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31 14:46:29

루크(슬레이어즈)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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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ーク

1. 개요

라이트노벨슬레이어즈》의 등장인물.

소설 2부의 등장인물로, 흑발(청발)적안의 남성 마검사. 애니메이션에는 나오지 않는다. 성우진은 당연히 미정이지만, 미리나와 함께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레이블 라노베 크로스 게임인 판타지아 리빌드의 참전 후보 캐릭터중 하나이므로 성우가 붙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제1회 참전 후보 캐릭터 인기투표의 중간결과에서 15위에 랭크인했다. 그런데 판타지아 리빌드가 1주년을 맞이하면서 서비스 종료를 맞이하게 되자 실장되지 못할 가능성이 컸으나, World05에서 서포터 캐릭터로 미리나와 콤비 캐릭터로 참전한다. 성우는 타카기 와타루[1]

2. 상세

모험가이자 용병으로서 마법과 검을 모두 사용하는데, 검으로는 가우리 가브리에프보다, 마법으로는 리나 인버스보다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보기 드물게 뛰어난 마검사로서 대단한 실력자이다.

마법 무기인 흡마의 검에 마법을 흡수시켜 이용하는 전법이 특기. 주로 검에 바람 계열 마법을 담아놓고 상대의 자세를 무너뜨리는 데에 사용한다.

마법도 상당한 수준이라 샤브라니그두의 힘을 빌리는 루비아이 블레이드라는 오리지널 마법을 만들어냈으며 이 마법을 쓸 수 있다. 그 범위 덕에 잘 쓰이지 못하는 드래곤 슬레이브에 비하면 오히려 이 쪽이 효율성이 높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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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나와 파트너로 다니고 있으며, 호흡이 상당히 잘 맞고 있다. 매일 같이 미리나에게 열렬하게 구애하지만, 차갑게 받아쳐지고 있다.(…) 또한 성격이 좀 단순해서 리나는 만나기만 하면 어떻게 놀려줄까 궁리부터 한다. 이런 식으로 개그를 주로 담당하고 있지만, 가끔은 이런 단순 + 열혈계처럼 보이는 면모와는 사뭇 다른 격한 기질을 보일 때도 있다.[2]

리나 인버스 일행과는 베젤디의 마검을 조사할 때 처음으로 만나서, 소설 2부에서 여러 차례 마주치게 된다.

과거, 미리나와 만나기 전에는 살인청부업 등 뒷세계의 일을 하고 있었으며, 때문에 일반적인 마법사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다크 미스트나, 도구에 마법을 담는 기술 등을 알고 있다. 드물게 과격한 보이는 모습을 보면 가벼운 성격과는 달리 상당히 어두운 과거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리나와 계속 만날 때마다 이래저래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여러 고위마족들과 싸워나가 승리해 왔지만, 세렌티아 내에서 벌어진 분쟁에서 미리나가 죽은 후에는 겉잡을 수 없는 증오로 미리나를 죽게 한 조드 및 죽음의 원인이 된 대신관들을 학살하고 다닌다. 남의 일 구경하듯 평온한 얼굴로 잔혹한 손속을 보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섬뜩. 본인도 그것이 정당하다거나 이로써 미리나가 만족하리라곤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진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 증오는 끝내 단지 능력이 못 미쳐 미리나를 살리지 못한 케레스에게까지 미치게 되었으나, 케레스 본인이 그렇게까지 자신을 죽이고 싶다면 죽이라 말하자 당혹스러워하다 모습을 감춘다.

