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1 00:06:54

HOT6 Champions Summer 2014/4강

롤챔스 4강에서 넘어옴
2014 HOT6 Champions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예선 16강 8강
4강 3,4위전 결승전


1. 개요2. A조 KT.A 3 : 2 SKT S
2.1. 1세트2.2. 2세트2.3. 3세트2.4. 4세트2.5. 5세트2.6. 총평
3. B조 SSW 1 : 3 SSB
3.1. 1세트3.2. 2세트3.3. 3세트3.4. 4세트3.5. 총평

1. 개요

4강부터는 4.12 버전으로 진행하며, 해당 버전에서 리메이크된 루시안은 글로벌 밴이다.

2. A조 KT.A 3 : 2 SKT S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4강 A조
(2014. 07. 30.)
kt Rolster Arrows 3 2 SK telecom T1 S
× × × × ×
결승 진출 결과 3·4위전 강등
4강 A조 MVP
<rowcolor=#000>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하승찬
(Hachani)
이지훈
(Easyhoon)
배준식
(Bang)
송의진
(Rookie)
이병권
(KaKAO)





전시즌 16강 A조의 리매치 이때는 T1 S가 2:0으로 이겨서 첫 8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는 듯했다. 이후에 아주 극적으로 떨어져서 그렇지
게다가 두 팀 모두 CJ Blaze의 서킷 포인트를 넘어 롤드컵 선발전에 가려면 결승에 진출해야 한다. 그러면 각각 KT A 최소 265점, SKT S 최소 255점으로 CJ Blaze가 NLB를 우승해도 그 서킷 포인트인 250을 누르고 선발전에 갈 수 있다. 다만 T1 S의 경우는 롤 마스터즈 우승과 롤드컵 선발전 연계 문제 관련해서 루머가 있는데, 삼성 블루, 화이트가 전부 선발전에 자력 진출한다면 준우승팀인 SKT에 선발전 기회가 넘어올지도 모른다는 것. 아직은 구체적 규정이 발표되지 않은 듯하다.

SKK의 8강 탈락으로 SKS는 최초로 형제 팀보다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게 되었다.

KTA 입장에서 불안요소는 애로우의 부진. 상대 뱅 울프 듀오의 라인전 능력은 지난 시즌보다 더 물이 올라 삼성 형제 팀에 버금갈 수준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말리면 답이 안 나올 수 있다. 물론 뱅은 8강 블라인드 픽에서 자신의 던지기가 건재함도 증명했다 반면 T1 S 입장에서 기분을 찝찝하게 만드는 요소는 균형의 마린(...)과 8강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인 호로. 지난 시즌에는 마린이 레넥톤으로 균형을 좀 맞추긴 했지만맹활약하고 호로가 카카오에 밀리지 않았기에 T1 S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이들의 폼이 4강에서도 수직낙하한다면 강해진 KTA에게 복수당할 가능성이 높다.불밤처럼 말이지

메타는 봇 중심에서 다시 미드-정글 중심으로 넘어왔고, 루키는 페이커 원탑시절 보급형 페이커이제는 고급형 페이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미드 중심의 메타에 최적화된 AP 누커 위주의 챔프폭을 갖고 있어서 메타는 아무래도 KTA 편. KTA는 이 메타에 따라 최대한 맞라인을 서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SKS는 그라가스-직스의 포킹 조합과 라인 스왑을 이용해 어거지로라도 무게중심을 봇으로 끌어내리지 않으면 스탯이 방어전 위주로 편중되어 있는 이지훈에게 불리한 게임이 되고 말 것이다. 이지훈이 신드라, 케일, 라이즈 등을 사용하던 엠블루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결국 전부 봇이 책임져야 할 듯. 근데 사실 늘 그랬어

한편, 마린이 좋아하는하지만 롤챔스엔 안 나오는[1] 한타 고자 니달리에 이어 썸데이의 대표 픽 중 하나인 쉔이 1시즌을 꽉 채운 후 글로벌 밴에서 풀려났다. 마린과 썸데이의 대결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켜볼 만할 듯. 사실 지난 시즌에는 룰루로 솔킬 주고 쉔으로는 타워 돌려깎기 당했었지만, 그때와 달리 그 상대였던 레넥톤의 입지가 좁다.

여담으로 카카오의 밥갱의 주역들이 4강에서 부딪힌다. 재밌는 사실은 롤 마스터즈 결승전 특집 영상이었던 카카오의 밥갱 영상에 출연한 다섯 팀 중 SKT T1 K를 제외한 4팀이 모두 이번 롤챔스 서머 4강에 진출했다. 참고로 KT 불리츠는 언급만 되었지 출연하지 않았다. 애로우즈는 마지막 먹방 장면에 모두 등장.

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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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밴픽

밴픽에서 블루 진영의 SKS가 렝가와 카사딘을 먼저 밴하면서 카카오의 리 신을 빼앗아 선픽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줬지만 이를 간파한 KTA가 그라가스를 밴하지 않으면서 현 시즌 탑에서 가장 핫한 챔피언인 그라가스를 안정적으로 가져온다. 서포터 중에서 쓰레쉬와 나미가 각각 밴이 되었기 때문에 SKS가 현존 최강의 서포터라고까지 불렸던 브라움을 가져감에 따라[2] KTA에서 어떤 서포터를 가져갈 지가 궁금했는데 루키가 결정한 픽은 고전 중의 고전 알리스타. 궁극기의 피해 감소가 상향을 받은 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작과 동시에 SKS가 라인 스왑을 시도하여 드래곤 주도권을 KTA가 가져오는데 성공했으나 스틸의 위험성이 있어 무리하지 말자는 판단 아래 KTA가 사냥을 포기했고 다시 라인 스왑을 하면서 맞라인이 이루어졌다. 호로는 시야석을 빠르게 올리며 적극적으로 시야 장악에 임했고 그 덕분에 초반 미드와 탑 라인 갱킹에서 상대의 소환사 주문을 빼는 성과를 보였지만 KTA도 만만치 않게 대응하며 킬을 내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득이라고만 말할 수가 없는 것이 카카오는 시야가 장악당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갱을 가지 않는 대신 과감하게 정글링에 투자해 레벨을 올렸고 상대 레드와 드래곤을 빠르게 가져가는 수를 보이며 오브젝트를 통해 초반 격차를 벌려 나간다. 그러자 조급해진 호로가 바텀의 그라가스에게 타워 뒤로 돌아가는 갱킹을 시도했으나 썸데이가 놀라운 스킬 활용으로 살아 나가고 오히려 카카오의 탑 갱이 성공해서 퍼블은 KTA가 가져온다.

