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의 등장인물이며 풀네임은 마이클 다미코(Michael D'Amico). 성우는 트레스 맥닐.
마피아 보스 팻 토니의 아들이다. 시즌 18 에피소드 1에서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버스 운전사 오토 만이 바트 심슨의 장난을 체벌하는 장면이 시모어 스키너 교장의 눈에 띄는 바람에 징계를 받게 되고, 이로 인해 한동안 버스 이용이 불가능해지자 학부모들끼리 카풀을 결성했고 그때 처음 등장한다. 다만 팻 토니에게 마이클이란 아들이 있다는 것은 시즌 16에서 잠깐 언급되긴 한다. 마지 심슨이 가끔씩 마이클을 집에다 데려다 주었다고 한다.
카풀이 결성되기 전에는 샌님으로 문제아들에게 괴롭힘도 당했었다. 그러나 스프링필드 마피아의 우두머리 팻 토니가 마이클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카풀 도중 밝혀진다. 그후로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교사들과 학생들이 알아서 기기 시작했다. 다만 마이클 본인 입장에선 별로 탐탁지 않은 듯하다.
요리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데[1] 팻 토니는 마이클이 마피아가 되어서 자신의 자리를 계승하길 바랐기 때문에 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나 리사 심슨의 조언을 받아 이를 계속 어필하고 팻 토니가 적대적인 마피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그들을 식사에 초대했을 때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였다. 요리 자체는 칭찬 받았으나 팻 토니는 계승자가 요리나 하고 있다는 이유로 적에게 얕잡아 보여 식사가 끝난 후 즉시 적 마피아에게 헬기로 기습당하고 중태에 빠진다.
이 일로 팻 토니가 마피아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되자 대신하여 일을 떠맡게 되었는데, 그런 데에 흥미가 없었던지라 바트 심슨과 호머 심슨이 대행하게 된다. 그러나 마피아들의 일에 회의를 느낀 마이클은 자신이 발벗고 나서 마피아짓의 끝을 보기 위해 자신의 아버지를 기습했던 적들을 다시 불러들여 만찬을 대접한다. 그러나 마이클의 요리에는 독이 들어 있었고 결국 적 간부를 모조리 독살시킨 마이클은 마피아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된다.[2]
대부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다미코 패밀리의 에피소드는 대부 원본과 영화판의 패러디이다. 원본에서는 마이클 콜레오네가 아버지 비토 콜레오네와 달리 마피아짓을 하기 싫어했다가 가업을 이어받았고, 영화판 3편에서 마이클을 비롯한 두목들이 헬기 공격에 의해 기습당하는 장면이 나온다.[3] 또한 자신의 적들을 전부 몰살시키는 것 역시 원작/영화판에서 유명한 장면 중 하나다. 다만 방법이 달랐는데 심슨 가족에서는 캐릭터성 탓인지 독살한 반면 원작에서는 그냥 부하들을 보내서 싹 쓸어버린다. 에피소드 마지막 장면인 리사가 마이클을 닫히는 문 너머로 보는 장면도 영화 1편의 마지막 장면의 패러디이다. 대부 참고.
팻 토니가 죽은 이후에는 핏 토니가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 듯하다. 핏 토니와 같이 있는 모습이 아주 가끔 나온다.
[1] 열악한 학교 급식에 기겁한 리사에게 밖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샐러드를 만들어주었는데 리사가 무척 좋아했다. 이에 리사는 마이클에게 조리사를 해보라고 제안한다.[2] 마지가 "어머, 이 미트볼에서 독 냄새가 나는데?"라고 말하자 마이클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아! 이젠 이 요리법, 아니 요리사로 나설 수 없어!"라고 외치며 레시피를 찢어버린다. 이후 리사가 마이클이 찢은 레시피를 보니 적에게 대접하는 독살기인 걸 알게 된다.[3] 여담으로 이 3편에서 마이클 콜리오네를 헬기로 공격한 조이 자자의 배우가 팻 토니의 성우인 조 만테냐이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