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9-07 22:09:56

마도의사

마도의사
파일:마도의사.jpg
장르 판타지
작가 최용섭
출판사 청어람
발매 기간 2002. 05. 20. ~ 2002. 10. 31.
단행본 권수 7권 (完)

1. 개요2. 줄거리3. 상세4. 등장인물5. 설정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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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판타지 소설. 저자는 최용섭.

청어람의 판타지소설 브랜드 '뿔'에서 전 7권 완결로 2002년 5~10월간 출간되었다.

마도'의사'이지 마도의'사'가 아니다. 즉, 의학물이다(???)

2. 줄거리

마족의 성인의식으로 한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마녀 에레모니카, 그녀는 인간 꼬꼬마 란셀 네르반을 만나게 되고, 란셀은 마법사가 되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지만 란셀은 체질상 마법사가 될 수 없는 몸이었다.

이에 에레모니카는 아이가 크면 적당히 세파에 찌들어서 금은보화나 미녀를 요구하겠지(...)라는 생각에 10년 뒤에 다시 찾아가 소원을 다시 물어보지만 란셀은 마법사의 꿈만을 키워오고 있었고, 결국 란셀의 마법사화를 위해 함께 여행을 다니다가 고룡 카나이드의 제자로 쑤셔넣는다.

배우고 싶어하는 마법은 못배우고 쓰잘데없는 마도시대의 지식과 의학기술(?)과 검기(!?)만을 배운 란셀은 여행을 떠나게 되고, 조세프와 예나등과 함께 다른 차원도 가 보고, 다른 세계도 가 보는 등 열심히 여행을 하다가 눈이 맞은 조세프와 예나는 결혼해버리고, 에레모니카가 죽어간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란셀은 에레모니카에게 달려가는데...

3.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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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죽이고 때려부수는 기타 양판소와는 달리 병자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주인공은 그들을 치료하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기타 양판소와는 차별된다 할 수 있겠다. 작중에 등장하는 각종 마계의 질병들과 그 치료방법에서 작가가 고심한 흔적을 엿볼 수 있으며(=후반으로 갈수록 소재가 떨어졌는지 그딴건 아무래도 좋은 식으로 진행되는 느낌이 있다.) 나름 개그도 섞여있고, 편하게 보기엔 나쁘지 않은 작품.

마법사가 무지막지하게 되고 싶었던 평범한 주인공 '란셀 네르반'[1]이 어쩌다 만난 소원을 들어주는 마족인 '에레모니카'에게 마법사가 되고 싶단 소원을 빌고, 어쩌다보니 킹왕짱 쎈 노망난 색마 골드드래곤 '카나이드'의 제자가 되어 의사가 되지만 그래도 마법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버리지 않고 마법사가 되기 위해 이리저리 여행[2]하다가 결국 용언마법사로 전직, 에레모니카와 결혼해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슴미다 끗. 이란 작품.

4. 등장인물

  • 란셀 카나마시드 헤르타로드 슈만델리오 네르반[3]
    주인공, 어렸을 적 죽을뻔한 것을 지나가던 카나이드가 구해주어 심장대신 드래곤 하트를 갖게 되었고, 그 때문에 소원이었던 마법사가 되지 못하고 마도의사라는 어정쩡한 직업을 갖게 되었다. 마도시대에 유행하던 마도병을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마도의사이지만, 마도시대의 멸망은 매우 오래 전 일이라 실질적으로 의사직업을 수행할 일은 없을 것이라 여겼다.
물론 마도병이 아예 발병하지 않았다면 주인공이 활약할 수 있는 수단은 전혀 없었겠으나 주인공이 세상에 등장하자 마도병 역시 세상에 등장[4]한다. 이후 조세프와 예나 등과 함께 파티를 꾸리고 여행을 시작하며, 다양한 마도병을 치료하고 다닌다.
마지막엔 용언마법사가 됨. 심장이 드래곤하트인 덕에 검기를 손에서 막 뽑아낼 수 있다고 한다(...)
  • 예나
    주인공파티의 히로인포지션, 하프엘프로 돈을 밝힌다. 후에 조세프와 결혼하지만 조세프가 먼저 죽어버리고 슬픔에 겨워 따라 죽는다.
    하지만 착하게 산 대가로(?) 조세프와 함께 환생하고 란셀이 그들을 찾아낸다.
  • 조세프
    주인공파티의 메인캐릭터(?) 친척을 치료해준 란셀이 검기를 슝슝 뿜어대는 걸 보고 멋대로 오인, 그의 제자가 된다.
    '소드마스터+대마법사+미남+근육질+좋은혈통+부자' 라는 희대의 엄친아 캐릭터. 더군다나 심성도 꽤 착하다(...)
    하지만 능력이 너무 많아도 탈인걸 증명이라도 하듯 후일 몬스터 퇴치하다 과로사
  • 카나이드
    주인공의 스승인 변태 골드드래곤, 드래곤중 가장 나이가 많다하며 영생을 누릴 수 있지만 사는게 귀찮아 그러진 않을 거란다(...) 카나이드의 딸은 신과 연애하느라고 영생을 사는 중(...) 란셀이 50대일 때 슈퍼꼬꼬마이던 하이엘프와 결혼(...)한다.
  • 에레모니카
    성인식 도전과제로 인간의 소원 하나 들어주려다 란셀에게 코가 꿴 마족, 결국 란셀은 마법사 대신 마도의사가 되었기에 소원을 들어주지 못한 셈이 되어 스스로 소멸하려다가 란셀이 용언마법을 쓰는 걸 보고 부활. 결혼에 골인한다(...)