탑 퍼블을 통해 적극적으로 상대 레드 쪽 정글의 시야를 장악한 KTA가 먼저 침입을 시도했다. SKS의 챔피언들이 막아서기 위해 레드로 진입했다가 오리아나와 순간이동을 타고 온 그라가스의[3] 스킬 활용으로 서로 정글러를 교환한다. 이때 호로가 엘리스를 잡기 위해 설치한 와드를 룰루가 타고 왔지만, 타이밍이 너무 맞지 않아 드래곤을 KTA가 가져간다. 드래곤 먹자마자 KTA의 바텀 조합이 타워로 내려가 다이브를 해 뱅을 잡아내며 또 다시 킬 스코어를 추가한다.

KTA는 글로벌 골드의 우세차로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버리지만 썸데이는 계속해서 스킬 활용을 통해 호로의 갱킹을 피해 나가고 썸데이의 활약에 힘입어 KTA가 적극적으로 드래곤을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윽고 벌어진 5:5 드래곤 한타에서 여기서도 썸데이와 하차니 그리고 루키의 그림 같은 스킬 연계로 대승을 거두며 SKS의 패색이 짙어진다. 결국 여기서 SKS가 역전의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한타마다 패배하며 GG.

KTA는 라인 스왑으로 알리스타의 약점인 라인전을 극복하고 그렇게 어느 정도 크고 나니 다이브를 막 들어가는 미친 소가 되어버렸다. 결국 활약면에서 브라움에게 밀리기는커녕 크게 앞서고 슈퍼세이브를 몇 번씩이고 보여주며 하차니는 MVP에까지 등극. 이견의 여지없는 승리의 주역이었다.

호로의 정글 운영이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았던 것도 한몫했지만 이지훈의 라이즈 역시 팀의 전체적인 운영 면에서 소극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패인이 되었다. 미드 라이즈와 탑 라이즈가 어떠한 운영 차이를 보이는지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 미드 라이즈의 경우 탑보다 성장이 빠를 지는 몰라도 순간이동을 들지 않았기 때문에 운영을 위한 챔피언으로 돌리기에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고 무엇보다도 최근 메타에서 부각되는 '라인 정리가 빠른 챔피언'이 아니기 때문에 실패한 픽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 캐리 잘만 되던데

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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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밴픽

SKS는 밴픽 때 다른 좋은 카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쓰레쉬와 트리스타나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바텀 조합이 승리의 돌파구임을 계속해서 상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KTA는 1경기랑 똑같은 조합을 가져갔는데 SKS가 이블린-쉔(글로벌 밴에서 막 풀렸다)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어 쉔이 공 달고 도발 긁으면 한타 대박을 거둘 수 있는 조합을 꾸려 가자, 루키가 얼른 오리아나를 픽해서 가져온다. 하지만 레드 진영의 SKS가 마지막으로 픽한 카드는 질리언.

질리언의 추가 경험치 패시브도 있고 쓰레쉬와 트리스타나의 초반 라인전이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KTA는 맞라인을 피해 스왑을 건다. 마린의 쉔은 바텀 퍼블존에서 첫 번째 킬이 나올까 싶어 대기하다가 적이 안 와서 부랴부랴 이블린과 합류. 이 때 1레벨에 도발 찍은 게 아쉬웠던 나머지 이블린과 함께 곧바로 미드로 직행했고 SKS는 쉔의 도발 점멸을 활용해 퍼블을 따온다. 적이 미드에 집중하고 있다고 판단한 KTA가 그라가스와 엘리스를 보내 방어하지만 엘리스의 점멸만 빠지고 결국 맨 처음 드래곤은 SKS의 손으로.[4]

10분경 양팀의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가 다시 한 번 맞붙었을 때[5] SKS는 질리언과 쉔의 궁극기 활용을 통해 루키와 카카오를 모두 잡아낸다. 동시에 바텀에서 알리스타가 뱅울프 조합에 잡혀버리며 그라가스가 순간이동까지 써 버리며 드래곤 주도권까지 빼앗길 만큼 스노우볼이 굴러갈 환경이 만들어진다. 당황한 KTA가 미드에서 5인 다이브를 시도하지만 이지훈은 궁극기로 살아남고 뱅은 바텀 1차 타워를, 곧이어 미드 1차 타워까지 쑥쑥 밀어버린다. 바텀에서 스플릿 중이던 쉔을 향한 다이브도 실패로 돌아가고 탑까지 밀려버리면서 스노우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쉔이 스플릿 푸시를 시도하자 이에 붙잡혀 흔들릴 수 없다고 판단한 KTA가 17분경의 드래곤 앞 싸움을 준비한다. 뱅의 트리스타나가 앞쪽으로 빠져 나와 있음을 놓치지 않고 카카오가 번개 같은 속도로 점멸 고치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고치 쿨타임이 돌아오질 않아서 점멸만 빠지고 고치를 못 날렸다! 고치를 맞히면 바로 뒤에 따라오는 그라가스의 궁극기를 써서 충분히 삭제 가능할 것이라 판단한 듯. 깜짝 놀라서 같이 점멸 쓴 트리스타나는 덤 그러나 이 점멸은 뒤를 따라오는 그라가스를 피한 신의 한 수였다. 애꿎게 쓰레쉬에게 엘리스가 끌려가고 하차니가 열심히 이지훈을 마크했지만 애초에 성장 차이가 컸기 때문에 KTA가 한타에서 대패했다. ?: 낄낄낄낄낄낄 나의 최후의 도발이다 바론까지 SKS는 바론까지 순식간에 챙기고 곧이어 일어난 한타에서 압승하며 골드 차이를 줄일 수 없을 만큼 늘려놓는다. 뱅의 앞점프는 덤 그때부터 SKS가 드래곤이든 라인이든 남김없이 싹쓸이해가며 결국 무난하게 계속 시간 끌다가 바론 나온 거 또 먹고 게임을 끝낸다.

전체적인 평가는 어지간한 메카닉보다 변수 생성을 통한 운영의 가능성이 프로 레벨에서는 훨씬 더 강함을 보여준 경기라는 것. KTA는 특유의 뛰어난 메카닉을 바탕으로 다이브를 하지만 시간 역행을 통해 질리언은 계속해서 살아남았고 쉔은 각 라인이 적당하게 버티는 선에서 궁극기와 순간이동이라는 두 가지 변수를 적절히 활용해 팀의 운영을 도왔다. 질리언은 삼성 화이트의 SKK의 8강전에서도 신의 한 수로 불린 픽만큼 앞에서 깔짝대는 뱅의 어그로를 최대로 활용함과 동시에 이번에도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KTA는 모 형제팀들과는 달리 질리언을 시원하게 밴한다.

