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키라의 주인공. 에로게 주인공답지 않게 부모님과 멀쩡하게 한집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유우코라는 조금 시건방진 여동생이 있다.
게임 시작부터 여친에게 차이는 녀석. 원래 테니스부에서 친구 무라카미와 함께 레귤러 페어로 활약하고 있었으나 작중 시점에서는 그만두고 알바에만 힘쓰고 있다. 공부하고도 담을 쌓았으며 만사 적당적당히 살자는 주의를 가지고 있다. 중학교때 담임이 일부러 교칙이 느슨한 현재 학교를 추천해줬을 정도.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던 가게에 시이노 키라리가 신참으로 들어와 같이 일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인기있는 인디 밴드 '스타 제너레이션'의 멤버들의 실랑이에 휘말려 조금 다치게 된다. 스타 제너레이션의 기타리스트이자 같은 학교 동급생인 토노야 켄타에게 사과의 뜻으로 공연 티켓을 받고 키라리와 함께 관람을 가 큰 감명을 받는다.
소꿉친구인 누나 이스루기 치에의 권유로 입부만 하고 활동은 안하고 있던 동아리인 '제2문예부'가 폐부될 신세가 되자 문화제 때 화려하게 끝을 내보자는 의견을 낸 키라리에게 동조해 키라리, 치에, 키라리의 절친 카시와라 사리나와 함께 밴드 연습을 시작한다. 담당 파트는 베이스. 처음에 줄이 적어서 쉬워 보인다고 골랐다가 나중에 후회했다. 무라카미가 주워다 준 고물에 가까운 낡은 베이스를 사용한다.[1]
여장남자 속성. 부잣집 아가씨인 사리나네 집에 들어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번 여장을 했는데 다른 멤버들이 "이거 공연 때 하면 대박일 듯" 이라며 반 강요하는 바람에 문화제 공연 때 여장을 한 걸 시작으로 밴드 활동 중에는 본래 모습으로 지내지 못하는 꼴이 되었다. 여장했을 때 미모는 상당해 귀공자 타입 캐릭터인 온다 마사유키라는 엑스트라가 한눈에 반해 사귀자고 달려드는 수준.[2]
과거사가 의외로 복잡하다. 어머니가 친부와의 관계에서 임신하고 나서 헤어진 다음 지금의 아버지와 결혼했으며,진짜 아버지는 병으로 사망해 어렸을때 장례식까지 찾아갔다. 장례식 이후로 철이 빨리들고 욕심이 없는 성격으로 자라 아버지네 친척들하고는 원만하게 지내는 편이다.
그런데 또 한번 불붙으면 멈출 줄 모르고 나아가는 타입이라 테니스부 시절에 시합에서 만난 강적들에게 자극받아 지나치게 열심히 훈련하다 부상을 당하고 제대로 낫지도 않았는데 코트에 섰다가 후유증으로 PTSD까지 걸려 더 이상 테니스를 하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이때 치에도 가족 문제로 한참 마음고생이 심하던 때라 서로에게 그나마 의지한 듯.
자신에 대해 그다지 고민하지 않는 편이라 이러한 과거의 문제들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고
[1] 이 베이스의 이름은 펜더...가 아니라 쉔더, 무라카미가 이름만이라도 펜더라고 쓰면 나을거라고 해서 매직으로 베이스에 스스슥~ 썼는데 가타카나 획을 하나 더 그어서 오타가 났다...[2]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끝내 사귀는 걸 포기하지 않은 온다가 성전환 수술을 하고 맞이해주는 배드엔딩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