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클라나드 작품 속 무대이다. 이름은 불명이나 토모야가 다닌 고등학교 이름이 히카리자카 고등학교고 토모야가 근무하는 회사 이름이 히카리자카 전기인걸 보면 이쪽이 마을 이름인 듯하다.
애니 기준으로 1기에서는 그다지 크지 않은 마을로 마을 어딘가에는 숲까지 있는 평범한 마을이었지만 2기로 접어들면서 여러 건물도 세워지고 고속도로도 뚫린다고 하며 병원도 세워지는 등 많이 발전한다.[2] 하지만 마을의 급격한 변화에 토모야는 부정적인 반응을 아키오는 긍정적이진 않아도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는 반응을 택한다.
클라나드 세계관의 거의 모든 사건이 발생하는 곳인데 작중에 토모야가 마을을 벗어나는건 우시오와 함께 오카자키 시노를 만나러 가는 애프터 18, 22화가 전부다. 그 외의 경우에는 언급만 되는 수준이다. 작중에서 보면 나기사에게는 정말 빠질수 없는 요소인데 아키오가 꿈 대신에 딸을 택한 곳이기도 하며 죽음의 위기를 맞은 나기사가 다시 소생한 곳이기도 하고 오카자키 우시오가 태어나고 본인이 죽고(...)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도 토모야와 우시오랑 함께 살아가는 삶터이다. 반면 토모야의 경우에는 나기사랑 만나기 이전에는 잊고 싶으며 지우고 싶은 과거만 가득한 마을에 지나지 않았다. 심지어 우시오가 아픈 시점에서는 마을에게 농락당한다고 하기까지... 하지만 어린 시절 이치노세 코토미와 함께 놀곤 했던 곳이기도 한다. 코토미에게는 토모야랑의 어릴 적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3] 이런 이곳은 두 개의 폭력배 조직이 강을 경계로 매번 다투어대던 음지도 있는 면이 있다.
그리고 마을에는 행복한 사람들이 있으면 그곳이 빛이 나타난다. 라는 오래된 전설이 있다.
코믹스판 기준으로는 상당히 추운 기후를 지닌듯 한데 6권에서 나기사가 아직 6월인데 벌써부터 여름같다고 말한다.
2. 주요 장소
2.1. 히카리자카 고등학교
주인공인 오카자키 토모야가 다니는 학교.2.2. 후루카와 빵집
후루카와 아키오와 후루카와 사나에 부부가 운영하는 빵집으로 맛도 괜찮아 단골손님도 있다. 이곳에서 볼거리라면 사나에가 만든 빵이다. 사나에는 처음 오는 손님에게 자기가 만든 빵을 주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다. 대개 여기서 반복되는 패턴이라면 아키오가 사나에의 빵 가지고 뒷담을 깐다. → 사나에가 듣는다. → 사나에가 "제 빵은 OO한 빵이었군요!"/"제 빵은 후루카와 빵집의 OO였군요!" 하며 울면서 뛰쳐나간다. → 아키오가 사나에의 빵을 물고는 "사나에 나는 좋아한다고!"[4] 라며 뛰쳐나간다.[5] 라는 패턴이 많이 나온다. 사나에의 빵은 사실상 저가거나 무료인 편. 이 빵집의 하루 일과는 새벽 5시에 아키오가 빵을 굽고 사나에가 진열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아침 9시까지 빵이 제일 많이 팔려 하루 매출의 거의 대부분이 팔린다고 한다. 오후가 되면 사나에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키오는 놀러 나가는데 사나에의 교육료도 후루카와가의 돈줄이라고 한다. 토모야가 독립 전에 잠깐 일한 적이 있다. 보수는 적었지만 숙식을 후루카와가에서 하다보니 모은 돈으로 집을 구하게 된다. 빵집을 시작한 계기는 사나에가 빵을 만들 줄 알아서인데 사나에의 솜씨가 솜씨다보니[6] 결국 아키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었다.이 이름을 딴 야구 팀 후루카와 베이커즈가 있다. 동네야구편에서만 등장. 이웃 마을과의 야구 시합을 위해 아키오가 급조한 팀으로 그 구성원은 후루카와 아키오, 오카자키 토모야, 스노하라 요헤이, 후지바야시 쿄, 이부키 후코[7], 사가라 미사에, 요시노 유스케, 사카가미 토모요, 스노하라 메이 9명으로 도중에 아키오의 부상으로 나기사로 교체된다. 후에 어나더 스토리에서 재결성 된다. 동네 초등학생들에게 야구를 가르쳐주는 이야기. 하지만 원작 엔딩에서는 전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여담으로 급조한 팀 치고는 인재 배분이 그럭저럭 괜찮은 편인데(?) 아키오, 쿄, 미사에, 토모요 네명은 이 세계관에서 운동신경이 좋은 편에 속한다. 나기사와 후코도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활약한다. 요시노는 삼진 당하거나 대사 치다가 아웃당하거나 하며 스노하라는 포수로 활약하지만 타석에만 서면 죽쑤고 토모야는 장애 탓에 번트만 하다가 마지막에 활약한다.