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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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2014 LoL the Champions Summer 펜타킬
파일:attachment/Sktt1_s.png 파일:LCK_BOT.png
ADC
파일:tristana_portrait.png
트리스타나
배준식
(Bang)
시즌 1호 펜타킬
(LoL the Champions 통산 10호 펜타킬)


3세트 밴픽

SKT T1 S의 이지훈의 오리아나 바론 스틸과 함께 뱅의 트리스타나 펜타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여담으로 이 펜타킬은 롤챔스 사상 최초의 4강 펜타킬.

사실상 이지훈이 다 만들어낸 게임으로, MVP 선정에 다소 논란이 있었다. 뱅의 활약이라고 해봐야 막바지 바론 지역의 펜타킬 밖에 없는데, 다섯 명 전원이 딸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밥상 위에 숟가락만 얹은 꼴인지라(…). 오히려 경기 전반에서 다 잡은 자르반을 대구경 탄환으로 밀어내 방생하거나,더 강해져서 돌아와라 무리한 앞점프 등으로 물려 죽는 등,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반대로 이지훈은 방어전 특화로 캐리를 못하는 플레이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울프의 쓰레쉬가 고치와 매혹으로 물려 죽어 아무것도 하지 못한 41분 한타에서 '머리 위에 공 놓고 충격파 → 선딜 동안 점멸 → 3명 충격파'로[6] 망한 한타를 오히려 승리로 바꾸었다.

2.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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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2014 LoL the Champions Summer 최소 킬 경기
WIN 4강 A조 4세트 LOSS
kt Rolster Arrows 8킬
(7:1)
SK telecom T1 S


4세트 밴픽

SKS는 탑 쉔, 미드 트페, 정글 이블린, 원딜 트위치라는 암살 조합을 꺼냈다. 라인전 난전에 쉔과 트페가 날아가 다 정리하는 그림을 생각한 것 같은데, 이 조합을 위해 KTA에게 그라가스와 코그모를 내주었다. 그리고 결과는... 라인전 난전이고 뭐고 탑도 바텀도 완벽하게 쳐발리며 트페는 로밍 타이밍을 전혀 잡지 못했고, 트페 또한 라인전에 약캐니 제대로 크지 못하고 머리가 쪼개졌다. 이 상황에서 이블린이 뭔가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을 리도 없다. 은신으로 접근해 자신의 몸 속에서 쉔을 꺼내는 마술을 보여줘야 조합의 힘이 제대로 발휘되는데 정작 그 쉔은 술통 폭발에 폭사당했으니... 이 조합을 꺼낸 것 자체가 상대를 얕봤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메카닉 괴물들에게 한 입에 잡아먹히며 패배.

21분 만에 넥서스가 밀리는 근래 롤챔스에서 보기 드문 초고속 경기가 나왔다.

2.5. 5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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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밴픽

지난 8강에서 KTA는 꿍의 직스를 예상해 야스오로 카운터를 쳤는데, 이지훈은 이를 예상하고 라이즈를 시작하자마자 락인했지만 이번에는 KTA 측이 카사딘으로 역카운터를 쳤다. 이걸로 가위바위보에 2연속으로 승리한 KTA.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가다가 이병권의 리 신이 미드에 갱킹을 시도했으나 엄청 가까운 거리에서 음파를 맞히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고 곧이어 역갱을 온 조재환의 렝가에게 더블킬을 헌납하고 만다. 루키 순간이동 있는 줄 모르고 cs 먹겠다고 깔짝대다가 바로 잡힌 이지훈은 덤 초반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카카오가 바텀 찌르기로 SKS 봇 듀오의 점멸이 빠지고[7] 드래곤을 가져오고 루키가 잡히긴 했지만 곧바로 다시 미드를 찔러 이지훈을 잡아내면서 카카오의 각성이 조금씩 드러나는 상황. 그러나 배준식과 이재완 바텀 듀오는 노동현과 하승찬 봇 듀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1차 타워까지 부수면서 라인전을 승리했고, 트리스타나가 본격적으로 성장에 탄력을 받을 준비가 되면서 초반 분위기는 S에게 좋게 흘러가는가 싶었다. 그러나….

프로 정글러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호로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게임이 순식간에 뒤집히고 말았다.
S의 바텀이 1차 타워를 먼저 파괴한 뒤, 약간 전진한 상태로 KTA의 바텀과 신경전을 벌이던 중 조재환의 렝가가 사냥의 전율을 사용하고 적 바텀을 공격했다. KTA는 무려 두명이나 순간이동을 들고 있었는데도![8] 이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당시 뱅과 울프도 호로에게 (바텀) 오면 안 된다고 콜했다고 한다. 6:18~ 결국 빠르게 지원을 온 김찬호의 그라가스와 송의진의 카사딘의 공격에 무려 3킬을 내주고 전세 역전. 겨우겨우 말려 놓은 카사딘이 킬을 먹고 날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SKS는 전황이 매우 어두워진다.

리 신과 카사딘 그리고 그라가스라는 최강의 기동성 조합으로 KTA는 정글 시야 장악에 나선다. 하필 또 다음 킬의 희생양이 된 것이 라인전이 끝나서 궁극기를 통한 라인 풀어주기는 힘들어지고 드래곤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밖에 할 게 없었던 렝가. 결국 렝가가 잡히면서 SKS는 드래곤은 또다시 내주게 되었고 곧바로 벌어진 미드 한타에서 뱅이 물리면서 딜로스가 생기고 카카오의 리 신이 적의 심장부에 들어가면서 죽지만 이지훈의 라이즈를 차 내면서 라이즈를 잡아 버리며 라이즈의 성장이 계속 악화. 미드 라이즈 자체가 극히 수동적인 챔프라 이지훈의 실력과 관계 없이 이루어지는 3인 다이브에 마땅한 저항조차 할 수 없었다.

