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로버트 로저스 Robert Rogers | |
출생 | 1731년 11월 7일 |
매사추세츠 만 직할 식민지 에식스 카운티 메수엔 | |
사망 | 1795년 5월 23일 (향년 61세) |
영국 잉글랜드 런던 | |
직업 | 군인 |
복무 | 1746년 ~ 1748년 (뉴햄프셔 민병대) 1755년 ~ 1777년 (영국군) |
계급 | 중령 (영국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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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군인. 미국의 레인저부대의 사실상 시초인 인물이다.2. 생애
매사추세츠 만 직할 식민지의 메수엔에서 태어난 로저스는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성장했으며 뉴햄프셔 식민지에 정착했다.이후 7년 전쟁의 일환인 프랑스-인디언 전쟁이 발발하자 뉴햄프셔 민병대의 장교로 참전했다. 로저스 레인저 부대(Rogers' Rangers)라는 비정규전 부대를 만들었다. 부하 레인저 대원들을 이끌고 멀리 떨어진 프랑스 진영을 신출귀몰하게 기습하여 큰 피해를 입혔다. 적의 예상을 벗어나기 위해 보트를 타고 강으로 이동하여 접근하기도 했고, 눈이 많이 내려 이동이 어려운 한겨울에도 대원들이 설피를 신고 먼 적진까지 가서 기습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적의 이동을 노린 매복공격, 수색정찰 등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이런 성공에 고무된 영국군은 로저스의 레인저 부대를 14개 중대까지 확대 편성했다.
그리고 로버트 로저스는 이런 작전 경험을 밑바탕 삼아서, '레인징 활동을 할 때 지켜야 할 28가지 규칙' (The 28 "Rules of Ranging")이라는 가이드라인 교범까지 만들었는데, 이 교리는 먼 훗날인 2차 세계대전 때 미 육군이 레인저 대대를 만들 때도 참고할 정도로 유용했다.
이렇게 초창기의 각종 레인저 부대 중에서 가장 유명했고 성공적이었으며 현대에 까지 내려오는 교리까지 정립했기에, 북미대륙 식민지에서 활약한 영국 육군 소속의 '로저스 레인저 부대'가 최초의 진정한 레인저 부대로 평가받고 있다.
전후 전쟁 당시 레인저 부대의 장비를 갖추는데 많은 비용과 도벽으로 인해 빚에 시달려 뉴욕의 감옥에 수감되었으나 탈옥했고 영국에 들어와 레인징 활동을 할 때 지켜야 할 28가지 규칙을 포함한 여러 책을 저술해 조지 3세에 의해 재기용되었다.
자신의 친구인 토머스 게이지의 추천으로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한 도벽으로 빚이 다시 생겼고 게이지의 도움으로 몬트리올로 떠났다. 하지만 미국 독립 전쟁으로 미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알콜 중독까지 시달려 첫 전투에서 독립군에게 패배했다. 조지 워싱턴에게 선처했으나 워싱턴은 로저스를 감옥에 집어넣었다.
하지만 로저스는 탈옥에 성공해 영국군으로 복귀했고 퀸스 레인저스라는 비정규 부대를 창설해 뉴욕시에서 간첩활동을 한 네이선 헤일을 생포하는데 공을 세웠으나 1777년 전쟁이 끝났고 캐나다에 배치되었다.
1779년 캐나다 식민지에서 킹스 레인저스를 창설했으나 알콜 중독으로 보직해임되었다. 영국으로 떠나던 도중 미국 소속 사나포선에게 체포되어 뉴욕 감옥에 수감되었다. 1783년 탈옥에 성공해 영국군에 복귀했지만 알콜 중독으로 쫒겨났다. 결국 1795년 런던에서 무일푼으로 사망했다. 런던에 묻혔으나 묘지는 분실되었다.
자신의 실책으로 인해 미국, 영국 양 쪽에서 버림받은 존재였으나 미국의 레인저 부대에선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고향인 메수엔에서도 고향의 대표적인 인물로 선정되었다.