세렌티아를 떠난 뒤 모든 걸 잊기로 마음 먹고 있었으나 한 번 싹을 틔운 그의 증오는 결코 사라지지 않아 마침내는 세계 자체를 원망하는 데까지 이른다. 그러다 샤브라니그두의 또다른 조각으로 각성하게 된다. 사실 그가 조각임을 암시하는 복선이 몇몇 있었는데, 전문적인 마도사가 아님에도 루비아이 블레이드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도, 눈이 붉은 보석안인 것도 이 때문었다. 게다가 머리카락 역시 적발이었으나, 미리나가 싫어하여 검은색으로 염색하고 다녔던 것.[3][4] 결정적으로 잠시지만 둘고퍼를 손에 쥐고도 멀쩡했고, 쉐라는 멸망당하면서도 이를 그라우쉐라에게 보고해 루비아이의 조각을 찾는 목적을 달성했다. 이후 루크 속의 루비아이를 각성시키려는 그라우쉐라의 계획은 실패했지만. 뜻하지 않은 곳에서 그게 이루어진 것이다.

비록 세계를 증오하여 모조리 때려부수고 싶지만 리나 일행이나 케레스 같은 괜찮은 사람들이 있기에 차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루크는 자신의 힘과 지위로 한가지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을 멸망시킬만한 기량을 가진 리나 일행과 생사를 건 결투를 벌여 그 스스로 리나 일행을 죽이거나 항복을 받아내고 카타트의 또다른 자신과 합세해 세계를 멸망시키거나, 혹은 이들에게 죽음을 맞이하여 어떻게든 이 세계와의 인연을 끊고자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면 일방적인 결과가 될 게 뻔했기에 사이라그에 이 세계 사람들이 말려들지 않게 이 세계와 종이 한장 차이로 떨어져 있되, 리나에게 유리한 마력으로 가득한 이계를 새로이 만들어 냈는데, 이 여파로 곳곳에서 기상이변과 데몬 폭증이 일어나고 말았다. 그 후 수왕과 해왕을 시켜 리나와 가우리만 따로 자신이 만든 이계로 보내게끔 한 뒤 검은 두건과 붉은 색 보옥이 박힌 가면, 그리고 아골장을 들고 대결하는데, 비록 지팡이라 해도 가우리와 몇 합을 겨루며 그의 행동과 수법이 누군가와 똑같다는 걸 간파당해 들키고 만다.

이후 가면을 벗고 루크 본연의 모습과 목소리로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이전에 각성한 조각인 레조의 경우 현자의 돌의 영향으로 깨어난 루비아이가 레조의 의식을 배재하기 위하여 외모의 변형을 주었으나, 루크는 자기 스스로 인간에게 절망하였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자신과 샤브라니그두로서의 인격이 통합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북의 마왕은 이 결투를 반대해서 자신을 따르는 마족들을 동원해 방해하려 했고, 동시에 자신의 명령을 존중하는 마족들도 존재해서 마족들간의 골육상쟁이 일어났다고도 했다. 이후 더 설명할 것이 없어진 루크는 다시 가면을 쓰고 아골장을 검으로 변형시킨 뒤 2차전을 시작했고, 마왕의 압도적인 마력으로 가우리를 쓰러뜨리고 리나도 사실상 패배로 몰아넣게 되지만 리나가 최후의 수단으로 타리스만의 마혈옥들을 차례대로 깨물어 부숴 해당 보옥들이 상징하는 이계의 마왕들의 힘을 불러와 마왕을 몰아붙였다.[5]

하지만 마지막 남은 마혈옥은 리나 세계의 마왕, 즉 루비아이 본인의 것이었다. 문제는 특정 대상에게서 불러온 힘으로 이루어진 마법으로는 힘의 근원을 상처입힐 수 없음을 리나는 과거 레조 건으로도 잘 알고 있어 깨물어 봤자 아무 소용이 없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루크가 어떤 방식으로든 이 세상과 결별하겠다는 의미의 말도 했기에 밑져야 본전으로 이를 마저 깨물고 드래곤 슬레이브를 날려버린다.