SKS는 호로의 궁극기를 통해 블루 팀 미드 1차 앞 왼쪽 부시에서 모르가나를, 나머지 팀원들이 썸데이의 그라가스를 끊어먹는 방법으로 상황을 풀어 나가고자 했으나 마린의 술통 폭발이 빗나가고 오히려 역공을 당해 이지훈을 제외하고 전멸해 버린다. 21분경 바론 앞 싸움에서도 썸데이와 하차니의 그림 같은 스킬 활용으로 한타를 압승하고 바론 버프까지 획득. 카사딘과 그라가스가 압도적으로 성장하면서 쐐기를 박는 그림이 만들어진다. 이 시점부터 SKS는 와딩도 제대로 안 되고 라인을 밀어줘야 할 이지훈과 뱅도 동선이 엇갈리면서 변수를 만들 만한 운영이 되지 않는 모습이 계속 연출. 결국 바텀 억제기부터 그대로 밀려버리면서 첫 결승 티켓은 KTA가 가져가게 되었다. 경기가 끝난 뒤엔 호로가 울먹거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탑에서는 그라가스 미러 매치가 이뤄졌지만, 전반적으로 썸데이는 지금 탑에서 가장 그라가스 잘 쓴다는 그 명성을 입증해 보이는 데 성공했다.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루키는 카사딘 연습을 하지 않았는데 챔피언이 어렵지 않아서 그냥 썼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몇 번 음파가 빗나가긴 했지만 여전히 칼 같은 타이밍의 스킬 활용을 보여주며 슈퍼 리 신 클래스는 여전하다는 것을 과시하며 마지막 경기 MVP로 선정. 전체적인 경기 운영의 흐름이나 스킬 활용도 측면에서 호로의 렝가보다 훨씬 우위에 있었다.

2.6. 총평

전체적으로 잘할 놈은 잘하고 못할 놈은 못한다라는 게 증명된 4강이었다.

그동안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이지훈은 명실상부한 SKS의 에이스로 더 이상 자신이 로우 리턴이 아닌 하이 리턴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2세트에서 꺼내든 새로운 카드인 쉔과 질리언 중 어느 쪽이 밴을 당했는지, 그리고 4세트에서 마린이 쉔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음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SK는 질리언 명가 등극 비록 5세트에서 안정감을 잃고 엄청나게 죽긴 했지만, 국지전 한타에서 초반 약간의 우세가 걷어차인 이후론 성장도 제대로 하지 못한 라이즈가 합류했을 때, 패배한 한타에서 리 신과 카사딘 상대로 살아남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이다. 그리고 정글 수준차가... 울프 역시 그 전부터 받아왔던 좋은 평가를 이어나갔다. 그에 비해 나머지 셋의 평가는 굉장히 좋지 못했는데 마린의 경우 3경기의 경우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뱅과 함께 대역전패의 단초를 제공할 뻔했으며 압도적이었던 2경기를 제외한다면 썸데이에게 우세를 점한 적이 없었고, 다른 세트에서야 자신이 상성상 밀리거나 팀이 말렸다는 변명은 가능하겠지만, 5경기에서 자신이 이번 시즌 주로 꺼내들었던 그라가스로 미러전에서 완패함으로써 그 정점을 찍고 말았다. 데뷔 초기 엄청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모든 경기 내내 잘해야 1인분임을 보여주면서 평범한 탑솔러에 불과했음을 입증한 셈이다. 호로의 경우 지난 8강전처럼 여전히 동선 낭비가 심한데다 5경기 내내 카카오에게 동선을 다 읽히며 영 좋지 못한 플레이만을 보여주었고[9], 마지막 5경기에서는 루키와 카카오를 잡고 더블킬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보다 못한 존재감으로 비판받았다. 마린과 호로는 이전에 기복이 심하다고 비판받았다면, 이번 8강과 4강에서는 10세트 내내 존재감이 사라지면서 그냥 실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평가가 더더욱 추락했다(...). 화이트는 어떻게 두 번이나 잡은 겨? 뱅의 경우 라인전 잘하고 딜 잘 넣지만 그 특유의 스로잉은 보는 팬들로 하여금 뒷목을 잡게 하였다. 즉, 팀의 상황이나 상대 챔피언에 상관없이 너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플레이를 일삼는다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2경기와 3경기에서 우세함의 정도가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뱅의 플레이는 한결같았다. 2경기에선 쉔과 질리언이 원딜 암살을 방지할 수 있었지만, 3경기에서는 쉔과 질리언이 없는 데다 상대에는 암살자 영웅인 아리가 있었다. 펜타킬을 한 3경기도 사실상 이지훈 혼자서 멱살 잡고 팀을 캐리해준 덕분이었다. MVP를 받았음에도 비판받았던 건 그 펜타킬이 나오기 이전에 마린과 함께 다 이긴 게임을 스스로 걷어차려고 했었던 스로잉 때문이었다.

KTA의 경우 전체적으로 한타는 정말로 잘하고 싸움 좋아하는 모습은 더 발전시켜 보여줬지만 여전히 운영적인 면에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약점이 없는 팀은 아니라는 모양이었다. 지난 시즌처럼 무식하게 한타만 하는 팀은 아니게 되었지만 3경기에서 아직 운영이란 약점을 완전히 극복하진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모습은 과거 막눈이 있던 당시의 소드와 좀 유사한 측면이 있다. 그 당시 소드도 상대가 싸움을 걸면 반드시 맞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덕분에 운영에 강점이 있는 팀들에게 운영상에서 난점[10]을 보이며 이걸 나진이가 되기도 했는데 KTA가 이 때의 나진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결승전에서 상대하는 팀이 삼성 양팀 중 하나라는 걸 생각해보면 지금보다도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루키는 이후 인터뷰에서 3경기에서 실수가 아쉬웠다고 밝힌 바가 있다. 바론 시도 자체가 문제였으며 바론을 뺏기지 않았어도 졌을 거라고.

SKS라는 페널티를 안고도 나름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준 KTA에게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 사실 이부분은 양팀 통틀어서 직스가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T1 S는 불리한 경기를 질질 끌다 이기든 지든 해서 재미없는 팀이지 일방적으로 이길때 질질 끌진 않는다. Monte는 이번 4강에 대해 양팀 모두가 8강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그 전 Monte는 8강 B조 경기를 최악의 경기라고 말한 바가 있다. 물론 8강 B조가 재미없는 경기가 된 것은 나진 소드 탓이 더 크긴 하지만.

