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1:40:15

리쿠베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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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陸別町, ruby=りくべつちょう)]
리쿠베츠초 / Rikubetsu Town
기본 정보
국가일본
지방홋카이도
도도부현홋카이도 토카치 종합진흥국
홈페이지

1. 개요2. 기후3. 관광

[clearfix]

1. 개요

일본 홋카이도 토카치 종합진흥국 북동부에 위치한 정(町)이다. 아쇼로군(足寄郡)에 소속되어있다. 정의 어원은 아이누어 '높은 곳의 강'을 뜻하는 '리쿤펫'[1]의 음차이다.

2. 기후

일본에서 가장 추운 동네.

1월 평균기온 -11.1°C, 최저기온이 -19.6°C로 후지산 정상을 제외하면 일본에서 가장 추운 지역이다. 공식적인 역대 최저기온은 -33.2°C이지만, 2019년에 세키(関) 지역에서 -38.4°C가 관측되었고, 쇼토시베츠역(小利別駅) 터에서는 무려 -40.5°C(비공식)를 기록했다.

하도 추운 곳이다보니 여기 주민들은 겨울에 온도를 말할 때 영상, 영하를 구분짓지 않는다고 한다. 여기 주민들이 20도라고 하면 그건 영상 20도가 아니라 영하 20도인 것이다.

이렇게 추우면서도 강설량은 그다지 많지 않은데[2], 마을 자체가 히다카 산맥에 가로막혀 있어 눈구름이 히다카 산맥에 가로막혀 눈을 다 소비해버린다. 그리고 건조한 공기만 리쿠베츠초로 유입되면서 엄청나게 춥고 건조한 날씨가 되는 것.

여름에는 그나마 좀 낫긴 하지만, 여기도 내륙인 탓에 폭염이 제대로 올 경우 30°C 이상을 찍기도 한다.

3. 관광

내륙의 작은 촌 동네여서 유명한 관광지가 사실상 없지만, 리쿠베츠 우주-지구과학 박물관과 바로 옆에 천체망원경이 있어 일본에서 천체 관측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로 정평이 나있다. 그 외 홋카이도에서 몇 안 되는 제3섹터 사철이던 고향은하선이 지나가던 동네였고 폐선 이후 일부 구간을 살려 관광철도로 쓰고 있다.

북위 43도에 위치했기에, 아주 가끔 약한 오로라도 관측된다.[3] 다만 위도가 위도인 만큼 북극권 지역과 비교해 볼 확률이 지극히 낮고 화려하지도 않다.


[1] リㇰウンペッ(rik-un-pet)[2] 어디까지나 홋카이도 기준에서 많지 않은 거라는걸 명심하자. 삿포로나 아사히카와 같은 곳이 너무 넘사벽으로 강설량이 많아 그렇지, 리쿠베츠도 연강설량이 386cm에 달해 미국 오대호 지역 이상으로 눈이 쏟아지는 곳이다.[3] 여기서 2,800km 이상 남서쪽에 있는 야에야마 제도의 하테루마섬은 북위 24도에 있어 온전한 남십자성을 볼 수 있다. 일본 국토가 남북으로 생각보다 매우 길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