5. 설정

작품이 나오던 그 시기의 다른 양판소와 비슷하게 세계관을 적당히 구성하였다. 월드맵과 같은 세부 설정은 없으며, 크게 동방대륙과 서방대륙으로 구분. 특히 동방대륙은 이미 멸망한 대륙으로 서방대륙이 주 무대가 된다. 서방대륙은 5구역으로 나눠 북부 <산악지대>, 중부 <초원지대>, 남부 <평야지대>, 서부 <사막지대>, 동부 <수림지대>로 구분하는데 이 부분은 프린세스 메이커2의 무사수행 필드맵 구분과 유사[5]하다.

또한 각종 수치와 관련된 단위는 그냥 현실의 단위를 이름만 바꿔[6] 쓴다.

종족적으로는 다른 판타지와 유사하게 드래곤, 오우거, 트롤, 엘프, 마족, 요정(페어리) 등이 등장하며, 특히 그 크기가 작거나 괴상한 생물이 살거나 하는 이세계가 존재하는 듯 하다. 나중에 주인공 파티에 이런 이세계의 존재(요정)가 가세하기도 한다.

6. 기타

  • 작중에 등장하는 키메라들의 묘사가 꽤나 인상 깊다. 대체로 먹을 것(...) 관련.
  • 검기도 빵빵 날리는 소드마스터에 마법도 펑펑 쓰고, 거기에 동방의 기공술도 쓸 수 있는 주제에 골렘 퇴치하다 과로사(...)하는 것도 그렇고, 드래곤을 쳐바르는 엘프가 등장하거나, 유리로 만든 기둥인데 유리가 녹아내려서 기둥이 무너지거나 하는 등 파워밸런스가 미묘하게 이상하다.
  • 한창 양판소/엽기소설이 난무하던 시절에 나온 범작들 중 그나마 범작이라 할만한 작품이라 하겠다.
  • 작가가 나름의 주제의식은 확고하게 가지고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다른 양판소와는 차별된다 하겠다(...) 물론 후반가면 그런거 아무래도 좋게 흘러가지만.
  • 게다가 마족의 성인식 통과의례인 소원 들어주기는 못들어주면 죽어야 하는 듯,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데 마족의 긍지가 깃든 전통이라나(...) 성인식 목숨빵


[1] 처음에는 심플한 성+이름이었지만 나중엔 '란셀 카나마시드 헤르타로드 슈만델리오 네르반'이라는 괴상한 이름이 되어버린다.[2] 마법사가 되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깨달아야 한다는 설정[3] 카나마시드는 카나이드의 아들, 헤르타로드는 최고의 친구, 인간의 언어+드래곤의 언어+마족의 언어+하이엘프의 언어가 섞인 이름이란다.[4] 물론 이미 그 이전부터 다양한 종류의 마도병이 퍼져 있었을 수도 있지만, 치료방법을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게 마도병인지도 몰랐을 확률이 높다.[5] 동부 숲과 초원, 남부 늪지대, 서부 사막, 북부 얼음산맥[6] 미터 > 길드, 만 원 > 루니안, 킬로그램 > 크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