카카오가 KT 애로우즈 소속으로 서머 결승에 진출하면서 다데와치와 더불어 다른 팀으로 두 번의 결승에 간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베리 베리 굳

3. B조 SSW 1 : 3 SSB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4강 B조
(2014. 08. 01.)
Samsung Galaxy
White
1 3 Samsung Galaxy
Blue
× × × - × -
3·4위전 강등 결과 결승 진출
4강 B조 MVP
<rowcolor=#000>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최천주
(Acorn)
구승빈
(Imp)
배어진
(dade)

지난 롤드컵의 실패로 롤 팬들의 조롱거리에 지나지 않았던 삼성 화이트가 무너지지 않고 이전보다 강력하게 자신들의 실력을 가다듬으며 윈터 준우승, 스프링 3위에 이어 서머 시즌에도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자신들보다 롤드컵 서킷 포인트에서 우위에 있던 SKT T1 K를 NLB로 보내버리고 4강에 진출하였기 때문에 이번 4강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전 결과에 상관없이 롤드컵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11]

참고로 삼성 갤럭시 화이트는 2013 스프링부터 2014 서머까지 5대회 연속 4강을 진출하게 되었는데 이 기록은 CJ 엔투스 프로스트2012 스프링부터 2013 서머까지 기록한 5대회 연속 4강 진출과 타이 기록이다. 롤드컵을 제외하고 꾸준함이 뭔지를 보여주는 팀.

삼성 블루가 진에어 스텔스에게 승리하면서 전시즌 4강에 이어 또다시 내전이 발발하게 되었다. 블루는 4강에 올라옴으로써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굳이 승리가 필요하진 않을 것 같아 보이지만 다데는 8강 인터뷰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화이트는 진출전도 생각해둬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12] 서로가 서로의 8강 탈락을 바랐었다는 불편한 진실

WCG 2013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삼성 블루가 삼성 화이트에게 패승승으로 승리를 거둔 바가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마지막 3경기에서 현재 화이트의 미드 라이너인 폰이 아리로 하드 캐리했으며 현재 블루의 미드 라이너인 다데의 그라가스가 부진했기 때문에 당시 블루가 이겼다는 것.

그리고 위에 언급되었듯 바로 지난 롤챔스 스프링 2014에서는 사실상의 결승 대진이라고까지 불리던 SKT T1 K와의 8강을 승리하고 4강에 오른 화이트를 상대로 블루가 3:1의 깜짝 승리를 거둔 바가 있다. 포텐이 터지기 직전의 블루였기 때문에 내전의 변수만 없다면 화이트가 기본적인 전력상 우위가 아니냐는 의견이 다소 많았었다. 내전 직전에 SKT T1와의 롤 마스터즈 풀 리그에서 블루가 1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이트가 2연패하면서 기세가 꺾여 있었음을 감안했어도 말이다.

지금은 두 팀이 롤판을 양분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두 팀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지배적일 정도로 대등한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어떤 경기 결과가 나올지, 어떤 독특한 픽이 나올지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지난 4강에서는 1경기에 다데의 미드 카르마와 스피릿의 녹턴이 등장하기도 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임프도 4경기에서 미스 포츈이 상대 조합에 제대로 카운터를 먹고 망했다.

삼성 두 팀 모두 4강의 한 쪽 사이드를 차지함에 따라 삼성 갤럭시 팀은 지난 롤챔스 윈터-스프링-서머까지 세 시즌 연속으로 결승진출 팀을 올리게 되었으며 지난해 스프링부터 기준을 삼는다면 최근 5시즌 중 4시즌에 결승 진출팀을 올린 경력을 갖게 되었다.

최강의 미드 라이너원딜러를 갖고 있는 블루에 최강의 정글러서포터를 갖고 있는 화이트의 대결로, 아무래도 캐리력은 블루쪽이 우위로 점쳐지며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블루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화이트는 이전까지와는 달리 멘탈 면을 보강한 플레이를 8강전에서 보여주었으며, 폰과 임프의 캐리력도 만만치 않으므로 도전자의 승리를 예측하는 이도 결코 적지만은 않다. 서로 비슷비슷한 색깔을 띠고는 있지만 이번 시즌에 보여준 모습을 보자면, 미드 라이너와 원딜러가 중심인 블루는 한타에서, 정글러와 서포터가 중심인 화이트는 운영에서 좀 더 강점이 두드러졌었다. 둘 모두 8강의 모습이 대표적인데, SKK를 상대로 우세를 내주지 않고 열세인 상황에서도 차근차근 따라잡는 모습을 보여준 화이트의 운영과, 진에어를 상대로 3경기 모두 초반 10분 내에는 열세였지만 그 이후 한방으로 상황을 반전시켜버린 블루의 한타를 떠올리면 되겠다. 팀의 모토 면에서는 전성기 시절 CJ 양 팀(운영의 대명사 블레이즈, 한타의 대명사 프로스트)이 재현되는 느낌도 있기는 하다. 블레이즈와 프로스트도 4강에서 세 번 연속으로 만났었다.

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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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2014 LoL the Champions Summer 최다 킬 경기
WIN 4강 B조 1세트 LOSS
Samsung Galaxy
Blue
56킬
(33:23)
Samsung Galaxy
White


1세트 밴픽

삼성 화이트는 지난 8강전 SKT T1 K와의 경기 4세트에서 마타가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순간 '끝'이라고 전체 채팅을 날린 탓에 경고 누적으로 밴 카드를 하나 잃고 시작.

경기 초중반은 화이트의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렝가의 레드 버프 이후 2렙 갱을 시작으로 데프트 말리기가 시작되어 데프트는 중간에 라인 스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중반까지 6데스까지 해버렸다. 라인전이 밀리고 있었기 때문에 스피릿의 이블린의 갱 견적이 매우 어려웠고, 라인을 풀기 위해 스피릿뿐만 아니라 다데까지 바쁘게 로밍을 다니면서 라이즈의 성장이 더뎌졌다. 이는 용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는 것을 의미했다. 결국 중반까지 용은 화이트의 식량(...)이 되었다 골드 차는 계속해서 벌어져가며 이대로 화이트의 탈수기에 블루는 말라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다. 설상가상 미드에서 다데의 라이즈와 스피릿의 이블린이 끊겨버렸고 화이트는 바론을 향하며 게임을 굳히고자 하였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에이콘의 대반격이 시작된다.
화이트 선수들은 바론 안쪽에서 바론을 사냥하고 있는데, 여기에 마오카이가 궁극기 복수의 소용돌이를 키고 돌진해버린다. 아니 그냥 유유히 걸어서 들어간다! 그리고 은근슬쩍 데프트가 바론 영역 바깥에서 궁을 켠 채 쇠뇌를 뿅뿅 쏴대고, 바론의 딜이 화이트의 5인과 마오카이에게 퍼부어지는데 마오카이의 궁에 의해 화이트 선수들이 마오카이를 녹이기 위해 넣은 딜과 바론의 딜이 합쳐지며 장판이 끝나는 순간 화이트 선수들에게 순간적으로 엄청난 대미지가 들어간다. 결국 바론을 가까스로 잡긴 잡았으나 화이트선수들은 완전히 갇힌 상태에서 모조리 반피 미만, 렝가는 먼저 죽고 결국 부활해서 전장에 합류한 라이즈가 남은 적들을 모조리 도륙을 내버린다.

