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 얼터니아 |
1. 개요
Lil Cal. 홈스턱의 아이템. 데이브네 형이 가지고 있는 기분 나쁘게 생긴 복화술 꼭두각시 인형이다.2. 특징
딱히 실 같은 것은 달려있지 않지만 데이브의 형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이 인형을 조작하여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형의 취미는 웬만하면 다 멋있다고 생각하는 데이브 스트라이더도 내색하진 않지만 이 인형만큼은 굉장히 껄끄러워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형은 검술 훈련 때 주로 릴 칼을 써서 데이브를 두들겨 패기 때문.[1] 첫 등장 시점에서는 아예 자기 혼자 움직이는(!) 듯한 연출로 데이브에게 공포를 선사한다. 물론 이후 형의 잔상이 희끗희끗 보이면서 사실 수동 조작이었다는 게 드러나지만.
그 정체는 주주 중 하나. 베타 세션 뿐만 아닌, 작 중 등장하는 거의 모든 세션에도 하나씩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칼은 별개가 아닌 하나의 존재이며 그 기원과 관련된 패러독스로 인해 정확히 어디서부터 칼이 생겨났는지는 불분명하다. 체루브의 트릭스터 모드가 이 형태이기도 하다.
릴 칼에 깃든 영혼의 저주로 인해 칼의 눈을 들여다보는 것은 정신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하며, 이것이 데이브네 형의 성격을 망친 원인으로 추정된다.
3. 내력
작중 초반에는 데이브의 형이 가지고 있었다. 이 때에는 단순히 형의 뒤틀린 취향을 드러내는 장치처럼 보이지만...
3.1. 베타 세션에서
릴 칼 자체가 데이브의 트라우마와도 같은 존재이다보니, 더스의 달에 있는 데이브의 꿈 자아 방에까지 존재하고 있었다.[2] 꿈 칼은 이후 로즈에 의해 창문으로 갖다 버려졌는데, 마침 지나가던 형의 호버보드 위에 떨어져서 그걸 타고 엑토바이올로지 연구소가 있는 소행성으로 추락한다. 그리고 존 에그버트가 엑토바이올로지로 플레이어들의 아기를 만들었을 때, 데이브네 형이 이 릴 칼을 가지고 지구에 떨어지는 바람에 지구에 당도하게 된다. 즉 데이브의 트라우마가 그 트라우마 자체를 만들어낸 상황.이후 스버브가 시작되자 베타 세션으로 함께 이동한다. 평행세계의 데이브 중 한 명은 이걸 프로토타이핑했었는데 웃기만 하고 도움이 안 됐다고... 알파 타임라인에서는 이걸 데이브네 형이 가지고 다녔는데, 형이 릴 칼을 이용하여 잭 느와르와 싸우던 중 베크렐의 프로토타입으로 인해 잭에게 살해당하고 릴 칼은 전리품으로써 빼앗기게 된다.
3.2. 트롤 세션에서
이후 잭이 트롤 세션으로 이동하여 깽판을 놓을 때, 릴 칼은 아라디아봇 중 하나에게 던져져 게이트를 타고 과거의 얼터니아로 추락한다. 즉 트롤 세션의 칼과 베타 세션의 칼은 동일 개체이다. 이 칼은 운석을 조사하러 온 아라디아에게 주워졌고, 이후 카나야에게 맡겨져 새 옷과 함께 수선된다. 이 상태의 칼은 트롤들이 모르는 사이 세션의 검은 여왕에 의해 스크래치 박사를 만드는 엑토바이올로지의 재료로 이용된다.이후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겜지 마카라가 이를 가진 채 다시 등장. 인세인 클라운 파시 영상으로 인해 데이브에게 앙심을 품은 겜지는 낄낄부두를 이용해 데이브의 꿈 자아 방에 릴 칼을 심어놓는데, 이것이 데이브의 악몽의 진짜 원인이다. 릴 칼이 실제로 물리적 실체를 갖고 이동한 것은 아니라 단순히 초능력으로 꿈 속에 구현한 것 뿐이었기에, 릴 칼은 이후 계속 겜지가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이것은 나중에 알파 세션의 잭 느와르에게 전달된다.
3.3. 알파 세션에서
스크래치 이후에는 더크 스트라이더가 가지고 있었는데, 이 또한 베타 세션의 칼과는 동일개체다. 베타 세션에서 스크래치를 일으켜 타임라인이 베타 세션과 알파 세션으로 분기되었을 때, 릴 칼 역시 둘로 갈라졌기 때문. 다만 엄밀히 따지면 베타 칼과는 다른 상태로, 본래 릴 칼에게 깃들어있던 영혼은 베타 세션의 칼만이 가져갔기에 알파 세션의 칼은 아무 특수 효과가 없는 빈(Empty) 껍데기 상태이다.[3]더크는 혼자 자랐기에 이 릴 칼에게 애착을 보인다. 칼리본은 릴 칼이 심상치 않은 주주임을 간파하고 더크에게 이 인형을 버리라고 말했으나 당연히 거부. 이후 더크는 겸손한 여제의 군대에 맞서 싸우던 도중 릴 칼을 건물 아래로 떨어뜨려 잃어버린다.
3.4. 칼리본의 세션에서
칼리본이 실행한 스버브 세션이 죽은 세션으로 변해 블랙홀이 되어 행성 자체를 빨아들였을 때, 알파 지구가 인시피스피어로 함께 이동되어 더크가 잃어버린 알파 릴 칼 역시 함께 이동하게 되었다.이것을 겜지가 주워 칼리본에게 가져다 주었다. 칼리본은 처음에는 이 인형의 특성을 감각적으로 눈치채고 마음에 들지 않아했지만, 칼에 깃들게 될 저주가 자신에 의해 일어날 것임을 깨닫자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갖고 다닌다. 그러다가 걸작(MASTERPIECE)이 일어나는 시점에 반토막난 겜지, 아퀴어스프라이트, 칼리본의 영혼이 릴 칼 안에 섞여들어가 안쪽에서 합쳐져 잉글리쉬 경의 원료가 된다. 이 릴 칼은 록시에 의해 공허로 추방되었으나, 주주 특성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채 그 정수만은 계속 남게 된다. 겜지의 낄낄부두로 생긴 릴 칼이 데이브의 꿈 속에 완전한 상태로 구현된 것은 바로 이 때문으로 보인다.
또 그것과는 별개로 가지고 있던 베타 칼(원래부터 영혼이 들어있었던 릴 칼)을 알파 세션의 잭 느와르에게 소포로 부치는데 이를 받은 알파 잭에게 잉글리시 경의 영혼이 빙의되게 된다. 이후 잉글리쉬의 힘을 받은 잭의 폭주로 인해 베타 칼은 행성 째로 파괴되어 사라진다.[4] ...다만 credit으로 이어지는 retcon 타임라인에선 겜지가 사전에 제압되기에 누가 보내게 되는지 애매모호해진다.
4. 외부 링크
[1] 아예 칼이 나와서 말을 거는 악몽까지 꾼 적이 있다고.[2] 이것이 데이브가 칼이 나오는 악몽을 꾼 이유인듯.[3] 이것이 데이브네 형과 더크의 성격 차이를 만들어내었다. 데이브네 형은 작중에서 베타 칼의 안 좋은 영향으로 성격이 비틀렸음이 암시된다.[4] 이로써 주주의 특성인 귀속성과 단일성이 유지되었다. 진짜 릴 칼은 모든 타임라인에서 하나밖에 존재할 수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