2.3. 나오유키네 집
토모야와 나오유키가 사는 집이다. 토모야가 집을 나가 따로 살게 된 뒤로는 사실상 폐인 생활을 하는 나오유키만 생활한다고 보면 될 아주 황량한 집이다. 집세도 상당히 체납되어 있어서 가구를 거의 다 팔아도 빚이 남았다. 나오유키가 시노에게 간 후에는 집을 비웠다.2.4. 토모야네 집
토모야가 료의 말을 듣고[8] 살게 된 집이다. 규모도 작고 오래된 곳이며 딱히 좋지는 않지만 둘만 알콩달콩하게 보내기엔 좋은곳일지도? 실제로 이후 토모야와 나기사가 결혼한 후에는 거실에서 함께 잔다. 원작과 애니에서는 우시오가 태어난곳이기도 하다.토모야와 나기사가 언제부터 같이 사는지는 조금씩 다른데 애니에서는 토모야와 나기사가 결혼한 후로 나오고 코믹스에서는 나기사가 졸업하기 전으로 나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대체적으로 토모야가 이 곳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나기사도 토모야의 집에서 토모야를 도와주는 등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보여주게 된다.
2.5. 코토미네 집
일단 이 집에 코토미만 사는 듯하다. 이 집에 사는 다른 사람은 없다. 코토미 부모님은 이미 죽고 없는 만큼 코토미만 사는 듯하다. 하지만 과거 부모님과 살던 때처럼 꽤나 큰 집으로 마당까지 있다. 토모야와 코토미가 어릴적에 함께 놀고 코토미의 생일 파티를 열려고 했던 나름 훈훈하고 어릴적의 아름다운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다.2.6. 병원
애프터 스토리에서 아키오만의 비밀이 담긴 숲이 밀려나고 지어진 병원이다. 사실 애프터 스토리 막바지 이전까지 없었던 병원으로 메인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이웃마을 병원의 비중이 더 높다. 때문에 직접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진 않지만 마을의 변화를 가장 극적으로 표현하는 장치이며 극장판에서는 나기사가 우시오를 낳고 죽은 곳으로 존재감이 꽤나(?) 상승했다.2.7. 히카리자카 전기
유스케와 토모야가 근무하는 회사이다. 주 업무는 전봇대의 전깃줄 같은 걸 보는 듯한데 업무가 고된 듯하다. 하지만 토모야는 해냈고[10] 업무도 빨리 익히고 사무 처리도 하는등 괜찮은 직원으로 있는다.[11] 유스케랑 한 조가 되어 토모야가 일하는 경우가 많다. 나기사 사망 이후 토모야가 이곳에서의 일로 슬픔을 잊으려다가 사장이 제발 휴가를 내서 쉬라는 말을 하는 등 슬픔을 회피하기 위한 장소로 이용하려 했다. 그러다가 우시오가 아프자 사직서를 낸다. 진엔딩에서는 불명. 토모야가 우시오를 여행보낼 돈은 있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계속 일하고 있는듯.3. 마을에 대한 작중에서의 관점
이 마을이 싫어질 것만 같아요.
오카자키 토모야 - 클라나드 애프터스토리 16화 中
오카자키 토모야 - 클라나드 애프터스토리 16화 中
나는, 우리 가족은 이 마을에 그저 농락당할 뿐이잖아. 장난으로 행복을 부여받고, 그걸 쉽게 뻇기고 말아. 용납 못해, 반드시 우시오만은 구할 거야.
오카자키 토모야 - 클라나드 애프터스토리 21화 中[13]
오카자키 토모야 - 클라나드 애프터스토리 21화 中[13]
만약 마을이라는 존재에 사람과 같은 의지와 마음이 있어서 그곳에 사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자는 생각이 있다면 이런 기적은 마을이 일으킨 건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건 기적이 아니겠죠? 마을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마을에 살고 사람을 좋아하는 마을이 사람을 사랑해요. 그건 어디에나 있는 당연한 일일 거에요. 우리는 마을을 사랑하고 마을에게 키워져요. (토모야:마을은 커다란 가족이구나.) 네, 경단 대가족이에요. (토모야:그렇구나. 드디어 알 것 같아.)