결국 바론 버프를 먹은 이점이 하나도 없게 된 화이트는 서서히 블루에게 글로벌골드를 따라잡히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기서 화이트가 다시 블루의 핵심 딜러인 라이즈를 끊어내면서 화이트가 다시 한 번 미드 억제기 앞 타워 앞에서 제라스와 코르키가 지속적으로 포킹을 날리며 압박을 가한다. 분위기가 다시 화이트로 넘어가나 했으나...

여기서 에이콘의 마오카이가 또 다시 5:1 장판파를 시전한다.
제라스의 궁극기를 통해 트위치를 끊으면서 시작했기 때문에 화이트가 유리한 듯 보였으나[13] 세계수로 자란 마오카이가 이 와중에 혼자 장판파를 시전하며 라이즈가 부활해서 달려올 시간을 벌었고 부활해서 전장에 합류한 대장군 라이즈가 또 다시 화이트 선수들을 모조리 도륙내버리기 시작 한타를 또 다시 대승해버리고 만다. 이때, 삼성 화이트의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는데, 5명이 모두 뭉쳐 있었다는 것. 그 상황에서 라이즈가 궁극을 활성화한 후 폭딜을 시전하니 순식간에 모두 전멸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 한타의 승리로 라이즈는 순식간에 3코어템을 올리고 만다.

그리고 이어지는 미드와 화이트의 레이스 앞 교전에서 초반에 망했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데프트의 환상적인 무빙,[14] 대장군 다데 라이즈의 폭발적인 딜링, 세계수 마오카이의 장판파가 거듭되며 블루가 화이트를 상대로 한타에서 모조리 쓸어버리면서(..) 경기를 역전해내고 만다. 한타 때마다 계속 에이스를 만들어내는 삼성 블루를 본 해설진들이 이제는 삼성 에이스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드립도 나왔다. 초반 데프트가 5데스를 할 때만 해도 골드차가 8천 골드를 향해 달려갔으나 바론 앞 교전을 시작으로 말도 안 되는 역전승을 일궈낸 것.

화이트는 초반 우세를 과신하고 배짱을 부리다가 자멸한 모양새였다. 특히 자신들이 한타를 하지 않고 이득을 보는 컨셉의 포킹 조합이란 것을 망각한 것이 치명적. 포킹 조합은 먼저 바론을 때리면 안 된다는 것을 재증명한 경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니 무슨, 돈이 8천 차에 상대 정글 미드 죽었는데 뭐가 배짱이야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배짱 부린 셈이 되었다 해설진들도 어이가 털린 목소리로 경악하며 해설했다 정확히는 미드 2차 타워를 밀어내는 것을 놔두고 바론을 간 것이지만, 이때 하필이면 미니언 웨이브가 좋지 않아서 이득을 가져갈 만한 것이 없던 상황이기는 했다. 그리고 마침 라이즈와 이블린이 죽은 상태라 바론 스틸의 염려가 없기도 했다. 다만 마오카이의 장판파에 대해 과소평가한 것이 치명타였다. 아니 솔직히 아무리 그래도 장판파 찍을 줄 누가 알았겠냐고

경기가 끝난 뒤 MVP는 천주가 받았다. 천주의 마오카이의 기록은 10킬 1데스 22어시. 블루의 총 33킬 중 관여율이 97%에 KDA는 32였다. 워낙 임팩트가 강렬했던지라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에 마오카이가 6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대회충: 신선한 꿀이다! 홀스: 저거 NLB에서도 나왔던 건데... 그라가스와 함께 천상계 탑 생태계에서 최고의 픽으로 불리는 이유를 증명해 본 경기. 10분경 탑 라인에서 벌어졌던 5:5 한타에서도 초반 수적 열세와 빠진 스킬 탓에 평소 같았다면 당연히 완패해야 했던 한타를 최소한의 피해로 막아낸 것도, 16분경 한타 패배와 마타의 급습으로 미드 타워가 밀릴 뻔했을 때 혼자서 궁 켜고(;;) 모든 대미지를 흡수하며 타워를 지켜낸 것도 마오카이의 덕이 컸다.

3.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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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밴픽

삼성 화이트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레드 팀이 되었다. 화이트는 마오카이를 시원하게 밴. 그러자 다데는 제드라는 카드를 슥 뽑아들었고, 천주는 마오카이가 없으면 현 버전에서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탑 라인의 패왕 그라가스를 뽑아든다.

초중반까지는 어느 정도 대등한 상황이 나왔다. 밑에 후술할 운영의 화이트, 한타의 블루라는 평이 가장 잘 드러난 경기였는데, 화이트가 운영으로 조금씩 앞서 나가면 블루가 소규모 한타나 드래곤 앞 한타로 한방에 만회하는 흐름이 나오는 패턴이 지속되었다. 블루가 드래곤 앞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후 바론을 가져갔으나, 바론을 가져간 직후 화이트의 추격에 전부 몰살당해서 따라잡히기도 했으나, 레드 진영의 블루 버프 지역 교전에서 시간을 끄는 사이 뒤로 빠져나간 블루의 별동대 3인이 미드 2차 타워 앞에서 파밍하고 있던 룰루를 잡아내고 2차 타워를 밀어낸 후 드래곤 앞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이 후 제드는 따로 스플릿 푸시를 하고 나머지 4인이 운영에 들어가면서 제드가 시간을 끄는 사이 나머지 4명이 바론 버프를 두르는 데 성공했고, 제드의 흔들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삼성 화이트는 레드 진영에서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로 진형이 깨져버려 에이스를 당하고 경기를 내주고 만다.