그 후 드래곤 슬레이브의 불길 속에서 루크의 몸이 붕괴되는데, 처음엔 영문도 모른 채 왜 내 몸이 붕괴되느냐며 당황하지만, 리나가 그건 네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며 대답하자 그제서야 평온한 어조로 미리나가 있는 곳에 가고 싶었다며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리고는 그녀가 죽기 전 "인간을 미워하지 말라."는 유언까지 남겼으나 자신은 그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한 뒤 누굴 향해서인지 알 수 없는 미안하다는 사과를 끝으로 마족 및 이와 관계된 자들이 그렇듯 재가 되어 사라져갔고, 마왕이 만든 세계 역시 붕괴되었다.

슬레이어즈 본편을 계속 지배하고 있던 절대적 마법 법칙을 완전히 뒤집는 동시에 2부를 계속 지배하고 있던 허무와 비애의 극치에 다다른 결말이기도 했다.

4. 기타

2차 창작에서의 인지도는 애석하게도 애니화를 못 받은 영향인지 상당히 낮은 편. 픽시브 기준으론 피리아보다도 낮을 걸 커플링은 주로 미리나와 엮인다.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당시의 리나 일행 중에 아멜리아가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흑화할 일이 없을지도 몰랐다는 것. 이유는 미리나가 죽은 이유가 레저렉션 주문 사용자가 일행 내에 없었고, 가까스로 레저렉션을 사용할 줄 아는 신관을 찾아냈으나 치료를 거부했다. 다만 아멜리아가 일행 내에 잔류했거나 재합류했다면 죽지 않을수도 있었는데, 이유는 레저렉션 시전이 가능했기 때문.(...) 다만 신장판 후기에 적힌 회고를 보면 2부 집필 당시 제르가디스와 아멜리아를 재등장시켜 달라는 독자들의 의견을 꽤 받았음에도 이 비극을 위해 끝까지 등장을 안 시켰다고 한다.

판타지아 리빌드에서 배포 리퍼로 실장 예정이며[6] 루크=샤브라니그두와 루크 양쪽의 일러스트가 전부 공개됐다. 특히 루크=샤브라니그두는 설정대로 염색이 풀린 적발에 아골장을 들고 나왔다. 이 결말을 바꾸기 위하여, 주인공과 엔데, 쿠루미는 자그마치 3번이나 루프를 하는 걸로도 모자라서, 3번째 루프에서는 다른 세계에서 조력자로 리나, 마오, 나츠미를 불러오고 제정신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작전을 꾸며야 했다. 어떤 식의 작전으로 전개되었는지는 미리나 항목 참조.
파일:루크(슬레이어즈_판리빌).png 파일:아골장 루크.png


[1] 슬레이어즈 TRY에서 바르가브를 맡았다.[2] 원래 성향이 약간 욱하는 기질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3] 그렇지만 일러스트상으로 보면 아무리 봐도 파란색 계열로 염색한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채색 오류 사실 일본 서브컬쳐에서 문장상의 묘사와 실제 일러스트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꽤 많다. 예를 들어 마토 사쿠라는 일러스트에서는 보라색 머리지만 원래 원작 묘사에는 평범한 흑발이다.[4] 10권(소라리아 의 모략)에서 이에 대한 간접적 언급이 있다. 잠시 지나가는 표현이지만 최종화에서 밝혀졌을 때 아하~ 하게 되는 부분으로 미리나 가 자신은 붉은 머리를 신용하지 않는다. 고 말을 하자 우울해 하며 그건 편견이 아닐까? 라며 말하는 부분이 있다. 즉 자신도 신용을 안 하는 게 아닌가 하고 우울해한 것이다.[5] 원래 세계라면 이런 건 가능할 리 없었다. 하지만 이곳은 마왕이 조성한 마력이 가득한 세계이고, 본래 세계와 종이 한 장 차이로 떨어진 대신, 그만큼 다른 세계들과도 종이 한 장만큼 가까운 경계였기에 이계의 마왕의 힘도 수월하게 불러올 수 있었던 것.[6] 아직 World05의 클리어 챕터가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