후루카와 나기사 - 클라나드 애니메이션 애프터스토리 22화 中
후루카와 나기사 - 클라나드 애니메이션 애프터스토리 22화 中
작중 주인공과 진 히로인 그리고 진 히로인의 아버지까지 종종 마을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이야기하곤 한다. 그런데 나기사와 아키오의 관점은 한결같은데 비해 토모야의 관점은 계속 바뀌는게 차이점, 그리고 나기사와 아키오의 관점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이며 종국에는 토모야도 나기사의 관점을 받아들이게 된다. 즉 나기사의 관점이 마을에 대한 작중에서 말하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나기사의 관점은 경단 대가족의 의미와도 맥락이 닿아있다.[14] 그리고 토모야의 관점 변화에는 늘상 나기사가 한 몫을 차지했고[15] 때문에 나기사나 우시오의 상태에 따라 토모야의 관점도 뒤바뀌곤 했다.
또한 맨 위에서 말했듯 마을의 변화에 대한 관점도 토모야와 나기사, 아키오는 다르다. 이것은 처음 나기사가 "모든건 변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럼에도 좋아할 수 있나요?" 라는 물음과 동일하다. 흥미로운 점이라면 이 변화를 받아들일 수 없던 토모야는 결국 나기사를 잃은 후 그 (변화로 인한) 상실감에 멘붕해버리다가 우시오와의 여행을 계기로 겨우 일어섰다가 우시오의 죽음에 결국 본인도 죽었다.[16] 반대로 변화에 순응하는 아키오는 딸이 죽기는 했지만 토모야처럼 망가지지는 않았다.
한편으로는 매체에 따라서는 토모야가 마을을 나기사에 비추어 보기도 한다. 예를 들면 코믹스판에서는 나기사가 우시오를 임신한 뒤 건강상태가 왔다갔다 할 때 토모야는 나기사가 아픈건 사람들이 마을을 개발하고 바꾸어가는 것에 대한 마을의 반응이 아닐까 여기기도 했다.
[1] 코믹스판에서는 가장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사이다.[2] 나기사가 일하는 레스토랑도 이 과정에 세워졌다.[3] 사실상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면 이 일이 유일하다시피 하다.[4] 딱 한번 저가제품이라고 했을때 나가면서 "저가로 팔면 좋잖아!" 라고 한다. 위로하려고 하는 말 같은데 듣는 사람에게 얼마나 위로될지[5] 그런데 은근히 아키오는 제법 사나에의 빵을 잘 먹는 듯하다.[6] 사실 사나에게 빵을 못 만드는건 아니다. 문제는 사나에가 끊임없이 괴상한 빵을 개발한다는 것... 그래서 작중에서 사나에가 빵을 못만든다는 인식이 박혔지 정상적으로 만들면 잘 만든다고 언급된다.[7] 애니에선 2기에 배분되는지라 이치노세 코토미로 변경.[8] 친구네 언니가 집을 비운다는 얘기를 들었다.[9] 원작의 나기사 루트와 애니에서의 우시오의 출생은 나기사의 사망으로 직결되기 때문 진엔딩에서는 이런 일이 없지만 둘 다 나기사의 1차 사망은 피할 수 없다...[10] 큰 회사로 이직논의가 나왔을 정도였다. 선배인 유스케에게는 그런 얘기가 없다. 하지만 도중에 나오유키가 사고를 친 탓에 이야기가 백지화됐다.[11] 여담으로 나오유키의 옛 직장동료도 회사가 쓰러져 이곳으로 옮겨왔다.[12] 작중에서 등장한 대사들 중 가장 첫 번째 대사이기도 하다.[13] 안타깝게도 우시오는 물론 본인의 목숨마저 뺏기고 만다.[14] 위의 대사에서 보았듯 마을은 하나의 거대한 가족이라고 보는 나기사의 관점과 이름 그 자체부터 대가족인 경단 대가족은 유사한 면이 있다.[15] 나기사 사망 이후에는 우시오로 대체[16] 토모야의 죽음은 직간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으나 애니에서는 우시오가 죽은 후 토모야도 쓰러지는 것으로 통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