다데는 제드로 롤챔스 11연승을 달성했다. 바로 당일 이 기록이 갱신될 줄은 이 시점에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3.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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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밴픽

임프가 드디어 트리스타나를 뽑아들었고, 루퍼 또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문도를 뽑아들었다. 다데는 자신의 필살기 중 하나인 트페를 꺼내들었지만 폰은 자신이 다데보다 훨씬 잘한다고 자부하는 몇 안 되는 카드 오리아나로 맞대응. 에이콘이 꺼내든 라인전 최강 그라가스도 AP라는 한계는 극복하지 못했고, 2AP 카운터인 문도가 커나가기 시작하자 제압이 불가능해지기에 이르렀다. 문도가 CS 먹다 한 번 끊기긴 했으나 자신이 죽어나가는 사이 팀은 드래곤을 먹고 있었으므로 그때마저 이득을 봤다. 결국 라인전 단계에서 트페는 완전히 망해버렸고, 별 사고 없이 라인전이 끝나버린다. 자신을 막는 다데가 없으니 임프가 미쳐 날뛰기 시작했고, 임프의 펜타킬 상황에서 깨알같이 펜타를 끊어버리는 폰의 애교와 함께[15] 게임이 터져나가며 무난하게 화이트의 승리. 펜타킬의 저주를 막고 싶었던 폰이었지만 결국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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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DrMundo, p_redpic2=rengar, p_redpic3=zilean, p_redpic4=kogmaw, p_redpic5=alistar)]


4세트 밴픽

밴픽에서 화이트는 다데 저격 2밴에 트리스타나를 밴하고 마오카이를 내준다. 화이트가 코그모를 가져가자, 블루는 생존기가 없는 코그모를 저격할 수 있는 쓰레쉬와 제드를 픽하고, 화이트는 제드의 암살에 대항하는 카운터로 질리언을 픽한다. 8강에서 페이커가 미쳐 날뛰는 거 보고 맘에 들었나 보다[16] 여담으로 이 세트에서 리 신은 밴이 안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픽되지 않았다.

3버프 컨트롤로 기분 좋게 시작한 블루는 화이트가 라인 스왑을 걸자 드래곤까지 가져온다. 초반 우세를 바탕으로 스피릿과 하트, 에이콘이 거침없이 상대방 정글에 진입하면서 마타의 동선에 혼선이 이는 등 화이트 측의 운영이 약간 꼬이는가 싶었지만 미드에서 폰의 그 cs 먹기 힘들다는 질리언이 잘 버텨주고 있고 그렇게 교전없이 라인전이 계속되었다. 9분대에 임프가 바텀과 드래곤 사이의 부시에 상대 와드가 박혀 있는지 모르고 대기하다가 급습을 받고 도주하는 와중에 첫 교전이 벌어지지만 데프트가 무리하다가 알리스타만 잡고 렝가에게 킬을 내준다. 렝가는 스피릿까지 잡지만 제드의 딜과 쓰레쉬의 마무리에 죽어버린다. 하트의 쓰레쉬도 임프의 코그모에게 잡히면서 스코어는 2:3. 화려한 교전은 아니었으나 양 팀 선수들의 재능이 폭발하는 싸움이었다. 정확한 사형 선고로 알리스타를 끌어낼 뿐만 아니라 도주로까지 확보하는 하트의 쓰레쉬와 도망치면서도 죽어가는 순간까지 상대 딜러에게 에어본을 놓치지 않고 시전하는 마타의 알리스타, 부활을 무기로 어그로를 피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스킬을 쏟아붓는 폰의 질리언과 그림자를 활용해 악착같이 딜을 넣는 다데의 제드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정작 데프트만 이상하게 미사일이 빗나갔다

이득을 보았다고 판단한 화이트가 굳히기로 드래곤 사냥에 나서지만 블루가 점멸과 시간 역행이 모두 빠진 질리언을 잡아내면서 미드 타워 압박으로 응수한다. 이후 하트의 쓰레쉬가 바텀에서 깔끔하게 코그모를 잡아내면서 블루가 분위기를 잡아나가나 싶더니, 댄디의 강화 올가미가 깔끔하게 들어가 다데가 끊기면서 팽팽한 균형이 유지된다. 사실 화이트는 드래곤을 안정적으로 먹은 이후 평소의 탈수기 운영처럼 최대한 라인에서 버티기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질리언과 코그모라는 성장의 축이 끊겨 버리면서 중반에 최강 위력을 갖는 제드와 코르키에게 상대적 우위를 내주게 되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24분대 드래곤 싸움. 대치 상황에서 무리하게 드래곤을 건드린 화이트에게 쓰레쉬의 사형 선고가 정확하게 댄디에게 꽂히면서 이니시에이팅이 시작, 마오카이의 지원을 등에 업은 제드와 코르키의 과감한 돌격에 코그모가 딜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녹아버리면서 화이트는 문도를 제외하고 모두 전멸하는 참패를 당하고 만다. 마타로서는 상당히 아쉬울 수밖에 없던 것이 스피릿과 데프트를 집중 마크하면서 드래곤 스틸을 최대한 저지하려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블루는 드래곤은 건들지도 않았고 오로지 한타에만 집중했다. 거기에 쐐기타로 탈진마저 제드 대신 마오카이에게 들어가면서 제드가 코그모를 제거하는 데 아무런 방해도 하지 못했다.[17] 블루는 바로 바론을 가져갔고, 이것은 스노우볼링의 시작이었다.

화이트는 문도의 성장을 발판으로 끈질기게 버티고자 했지만 바론 버프와 스플릿 푸시를 활용한 블루의 운영을 막을 수 없었다. 28분경 렝가의 궁극기를 활용해 반전을 노리지만 하필 문 게 또 에이콘의 장판파 마오카이였고 이득을 못 보고 만다. 31분대에 바텀 타워를 지키던 코그모를 제드가 그림 같은 공격으로 순삭시켰고, 코그모가 없어지자마자 동시에 블루 전원이 미드 한타를 열면서 억제기 타워까지 가져온다. 승부는 거의 블루에게 기울어진 상황. 댄디가 바론을 기웃거리는 에이콘을 또다시 급습했으나 이번에도 에이콘이 5:1 장판파를 시전하면서 실컷 맞다가 쓰레쉬 랜턴을 받고 살아간다. ?: 어 형 들어가는 거 아니었어요? 에이 점멸 빠졌네 바론을 먹은 블루가 레드 팀 레드 버프 지역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승리. 이번에도 에이콘은 앞점멸 뒤틀린 전진으로 들어가면서 아까 5명이 때려도 안 아프던데? 질리언과 코그모를 완전히 압박하며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다.

MVP는 완벽한 제드 플레이를 보여준 다데가 받았다. 다데의 제드의 플레이를 보면 알겠지만 한타시 상당한 양의 범위 딜을 쏟아 붓는다. 하나의 암살이 아닌 범위 딜로 학살. 완벽한 제드 플레이였다. 또한 다데는 이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롤챔스에서 제드 12연승을 기록했다. 롤챔스가 아닌 방송 경기에서는 배틀로얄에서 캡틴잭의 진에어 스텔스가 이긴 적이 있다.

