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21 18:44:11

루테(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1. 개요2. 2차 창작

1. 개요

파일:파이어 엠블렘_성마의 광석_루테.jpg

파이어 엠블렘 성마의 광석의 등장인물. 직업은 마도사. 히어로즈에서의 성우는 나가노 아이.[1]

"전 우수하니까요" 라는 입버릇을 달고 살며, 스스로를 희대의 천재로 칭하고 다니는 젊은 여마도사. 대화나 사고방식이나 일반인과는 180도정도 떨어진 괴짜이며 보통 타인에게는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어떤 계기를 통해 흥미를 갖게 되었거나 자신의 우수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한 존재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관찰, 탐구하는 것을 취미(?)로 삼고 있다. 본인 입으로는 자신이 관찰하는 대상은 적대시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정반대. 지원회화를 통해서 사귀는 사람이 생기면 그 남자친구로 관찰대상이 옮겨가는 데다가, 나중에 아이를 낳고 나니 그 아이가 제1관찰대상이 되었다는 것만 봐도 그녀 나름의 애정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도사 아스레이와는 소꿉친구이며 아스레이는 어릴 적부터 그녀의 기행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한 듯.

열화의 검부터 기존 파엠시리즈의 정형을 깬 파격적인 인물상이 많이 등장했지만 그 중에서도 유별나게 튀는 캐릭터에 속한다. 지원회화 대상은 아스레이, 놀, 바네사, 로스, 카일 총 5명이다. 괴짜답게 지원회화도 카일과의 대화를 제외하면[2] 재밌는 게 많은데, 로스와의 지원회화에서는 로스가 "전사 가르시아의 아들 로스(=센시 가르시아노 무스코 로스)" 라고 자기 이름을 대자 그걸 전부 이름으로 여기고 "센시가르시아노무스코로스... 매우 긴 이름이군요" 라고 대답하고, 그 뒤로도 로스를 센시가르시아노무스코로스라고 부르는 등 그녀의 유별난 성격이 잘 드러나는 회화가 대부분이며 다른 대화들도 전부 볼만하니[3] 강하면서도 재밌는 캐릭터를 원한다면 꼭 써보도록 하자. 특히 상대방의 페이스를 흐뜨러뜨리는 데는 천재적인 모습을 보이던 다른 대화와는 달리, 아스레이와의 지원A에서 예상외의 반격을 당해서 사고불능이 되어 쩔쩔매는 모습은 성마의 광석 내에서도 가장 호평가를 받는 지원회화 중 하나. 그 외에도 바넷사와 지원A를 달성하면 그녀의 낚시에 자기가 되려 당하기도 한다.

소꿉친구인 아스레이는 이런 루테에게 어릴 때부터 많이 시달렸다고 하는데, 벌레를 싫어하는 걸 고쳐주겠다고 벌레를 종류별로 잡아다가 풀어놓거나 하는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는데 루테 나름의 애정표현이었다. 로스와 놀과의 지원회화에선 마법 연구 말고 다른 취미는 없냐는 말에 잠시 생각하더니 "아스레이 관찰..."이라면서 슬쩍 언급한다.

다만 이런 면모답지 않게(?) 사망시 대사는 다른 것도 아니고 죽기 싫어...

평소에 우수하다고 자칭하는 만큼 능력도 꽤나 높은 강캐릭터로, 상한치까지 쉽게 도달하는 마력 성장률을 가져 리리나의 재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다만 성마의 광석에서는 마물특효의 특수능력이 붙은 사제가 워낙 강한데다가 광마법을 쓰는 적이 거의 안 나오는 등 원소계마법이 좀 냉대받는 경향이라 역대 마도사들에 비하면 포스는 좀 떨어지는 편이다. 거기다 명중률을 담당하는 기술 성장률이 어둠계열 마도사와 비슷할 정도로 저조해서 화력 한참 딸리는 스피드 위주 떨거지들한테 짤짤이 당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워낙 마력과 운 성장률이 괜찮기 때문에 체력과 기술에 조금만 신경 써주면 톡톡히 한몫하는 유닛이다.

클래스체인지는 현자와 메이지나이트 두 종류가 가능한데, 전투력면에선 상한치에서 훨씬 유리하고 광마법을 쓸 수 있게 되는 현자가 좋지만, 기동력이 뻥튀기되는데다 루테의 가장 큰 약점인 낮은 체격(3)이 2배로 향상(+3 되어 6. 참고로 현자로 전직시엔 체격 +1로 4가 된다.)되어서 무게페널티가 줄어드는 메이지나이트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

합동후일담으론 아스레이나 카일과 결혼해 아들을 낳는게 있는데...
카일과의 엔딩은 카일의 친구들이 그녀의 괴짜스런 면을 우려했지만 별다른 문제없이 카일 본인은 행복했으며, 아들 하나를 얻어 자신처럼 훌륭한 기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돌보는 비교적 평범한 엔딩. 반면 아스레이와는 어릴때부터 친구인데다가, 상술했듯이 아들을 낳았을때 관찰대상 1호로 점찍고 아들의 생태관찰이 취미가 된 걸 보면 아스레이와 커플링이 공식인 듯 싶다.[4]

2. 2차 창작

의외로 서양쪽에서 인기가 많은데, 영문 이름이 Lute이지만 정작 류트 언어유희는 직접적으로는 없다. 대신, 서양 쪽에서는 Lute를 루테라고 하지 않고 루트라고 많이 부르고 있는 배경상 자뻑이 심한 이미지가 한술 뜬 것 때문에 MLG 게이머 밈이 생겼다[5]


[1] 같은 작품의 아멜리아와 같은 성우.[2] 카일은 워낙에 성격이 열화의 검의 켄트와 비슷할 정도로 진중한 성격이라 좀 단조로운 편이다.[3] 뜻밖에도 놀 역시 루테의 '대상'들 중 한명이다. 그 음침하고 불행한 캐릭터인 놀의 지원회화에 이질적으로 루테가 들어가 있으니 말 다했다. 놀이 루테에게 제대로 걸려들어 당황하며 쩔쩔매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다. 어두운 지원 일색인 놀의 지원회화 중 그나마 밝고 웃음이 나오는 유일한 대화.[4] 아스레이 본인의 페어엔딩 대상이 루테밖에 없다는 것도 공식커플설에 힘을 실어준다.[5] l00t가 루트, 즉 현악기 lute하고 발음이 같다는 것을 노린 언어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