로 같이 털리다보니 정승택과 같이 김구열을 멀리하게 된다.
- 김승환 : 전 2소대 1분대장. 2004년 2월 군번. 별 특징이 없다.
[1] 팬카페에 실물 사진이 있는데, 전혀 치타같은 무서운 상이 아니고 오히려 미남 비슷한 이미지다. 다만 작가의 말로는 군대에서 각잡혀 있을 때의 얼굴은 전역 후 여친 앞에서 싱글벙글하는 얼굴(팬카페에 업로드된 사진)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2] 물론 이건 선임이 보니까 승보를 보호해 주려고 거짓말을 한 것.[3] 정확하게는 똥군기충이었던 옆 소대 고참들, 중대 왕고였던 곽노진이 믿고 맡긴다면서 묵인하지만 않았으면 소대 간에 전쟁이 날수도 있었다. 결국 부조리 척결은 2소대에만 한정짓고 소대별로 각자 알아서 하는 걸로 매듭지어진다.[4] 여러 선임들이 퍼부어대서 염기준이 거기에 참가했는지가 좀 애매하다.[5] 따돌림을 하는 것은 물론 절대로 옳은 일은 아니다. 다만, 자신이 너무 이기적으로 행동할 경우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간혹 있다. 다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으며, 특히 이쪽은 그런 장기적인 따돌림으로 인해서 애초에 다른 사람 자체를 신뢰하지를 않고, 오로지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6] 탈영이나 후임이 선임을 때리는 폭행사건.[7] 간부들이 회의하는 도중에 의하면 쟤들이 서로 손만 잡고 가도 충분히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하다, 다른 사람이 거긴 한 명만 가도 구할 수 있었다고 말을 바꾼다.[8] 만화에서는 몇컷으로 간략하게 나왔지만 작가가 팬카페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거의 20분간 매달려 설득하다 폭발했다고 한다.[9] 어지간히 화가 나긴 했던 모양이다. 참고로 이 책상의 경우 상당히 무겁다.[10] 왜 보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그냥 소심한 관심병사면 PX 관리는 제대로 하니까, 아마 징계까지 먹지는 않을 만한 다른 원인이 있지 않았나 한다.[11] 절반 이후로는 간부들이 그만 뛰어도 된다고 했으나, 끝까지 뛰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독한 사람.[12] 둘은 자기 편한 것만 추구하고 남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점이 상당히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김구열은 군생활에 적응은 하면서 자기 편한 것을 교묘하게 챙기는 기회주의적인 스타일이라면, 김기만은 대놓고 불만을 표출하며 군생활에 대한 적응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