3.5. 총평

화이트는 스프링 시즌 다데의 야스오에 2세트나 당했던 경험 때문인지 4세트 내내 야스오를 밴했다. 하지만 다데는 그런 밴픽을 비웃기라도 하듯 제드로 형제 팀을 털어버렸다. 반면 폰은 2세트에서 신드라를 잡고 존재감이 사라졌고 4세트에선 질리언을 들고나왔지만 연습이 덜 된 것인지 갈수록 궁 셔틀로 전락했다. 임프와 마타가 정말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준 반면에 데프트와 하트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18] 그딴 거 상관 없이 블루가 그냥 이겼다. 메타가 탑미드 중심으로 다시 돌아와 버렸음을 상징하는 경기. 몬테가 화이트가 이길 거라고 했던 근거인 탑 라인마저도 에이컨이 루퍼를 상대로 챔프 픽, 라인전, 한타 모두 훨씬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던 것도 상기할 만한 사실이다.

화이트는 8강에서 SKK를 압살했고 블루는 스텔스에게 초반 10분간 다소 고전하고 올라왔기에 화이트의 우세를 점치는 이들도 많았지만[19] 경기 후엔 진에어 스텔스그리고 IM 2팀가 재평가받게 되었다.

블루는 상대적으로 열세일 것이라 생각했던 천주가 탑 마오카이로 1:4, 1:5 장판파를 벌이는 압도적인 모습과, 2세트에서 다데가 잘 못했던 그리고 결승전에선 하향될 그라가스를 매우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상 이번 4강전의 조커가 된 셈. 다데는 라이즈로 결국 성장한 후 딜링을 잘 넣었고, 제드로는 승기를 쥔 후 화이트를 흔들어주는 역할을 능숙하게 수행했다. 데프트는 화이트의 집중 견제 때문에 1경기에서 그렇게 말려놓고도 한타 페이즈에선 좋은 위치 선정과 적절한 무빙으로 쉽게 끊기지 않고 최대한의 딜링을 넣는 모습을 보였고, 무난하게 성장한 2경기에서는 화이트가 왜 데프트를 집요하게 견제했었는지 그 존재감을 과시하였다. 하트와 스피릿의 경우 운영에서는 화이트에게 다소 끌려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삼성 블루의 일원답게, 한타에서 마오카이와 연계한 이니시에이팅을 적절하게 시전함으로써 블루의 한타 대승에 일조하였다.

이번 내전으로 삼성 갤럭시는 운영의 화이트, 한타의 블루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획득했다.

[1] CLG 탑솔러 세라프가 LCS에서 사용한 결과 프로 레벨에서는 운영 잘못하면 시망이었다.[2] 루시안이 글로벌 밴이고 코그모는 상대 픽, 트위치가 밴이 된 상황에서 브라움의 패시브를 터뜨리기 위해 이즈리얼을 가져갔다[3] 와드가 없었지만 엘리스의 새끼 거미에 순간이동을 타고 왔다.[4] KTA가 이렇게까지 미드에 신경을 썼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린의 쉔은 드래곤을 먹을 때까지 cs가 무려 0이었기 때문에 그라가스를 라인에 보내 더 성장시켰다면 쉔을 훨씬 더 압도할 수 있었을 것이다.[5] 이블린은 6레벨, 엘리스는 5레벨이었던 상황[6] 엘리스는 줄타기로 빠르게 피해 사실 2인 충격파가 되었다.[7] 뱅의 점멸은 그 이전에 모르가나에게 빠졌다.[8] 사실 상대 원딜러는 코그모고, 렝가와 트리라는 순간 누킹이 강력한 조합이라 빠르게 암살하고 빼겠다는 발상 자체는 잘못되었다고 보긴 힘들다. 문제는 상대 서포터가 모르가나고, 암살을 시도한 위치가 상대 1차~2차 타워 사이라는 극히 불리한 위치였다는 점. 모르가나의 실드에 트리와 나미의 스킬 딜은 다 흡수되었고, 상대 진형이었기 때문에 렝가와 트리를 몰아넣는 구도로 사용된 두 순간이동은….[9] 카카오가 KT가 초반 우세를 잡았을 때 기여도가 상당했던 반면, 호로는 팀이 우세를 잡았을 때에도 기여도가 크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였다.[10] 소드가 우승할 수 있었던 2012-2013 윈터 시즌의 경우, 맞라인전에서 전혀 밀리지 않은 데다 당시 장기전 운영을 선보였던 팀들인 블레이즈나 프로스트의 경우 육식 정글링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운영을 할 수 없어서 패배했다.[11] SKT T1 K가 NLB를 우승하게 되면 최종 서킷 포인트는 525점, 삼성 화이트가 이번 롤챔스에서 4위 시 475점, 3위 시 525점, 준우승 시 600점, 우승 시 775점. SKT T1 K는 8강 탈락 시 서킷 포인트 470점, 4위 확정 시 490점, 3위 확정 시 500점, 준우승시 510점, 우승시 525점이다.[12] 롤챔스 서머 우승의 기세를 바탕으로 파죽지세로 롤드컵까지 접수했던 지난 해 SKT T1 K의 전례가 있기 때문에 블루 입장에서도 스프링부터 이어온 기세가 형제팀인 화이트에게 꺾이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당연하다.[13] 물론 트위치도 궁극기를 통해 어느 정도 딜링은 해놓고 전사했다.[14] 무빙도 무빙이었지만 위치 선정이 너무나도 좋았다. 성장을 못했지만 거의 말뚝 딜을 시전함으로써 성장을 못했던 부분을 메워버렸다.[15] 일부러 공격을 한 것이 아니고 리 신을 살리기 위해 리 신에게 실드를 걸어줬는데 실드를 걸어주러 가던 구체가 스쳐서 막타를 먹었다(...).[16] 사실 질리언이 암살자 조합을 상대로 카운터칠 수 있는 여지는 있지만 경직 딜레이 때문에 딜 로스가 생기기 때문에 케일만큼의 카운터 성능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다데는 오늘 경기에서 이 점을 명확히 이용했다.[17] 탈진이 들어가는 타이밍에 제드가 순간적으로 궁극기를 사용했다.[18] 이는 화이트와 블루가 서로 힘을 실어준 부분이 달랐기 때문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픽 자체는 원딜 선픽 주던데 그리고 루퍼와 폰이 8강까지의 포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 모습을 보였던 점도 감안해야 한다.[19] KT A 선수들의 인터뷰에서도 그렇고, 대부분의 분석에서도 화이트의 우세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으며 스크림에서도 화이트가 블루를 많이 이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